[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서 제조한 과일주스에서 다량의 비닐 조각이 나왔다. 음료를 섭취한 이들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아들(5)이 먹던 감귤 주스를 한 입 마시다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당일 낮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였다. 비닐조각 나온 음료 마시고 복통·구토.. 장염 진단 A씨 아내는 과일 껍질이라고 생각했지만 뱉어보니 긴 비닐 조각이었다. 아들이 이미 3분의 1가량 마신 감귤 주스에선 비닐 조각들이 다량 발견됐다. 이후 A씨 아내와 아들은 이튿날 밤부터 구토와 복통에 시달렸다. 병원에서는 각각 급성 장염·위염, 상세 불명의 복통을 진단받았다. 여기에 고열까지 나타나면서 이들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비닐에 보관한 귤을 믹서기에 넣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조각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어떻게 사람이 마시는 음료에 비닐을 함께 넣고 믹서기를 돌렸는지 당연하게 믿고 사 먹은 것에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면 괜찮았겠지만, 얼마나 많은 미세 비닐이 아이 몸에 들어갔을지 부모로서 죄책감만 든다"며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이 아이와 아내 몸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그저 두렵기만 한데, 아직도 해당 가맹점은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는 게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가맹점 본사, 비닐 유입됐을 가능성 일부 인정 A씨는 식약처에 매장 제조 음료에서 비닐이 나온 사실을 신고, 해당 점주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과실에 따른 보험 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가맹점 본사도 제조 과정에서 과일을 소분해 보관하던 비닐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해당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13:43:47[파이낸셜뉴스] 식자재 관리 자동화 서비스 '미리(MIRI)'의 개발사인 ㈜니즈는 치킨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칙바이칙(CHICK by CHICK)을 운영하는 에프엔어니스티가 최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패스트 캐주얼 의미는 패스트푸드와 캐주얼 레스토랑의 중간 개념이며, 칙바이칙은 패스트푸드처럼 빠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미리'는 메뉴 및 레시피 등록을 통해 판매에 따라 자동으로 재고가 차감되는 기능을 토대로, 발주가 필요한 재고를 알려주는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및 자영업자에게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장에서는 '미리'를 이용하여 식자재 로스 및 인건비 감소, 매장 운영 효율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칙바이칙 본사는 '미리'의 재고 관리와 소비기한 알림 기능을 사용하여 식자재 폐기량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칙바이칙은 환경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니즈의 박상호 대표는 “이번 MOU은 칙바이칙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사 간 협력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이다”고 밝혔다. 또한 “’미리’를 사용해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가맹점 사장님들의 운영비를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1 21:16:12[파이낸셜뉴스] 가맹사업 관련 지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체 가맹점 수 35만개 돌파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본부와 상표, 가맹점 수가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하고 전체 가맹점 수가 35만 개를 돌파했다.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8%가 넘게 증가하며 가맹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 특히 외식업종 가맹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외식업종의 평균 매출이 12.7%가 상승하며 전체 가맹사업 분야의 평균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적극적인 가맹점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5000억 원 이상의 연 매출을 달성한 멕시칸 음식 프랜차이즈 '온더보더'는 미국 본사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라이선스를 확보해 백화점과 대형 몰 위주의 직영 매장과 국내 가맹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뉴부터 고객 응대와 관련한 필드 매뉴얼 등 이미 미국에서 우수성이 인증된 온더보더만의 노하우는 물론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팀을 꾸려 미국 온더보더와는 다른 한국 온더보더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매장 형태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픈한 스쿨푸드의 경기도 평택고덕신도시점은 스쿨푸드의 여러 창업 모델 중 가장 소규모 모델인 딜리버리 미니 매장으로 5000만 원 이하의 저렴한 창업 비용과 적은 판매 메뉴로 외식 사업 경영 경력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에게 추천하는 모델이다. 배달 전문 매장임에도 홀 영업도 가능해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매장 형태, 지원책 마련 스쿨푸드는 다양한 매장 형태와 함께 가맹점주들을 위한 여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쿨푸드의 '한 지역구에 한 가맹점' 원칙은 가맹점들이 높은 매출과 상생에 바탕이 되는 사업 방침이다. 타 브랜드 대비 넓은 영업 지역 덕분에 매출이 높고 같은 브랜드의 매장끼리 동일한 영업 지역을 두고 경쟁을 할 필요도 없다. 특히 배달 전문 매장인 스쿨푸드 딜리버리의 경우 각 가맹점이 소화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달 지역을 설정해 가맹점주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시즌별 신메뉴 출시와 메뉴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등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본사 차원의 노력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반올림피자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으로 가맹사업 역량 강화에 힘써오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반올림고구마피자의 탄탄한 매출과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지코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2030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반올림피자는 가맹점의 수익 증대와 상생을 위해 e쿠폰 수수료를 지원해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이 납부해야 하는 가맹 수수료 지원을 늘려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정적이고 안전한 창업을 고려하는 창업 희망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맹사업 관련 지표가 빠르게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여러 프랜차이즈가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가맹점 확대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좋은 조건으로 창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6 16:25:06[파이낸셜뉴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추진 중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가맹점의 권익을 신장한다는 명분이 오히려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를 문닫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며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소규모 가맹본사는 고사하게 될 것이고, 소속 가맹점들도 연쇄적으로 문들 닫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및 협의개시의무화를 규정한 이번 개정안의 국화 통과 반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3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가맹점주들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가맹본부는 가맹점 사업자단체의 협의 요청에 응해야 하고, 응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이나 고발 등 제재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협회는 "재정안은 개별사업자인 점주단체를 노동조합과 같은 법적 단체로 인정하면서, 점주단체의 요구만 있으면 단체 수와 무관하게 언제든지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고, 가맹본사에 노사협상보다 더 강력한 단체협의 의무를 강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맹본사만을 타깃으로 삼은 강력한 규제법안으로, 오랜 기간 학계와 언론 등에서 여러 부작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말했다. 협회는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호조차 개정안에 대해 '여러 부작용으로 결국 관련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개정안에는 점주단체가 협의요청권을 일탈·남용할 경우에도 제재 규정이 없다"며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미 각종 글로벌 기준에 동떨어진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프랜차이즈 생태계가 파괴되어 ‘K-프랜차이즈’ 열풍이 식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120만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은 이번 악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국민과 국회의원, 대통령에게 3가지를 호소했다. 협회는 먼저 국회에 계류중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절대로 통과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맹사업법 개정은 공정위, 학계와 본사, 가맹사업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합리적 대안을 숙의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시에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고 호소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14:07:52[파이낸셜뉴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중소 가맹본부 재직자들에게 무료로 역량교육을 제공하는 ‘2025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훈련과정’과 관련, 내년도 교육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협약기업과 교육 참여자(본사 재직자), 인사·교육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요구사항, 의견 등을 묻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 및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4월 8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 중인 요구조사의 일환이다. 요구조사는 기업들의 요구를 내년 훈련계획에 반영, 본사 재직자들에게 직무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후 협회는 정부 각 부처의 중장기 육성계획과 업무계획,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산업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문헌조사도 함께 실시해 교육 완성도를 높인다. 전문가 자문회의, 훈련과정 개발, 수요조사 등도 연내 실시해 2025년 교육훈련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중소 가맹본부의 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과정’ 협약기업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분야 교육 수행기관으로서, 2015년 이후 매년 연평균 200여개 기업 재직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680명의 재직자에게 18개 과정 34회차 교육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수행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교육 희망 기업은 협회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협약서를 다운받아 날인 후 제출해 협약을 체결하면 된다. 포털에서 '프랜차이즈 재직자 교육'으로 검색해도 접속할 수 있다. 단, 협약기업은 고용보험 납입 사업장만 가능하며, 교육대상 또한 고용보험 가입자만 가능하다. 대표자 교육 희망 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있는 급여형 대표자만 가능하다. 수강 비용은 전액 무료이고, 교육은 서울 강서구 SBA 글로벌마케팅센터 교육장 등에서 1~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1개 기업당 신청자가 20명을 초과할 경우 출장 교육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교육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3 14:03:46[파이낸셜뉴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 손실이 가장 심했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한식·피자 업종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 수는 한 해 동안 3000개 이상 늘었다. 가맹점, 외식업 대세8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3년 가맹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각각 7.0%, 4.9%, 5.2% 증가했다. 외식업의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업종별로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 및 서비스 업종(5.7%)이 주도했고,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종(7.4%)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역시 외식(79.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서비스(15.3%), 도소매(4.8%)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 비중도 외식(51.0%), 서비스(29.5%), 도소매(19.5%) 순이었다. 가맹점 2곳 중 1곳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4000만원으로 2021년에 비해 8.3%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약 3억3000만원)을 회복한 것이다. 업종별로 외식업종 매출이 12.7% 증가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 매출액도 각각 10.7%, 1.8% 상승했다. 커피 가맹점 3000개↑작년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각각 5.2%, 7.4%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업종이 3만9868개로 전체 외식 업종 가맹점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맹점 수 증가율은 커피업종이 13.0%로 가장 높았다. 2만3204개에서 2만6217개로 3013개 증가해 1년 만에 13.0%가 늘었다. 신규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다음은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평균 매출액 역시 주요 세부업종에서 모두 늘었다. 주점업종 매출액은 66.2% 증가했고, 한식·피자·제과제빵·커피·치킨업종은 각각 17.2%, 11.6%, 8.1%, 7.4%, 6.5%의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4.3%) 보다 소폭 올랐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의 영향으로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28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100만원 상승했다. 공정위는 "외식업종에서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필수품목 지정과 과도한 마진 수취로 인한 갈등의 소지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매출 증가…화장품업 지속 감소 서비스업종 브랜드 수는 1900개, 가맹점 수는 10만4134개로 전년 대비 각각 5.7%, 3.0%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교과교육(34.7%), 세탁(17%), 외국어교육(16%), 이미용(5.9%)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해 매년 꾸준하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평균 매출액도 전년 대비 3.2% 늘었다. 반면 화장품(△3.4%), 건강식품(△5.4%), 농수산물업종(△16.7%)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08 09:37:28[파이낸셜뉴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관계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박호진 사무총장, 이종근 글로벌진출추진위원장(킹콩부대찌개 부사장) 등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종근 위원장은 “최근 해외에서 국내 외식 브랜드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해외진출 희망 기업도 급증하고 있으나, 여전히 영세·중소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다”라고 하면서 “지원단 및 관계 부처·기관들과 협력하고 업계를 독려해 K-프랜차이즈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은 “오늘 간담회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의 지원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현재 정부에서 지원 중인 사업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특화 해외진출 지원 확대 △초기 진출 중소업체 공동물류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확대 △현지 파트너십 소통창구 마련 △국가별 통관·무역, 식품·원료 제도 정보 제공 △전문 멘토링 서비스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 및 관계 부처 기관들도 기관별 해외공동물류지원사업,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사업, 해외시장 및 정보 제공 사업, 맞춤형 지원(수출 바우처) 사업 등을 안내하고 추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9 13:47:57[파이낸셜뉴스] 한식, 치킨, 커피,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집중 조사를 시작한다. 공정위는 전국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 위반 유형을 중심으로 32건을 신속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가맹점주들이 다수의 신고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도록 지방사무소 간 상호협력하에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업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식 △치킨 △피자 △커피 △생활용품 도매 △미용 △편의점업종 등이다. 지방사무소는 다음 달부터 각 신고 건에 대해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예상 매출액 범위 관련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가맹금 예치·반환 의무 위반행위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매할 것을 강제하는 행위 △다수 가맹점주 사전동의 없이 판촉 행사를 하면서 가맹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등을 중심으로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뒤 7월까지 안건 상정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나 가맹점주에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부담을 가중하는 행태는 상대적 약자인 가맹점주의 피해로 연결된다"며 "가맹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28 11:55:13비즈넵 환급이 사업자 대상으로 세금 환급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현장 박람회에 참가, 현장 상담 및 프로모션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욱 쉽고 빠른 세금 환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비즈넵 환급은 오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6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관으로 외식, 도소매, 서비스,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관련 박람회다. 비즈넵 환급이 박람회에 참가해 오프라인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넵 환급은 사업자들이 모르고 더 낸 지난 5개년도 분의 종합소득세 및 법인세를 환급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보여주고, 이용자가 희망할 경우 실제 환급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엔 단독 제휴된 회계법인의 회계•세무사가 신청자의 사업 환경에 맞춰 환급 신고 업무를 이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든 사장님을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라는 타이틀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개인•법인•5년내 폐업자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넵 환급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세금 환급 절차를 직접 체험하면서 궁금한 점은 현장에서 바로 상담하고 이벤트 참여를 통해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창업 박람회에 신규 및 예비 창업자들의 참여가 많은 만큼 박람회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넵 환급은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에서 운영하는 세금 환급 서비스로 세무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특허받은 환급 기술, 200여 가지의 공제 및 감면 항목들을 조회하며 누수 없는 세금 환급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술 등으로 24년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 누적 관리 환급액 5,000억 원 돌파의 기록적인 성장을 만들어냈다. 비즈넵 환급은 현장 체험 및 상담을 통해 더욱 쉽고 빠른 세금 환급 경험을 제공하고 경정청구를 비롯, 절세 관리를 위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세금 환급은 사업자가 정당하게 누려야 하는 권리이며, 누수없는 세무 관리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창업을 준비 하시거나 사업을 운영하시는 모든 사장님의 성공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19 13:35:49[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커지면서 이들을 붙잡으려는 프랜차이즈들의 노력도 늘고 있다. 반려 동물과 함께 취식이 가능한 매장을 오픈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반려동물과 함께 취식이 가능하도록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1월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고 2층 전체를 반려가구를 위한 '펫 존(Pet Zone)'으로 운영중이다. 이 펫 존은 개점 직후 사흘간 45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최근까지 매 주말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최근 '더북한강R점'에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기존 100평 규모에서 168평 규모로 확장해 리뉴얼했다. 그 결과 리뉴얼 이후 한 달간 매출이 평균 1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반려동물 마케팅은 올 봄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19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업체인 '하울팟'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스타벅스 펫 세미나'를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진행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함께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위한 반려견 홈게임, 행동 만들기 등이 포함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반려동물 유치원과 미용, 호텔, 행동훈련 등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피터펫'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인을 위한 음식과 음료 등을 판매 중이다. '피터펫'은 100평 규모로 다양한 식음료 등을 판매하면서 반려인을 위한 레스토랑도 운영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애완견과 산책하는데 필수인 도미노 스페셜 애견용 물병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산책해요 WEEK(위크)'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산책해요 WEEK'는 도미노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 메뉴를 홈페이지, 모바일, 웹, 어플 등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한 온라인 성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와 키우는 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소품이나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된 다양한 상품 등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19 11: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