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발견된 가방에서 필로폰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가방에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동대문구 제기동 식당 직원으로부터 "손님이 가방을 두고 갔다"는 유실물 습득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가방을 열고 소지품을 확인하다가 필로폰 가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이 맞긴 하지만 친형이 갖고 있던 걸 내가 가방에 넣어놓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마약류를 유입한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약류의 소유관계가 어떻게 되든 마약류를 소지한 것 자체가 범죄"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9 16:03:03[파이낸셜뉴스] 야구배트에 필로폰을 숨기는 등으로 국내에 마약을 밀수입한 미국 국적 남성이 독일에서 붙잡혀 강제송환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힌 미국 국적 남성 A씨(33)를 오는 26일 한국으로 강제송환한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께부터 2022년 11월까지 항공특송화물 야구배트에 태국산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A씨를 비롯한 13명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앞서 지난해 6월 15일까지 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이 밀수입한 마약은 필로폰 7069g과 케타민 869g, 엑스터시 500정으로 추정된다. 이중 필로폰 506g과 케타민 527g(시가 29억원 상당, 약 3만4000명 동시 투약분)이 경찰에 의해 압수됐다. 또 A씨는 미국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여행용 가방 칸막이에 필로폰 1.95kg을 밀수입한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B씨는 지난해 8월 2일 관광비자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면서 A씨에게 넘겨받은 진공 포장된 필로폰 1.95㎏을 가방 안감 속에 숨겨 들여왔다. 경찰이 먼저 국내 마약 유통책을 검거한 뒤 유통책에게 마약을 전달하러 온 B씨를 약속장소였던 서울 은평구 노상에서 검거하고 필로폰을 압수했다. A씨는 과거 태국 파타야에서 마약밀매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멕시코 등 남미 거대 마약 카르텔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9월 6일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21일 만에 A씨는 독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A씨는 배후에 20대 후반 재중동포 남성인 총책 C씨를 비롯해 국제 마약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C씨는 야구배트 필로폰 밀수입 사건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그는 당초 자신이 마약을 판매하던 국내 마약 투약자들에게 유통책 역할을 권유해 국내 마약 유통라인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25 16:23:59[파이낸셜뉴스] 자전거 안장과 야구배트에 필로폰을 숨겨 한국에 들여오려는 등 마약을 밀수입한 미국 국적 남성이 독일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강제송환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밀수입 등 혐의로 붙잡힌 미국 국적 남성 A씨를 오는 26일 한국으로 강제송환한다. A씨는 항공특송화물 야구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여행용 가방 안의 칸막이 천을 뜯고 필로폰 1.95kg을 넣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경찰이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9월 6일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21일 만에 A씨는 독일에서 붙잡혔다. 이후 범죄인인도재판이 확정돼 오는 26일 한국에 강제송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색수배된 주요 피의자의 강제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25 09:37:50외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가상화폐를 받고 전국으로 유통·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4.8㎏ 상당으로 이는 10만명이 동시에 투입 가능한 양이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씨(42)를 비롯한 밀반입책 5명, 판매책 27명, 구매·투약자 16명 등 총 49명을 검거해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책 A씨는 현재 국내 송환 절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에서 들여온 마약을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던지기 수법은 구매자에게 주택가 전지단자함이나 소화전 등에 마약이 숨겨진 위치를 알려주는 방법이다. 이들이 이용한 던지기 장소만 전국 총 690곳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필리핀에서 필로폰 1.7㎏을 여성용품인 생리대에 숨겨 국내에 밀반입했다. 마약 구매자들은 인터넷 광고글을 보고 판매책과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했다. 마약 구매자들은 부동산 업자부터 대학생, 무직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메시지와 CCTV 1500여개를 분석해 마약 판매책과 배달책들을 검거했다. 이후 마약유통 과정을 역추적해 필리핀에 있던 총책 A씨를 특정하고 국정원, 인터폴과의 공조 끝에 검거했다. 이들이 취급한 마약 중에는 중독성이 없다고 광고되는 '실로시빈' 환각버섯류도 포함됐다. 일당이 소지하고 있던 시가 20억원 상당의 마약류 필로폰, 합성대마 등 4.8㎏과 5580만원은 기소 전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마약범죄 집중단속 기간인 오는 7월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마약류 거래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23 19:33:37[파이낸셜뉴스] 경찰에 마약류 투약을 자수한 유명 래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래퍼 A씨(30)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며 '여기가 경찰서입니까. 마약류를 투약해 자수하려 합니다'라고 취지로 말해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2월 신곡을 발매하고 여러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18 14:15:46[파이낸셜뉴스] 마약 악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에 한 명이었고,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 구속 기소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17일 오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있다. 아울러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은퇴할 때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8 08:37:05[파이낸셜뉴스] 필로폰을 대량으로 수입해 이를 문화재 등에 숨겨놓은 40대 마약류 유통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0)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6~7월 1달 동안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유통하는 마약류 판매상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약 830g을 수입하고, 이를 수회에 걸쳐 수도권 곳곳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늦은 밤에서 새벽 시간에 필로폰을 수원 화성행궁 성벽 나무 밑, 공동묘지에 각각 약 300g을 숨겼다. 이외에도 건물 옥상, 배전함, 공용화장실, 공원 주차장 등에 필로폰을 숨겨 매수자에게 전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총관리한 필로폰은 0.05g을 1회 투약분으로 계산할 경우 3만9000회가 넘는 투약분에 달한다"며 "마약류의 영리목적으로 수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마약류의 확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피고인에게 불리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15 10:50:55[파이낸셜뉴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도권 일대에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을 수도권 일대에 유통한 조선족 등 20명 검거, 이중 1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간 유통책 4명은 불상의 상선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지난해 4월 11~17일 총 5회에 걸쳐 판매책 1명에게 필로폰 약 260g 전달했다. 중간 유통책 등은 중국 SNS를 이용해 상선과 연락했다. 상선이 SNS로 알려준 장소로 찾아가 은닉된 마약류를 찾았고 주거지 냉장고 등에 보관하며 판매책에게 전달했다. 수사기관 검거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SNS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어 판매책 6명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같은 해 8월 23일까지 수도권 일대에 총 73회에 걸쳐 필로폰 약 90g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다. 이를 매수하고 투약한 사람은 총 10명이었다. 주거지 등에서 지난해 4월 6일부터 같은 해 11월 3일까지 투약이 이뤄졌다. 마약류 매수 대금 송금 역시 중국 SNS·휴대전화 앱을 활용했다. 경찰은 피의자들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3.82㎏(시가 127억원 상당, 12만7000명 동시 투약분), 야바 2089정(시가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특히 한 조선족 중간 유통책 검거 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주거지 냉장고 등에서 필로폰 3.67㎏ 및 야바 2089정이 압수됐다. 또 다른 중간 유통책은 공범들이 검거되자 경기도 인근 아내 명의로 원룸을 마련한 후 피신해 지냈다. 이후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에도 미리 준비한 지인 명의 장기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 건물 3곳에 필로폰 100g을 한꺼번에 은닉하기도 했다. 경찰은 "기존에는 중간 유통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마약류 대량 거래 시 믿을 만한 지인 등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하선 유통책의 배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비대면 방식의 던지기 수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SNS 등을 이용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아 수사기관에 검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마약류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 수사인력이 마약사범을 상시 단속하고 있어 반드시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검거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2024년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4 11:27:47[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남태현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재활센터에서 퇴소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수로의 복귀도 시사했다. 남태현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이 음악들이 나올 때는 기다려 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월 1심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와 45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2년 집행유예와 10만원의 추징금 선고가 내려졌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지난해 8월 서은우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등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한 네티즌의 신고로 이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두 사람의 소변과 모발을 감정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4 07:01:45[파이낸셜뉴스]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8일 동작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A씨는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1일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A씨의 지인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13 16: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