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이른바 국내 가구업계 3인방이 1·4분기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해서다. 다만 하반기 주택경기 반등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실적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은 1·4분기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중심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프리미엄 전략 때문이다. ■수익성 극대화 통한 흑자전환가구업계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극대화로 인한 것이다. 우선 한샘은 1·4분기 매출액 485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한샘은 2022년 3·4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성장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과를 거뒀다. 한샘은 인테리어 박람회와 신축 단지 오픈하우스 등 접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B2C 영업망 확장에도 나섰다. 또 채널별 가격 경쟁력 최적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리바트의 1·4분기 매출액은 5047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B2C 수요가 1·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천편일률적인 가구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상에 없는 가구'를 선보이며 독창적인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열었다. 신세계까사 역시 모처럼 웃었다. 신세계까사는 1·4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 2022년 1·4분기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및 신제품 매출 호조가 흑자 전환의 주역이다. ■'흑자전환' 낙관은 이르다가구업계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낙관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과 함께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구 업계 실적에 밑바탕이 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축은 실적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국내 주택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4분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호를 기록, 전년대비 17% 증가했지만 이는 정책 대출에 의한 단기적인 효과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실적 개선 지속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함께 B2C시장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PB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도 상당부분 반영돼 주택 경기 반등 없이는 수익성 개선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13 17:54:5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카드를 나란히 꺼내들었다. 고부가 대형 TV 라인업 확대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실적에서 TV·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7000억원을 넘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이후 수요 급감으로 고전한 TV 시장에서 그나마 흑자를 거뒀다는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양사는 하반기에도 고부가 TV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네오 QLED 제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마이크로 LED 110형 외 89형을 보강해 초대형·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예고했다. LG전자 역시 하반기 '무선 올레드 TV'와 나노셀과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QN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만 LG전자는 보급형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예고했다. LG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프리미엄 라인업 보강, 보급형 웹 OS 스마트 TV 출시를 통해 판매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보급형 시장 공략을 언급한 것은 3·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상반기 TV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역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반기 전망은 소비여력이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TV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소폭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줄어든 소비여력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TV를 확대해 하반기 늘어나는 TV 교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TV 시장의 큰 장이 열리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에 크게 기여하진 못한다"라며 "상반기 TV 시장 역신장과 더불어 하반기 성장 기폭제 역시 뚜렷하지 않다보니 보급형 모델을 통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공격적 영역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7-30 09:36:26[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27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리튬인산철(LFP)배터리와 NMX배터리 개발이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프리미엄 전고체 전지 배터리와 범용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서 폭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FP 배터리 시장 진입이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보유한 공법과 소재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에서도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7-27 09:39:36[파이낸셜뉴스] 플랫폼 운송 사업 허가 기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인포컴퍼니가 티맵모빌리티의 자회사이자 법인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사를 공급하는 굿서비스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일 레인포컴퍼니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플랫폼 운송 사업 확장 및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기업 이동 수요에 협력할 예정이다. 레인포컴퍼니는 국토부로부터 플랫폼운송사업허가(Type 1)를 취득한 유상운송사업자로 프리미엄 차량과 엄선된 전문 쇼퍼(Chauffer운전 기사)로 구성된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로, 법인 임직원 대상의 정기 출퇴근 및 외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차량을 직접 구축하고 수행기사를 고용하는 방식은 최근 채용의 어려움과 노무관리의어려움, 52시간 근로시간 제약 등으로 비용과 편익 측면에서 점차 합법적 전문 서비스 업체에게 위탁을 하는 추세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시장의 기회를 통해 레인포컴퍼니는 국내 대형 로펌과 컨설팅펌, 외국계 금융회사 등 다수의 기업들의 임직원 출퇴근 및 비즈니스 목적의 구독형 이동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휴맥스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종로·여의도 권역에서 탑승 가능한 프리미엄 심야 귀가 서비스, 인천/김포 공항 이동에 특화된 LANE4 AIR, 골프장 이동 전문서비스 LANE4 GOLF, 법인 및 VIP 의전 행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대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레인포컴퍼니 권오상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와 기사를 동시에 혹은 개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품성의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굿서비스의 풍부한 법인 고객사와 쇼퍼 공급망 시너지를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전문 프리미엄 이동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B2B전문 운전 대행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굿서비스는 2021년 티맵모빌리티에 인수된 이후 SK계열사를 비롯 1500여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리운전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00여명의 전문 수행 기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 기사 1기 수료생의 발대식을 거치는 등 법인 전문 프리미엄 기사공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1 15:14:44[파이낸셜뉴스] 타바론 밀크티 즉석음료(RTD, Ready To Drink)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밀크티RTD 시장 전통의 강자 '데자와'를 제쳤다. 타바론은 ‘차의 낙원’이라는 뜻의 프리미엄 잎차 브랜드다. 뉴욕 맨해탄에서 시작해 세계 각지에서 진출한 타바론은 롤스로이스, 랜드로버, 몽블랑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17일 편의점 CU에서 '타바론 얼그레이'는 전체 밀크티 상품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타바론 루이보스'는 3위다. 두 제품의 매출을 합치면 2위 제품 보다도 49.0%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데자와는 호불호가 강한 RTD로 알려졌지만 밀크티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타바론 밀크티가 데자와를 제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U는 지난달 29일 타바론 Tea가 개발한 원료를 활용한 타바론 얼그레이·루이보스 밀크티 2종을 출시했다. 출시 1주차와 비교할때 3주차의 매출은 81.6% 증가했다. 1주차 대비 2주차의 매출은 61.3%, 2주차 대비 3주차 매출은 17.6% 증가해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타바론 밀크티의 조용한 히트에 RTD 시장에서도 소품종 대량생산의 가격 위주의 경쟁은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 매출에서 원소주가 참이슬을 제친 것은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의 가격 경쟁이 점차 의미를 잃어가는 트렌드의 상징"이라며 "가치소비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거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바론 밀크티 2종의 특징은 국내산 원유 함량을 65%로 올려 다른 RTD 상품보다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갖췄다는 점이다. 또 100% 유기농 사탕수수인 고이아사 설탕을 활용했다. 타바론 얼그레이엔 베르가못 허브가 담겼다. 이때문에 은은한 시트러스 향이 난다. 타바론 루이보스는 루이보스 허브차에 아몬드 원액을 넣어 만들었다. CU와 타바론이 콜라보한 두 상품 모두 기존 '타바론' 사의 디자인에 활용되는 시그니처 서체와 이미지가 사용됐다. 송영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두 상품은 차 제조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원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것"이라며 "타바론 마니아를 비롯해 차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0-17 14:39:5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와 개별종목 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쓰는 국내 최초 ETF로, 배당 수익과 종목별 프리미엄 수익 모두를 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상품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지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와 협업해 국내 출시한 첫 상품이다. 운용규모(AUM) 18억달러에 달하는 앰플리파이 대표 상품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티커 DIVO)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투자 환경에 맞게 현지화한 게 특징이다. DIVO ETF는 매월 꾸준히 안정적 배당을 지급받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솔루션으로 평가돼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익숙하다. 비자(VISA), 존슨 앤 존슨 등 대표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성장주들도 포함해 배당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유사하게,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주식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과 ‘콜옵션(매수청구권) 매도를 통한 프리미엄’ 두 가지 방식으로 월 배당 재원을 마련한다. 이른바 ‘커버드콜’ 전략으로, 이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는 동시에 사전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거래 상대에게 매도하는 방식을 뜻한다. 미래의 불확실한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는 대가로 현재의 확실한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다만 해당 ETF가 지금까지 커버드콜 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개별 주식에 대한 전략적 콜옵션 매도를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이번 ETF는 보유 종목별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로 받게 되는 프리미엄도 종목별로 다르고, 경우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전략적으로 추구할 수도 있다. 단순히 옵션 프리미엄만 수취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자산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을 동시에 취하는 액티브 전략이 추가됐단 뜻이다. 김두남 부문장은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매월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투자 자산들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도 함께 얻고자 하는 스마트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앰플리파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9-27 08:53:5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액 74조원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21조89억원, 영업이익 6816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며 직전 대비 28.7%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해 3·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액 18조7867억원을 한 분기 만에 다시 쓴 것이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신가전 위주의 판매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제품 비중은 전체 50%를 넘고,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비중도 전체 TV 제품에서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TV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와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올레드 TV 시장은 총 8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LG전자의 신가전 제품의 해외 비중은 2020년 40%에서 2021년 3·4분기 55%로 확대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며 프리미엄 제품이 더 잘 팔리는 시대가 됐다"며 "LG전자의 판매 전략은 프리미엄 위주의 확판이었는데, 코로나19가 이 같은 트렌드를 더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1-07 09:37:22고급화를 앞세운 신세계까사의 경영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앞으로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연결기준 올 3·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78%증가한 602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까사의 올 1·4분기와 2·4분기 매출액은 495억원, 4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0~30% 늘어난 규모다. 신세계까사의 매출 증가는 국내 패브릭 모듈 소파 열풍을 일으킨 까사미아 '캄포' 소파의 프리미엄 시리즈 '캄포 럭스' · '캄포 스위트'와 해외 프리미엄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까사미아 셀렉트'의 가구들이 견인했다. 특히 캄포 소파는 편안한 착석감과 모던한 디자인,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 기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0%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시리즈 '캄포 럭스'와 '캄포 스위트'의 지난 달 판매량이 평균 판매량 대비 72%의 신장률을 보이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중이다. '까사미아 셀렉트' 전체 3·4분기 매출도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 올해 1·4분기 매출의 약 300%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신세계까사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매출도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빙관 프리스티지 베드 카테고리 전체 매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아진 프리미엄 가구 소비 열풍을 뒷받침했다. 또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대표 프리미엄 가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고급화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이러한 프리미엄 상품 인기에 힘입어 상품의 고급화를 비롯해 프리미엄 컬렉션의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집을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며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높아진 소비자 안목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재웅 기자
2021-12-02 18:10:50[파이낸셜뉴스] 고급화를 앞세운 신세계까사의 경영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앞으로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연결기준 올 3·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78%증가한 602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까사의 올 1·4분기와 2·4분기 매출액은 495억원, 4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0~30% 늘어난 규모다. 신세계까사의 매출 증가는 국내 패브릭 모듈 소파 열풍을 일으킨 까사미아 ‘캄포’ 소파의 프리미엄 시리즈 ‘캄포 럭스’ · ‘캄포 스위트’와 해외 프리미엄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까사미아 셀렉트’의 가구들이 견인했다. 특히 캄포 소파는 편안한 착석감과 모던한 디자인,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 기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0%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시리즈 ‘캄포 럭스’와 ‘캄포 스위트’의 지난 달 판매량이 평균 판매량 대비 72%의 신장률을 보이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중이다. ‘까사미아 셀렉트’ 전체 3·4분기 매출도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 올해 1·4분기 매출의 약 300%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신세계까사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매출도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빙관 프리스티지 베드 카테고리 전체 매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아진 프리미엄 가구 소비 열풍을 뒷받침했다. 또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대표 프리미엄 가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고급화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이러한 프리미엄 상품 인기에 힘입어 상품의 고급화를 비롯해 프리미엄 컬렉션의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캄포 시리즈는 컬러 및 모듈 구성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까사미아 셀렉트는 기존 브랜드의 품목을 확대함과 동시에 독일 대표 가구 브랜드 ‘와일드 스피어스’와 같은 신규 브랜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집을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며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높아진 소비자 안목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02 10:36:56국내 대표 인테리어 기업 LX하우시스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 2·4분기 9007억원의 매출액과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1% 늘어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127.9%나 증가한 규모다. 고단열 창호, 기능성 시트 바닥재, 엔지니어드 스톤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토털인테리어 사업 가속 LX하우시스는 'LX Z:IN(LX지인)' 인테리어의 B2C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토털인테리어 사업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LX지인 인테리어 키친·바스' 제품으로 주방·욕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의 키친·바스 시리즈 'SELEXION(셀렉션)'과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바스 시리즈 'Zenith9(제니스9)'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별 최적화를 통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50만 세트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고단열 창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주력 창호제품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올해 6년만에 전면 리뉴얼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고단열 창호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또 건축용 PF단열재의 경우 개정되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화재성능 관련 건축법의 시행을 앞두고 이 법규를 충족하는 심재 준불연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고객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판매 유통채널 혁신도 지속한다. LX하우시스는 가전마트 및 복합쇼핑몰에 LX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하고 있다. 올 들어선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등 백화점으로도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지인스퀘어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지인스퀘어 전시장과 숍인숍 매장 등을 합쳐 지난해 말 70여 곳의 대규모 매장을 올 연말까지 1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건설 경기 회복 수혜 기대" 증권가에서는 LX하우시스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프리미엄 인테리어 B2C 수요가 늘면서 건축자재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완성차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돼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적자도 축소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4분기 전반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착공 증가에 따른 건자재 부문의 큰 폭의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분기별로 계절성이 존재하겠지만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X지인 인테리어 론칭 이후 소비자들이 창호, 장식재, 바닥재를 직접 고를 수 있어 B2C부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창호는 80%의 가동률로 매출 성장 여력이 있고 미국 이스톤은 미국 주택시장 호조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LX하우시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3조3491억원, 영업이익은 107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50.7%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23 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