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와이 오아후(Oahau)섬의 랜드마크인 '하이쿠 계단(Haiku Stairs)'이 결국 사라진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시 정부는 오아후섬에 위치한 '하이쿠 계단'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한다고 발표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계단 출입을 금지했지만 매년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래 하이쿠 계단을 올라 철거를 결정한다”며 “계단을 완전히 철거하는 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절대 아니다”며 “지난 2021년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계단을 철거하기로 했고,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이제 시작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호놀룰루시는 이미 1987년 안전상의 이유로 하이쿠 계단의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계단이 너무 가팔라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몰래 계단을 오르는 관광객에게 한화 약 100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했으나 비밀리에 계단을 오르는 관광객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2012년 한 남성이 이 계단을 오르다 사망한 적도 있다. 하와이 거주민 단체는 공식 입장료를 받고 일일 입장 제한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주 정부는 지난 2021년 하이쿠 계단을 아예 철거하기로 의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4 14:39:14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 100%를 소유한 시설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 브랜드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인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라면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을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다. 11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75실을 운영 중이며 투숙률은 지난해 기준 86%에 이른다.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인프라가 풍부하다. 한편, 지난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과감히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40여년간 호텔·리조트를 운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같은해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위탁 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을 차례로 인수해 운영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 위치한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하며 유럽에도 진출에도 성공했다. 109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됐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로써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9 10:57:36[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29)와 류준열(37)의 하와이 목격담이 확산하면서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일본 네티즌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 한국의 톱배우들이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적어 올리면서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언급된 두 작품은 각각 류준열과 한소희의 대표 출연작이다. 다만 이 네티즌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현재 해당 내용도 삭제한 상태다. 이후 SNS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함께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류준열씨가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열애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도 "한소희씨가 친한 여자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 외에는 사생활이어서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캐스팅 제안을 받고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혹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이다.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영화로 제작될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5 13:29:19[파이낸셜뉴스] 해외 여행지로 일본이 폭발적으로 뜨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는 일본을 '먹거리'와 '살거리', '물가∙상도의', '청결∙위생'에서 세계 1위로 평가했다. 여행 비용도 아시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했다. 뜨는 일본이 국내 관광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종합만족도 세계 6위 1일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9월 수행하는 해외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2022년 9월~2023년 8월) 내 해외 여행을 다녀온 9375명에게 국가별 만족도를 물어봤다. 27개 국가별 여행지 경쟁력을 분석했고 평가 세부항목은 여행콘텐츠 5개(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와 인프라 6개(교통,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언어·현지문화)였다. 일본은 여행지 종합만족도에서 세계 27개 중 6위였다. 스위스,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뉴질랜드 다음이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여행지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것은 여행자원(콘텐츠)과 여행환경(인프라)이다. 일본은 두 부문 중 여행인프라 쾌적도에서 세계 2위였다. 여행콘텐츠 매력도에서는 중상위권(10위)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11개 세부항목 평가에서는 무려 4개 항목(공동 1위 2개 포함)에서 1위에 올랐다. 여행콘텐츠 매력도 종합평가에서 일본은 10위로 중상위권에 속했다. 호주, 하와이, 스페인, 스위스 등 여행강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도 뒤졌다. 그러나 5개 세부항목 중 가장 현지 지출 비중이 큰 먹거리와 살거리 2개 항목에서는 1위였다. 먹거리, 살거리는 대부분 현지 지출이기 때문에 여행자의 가성비 평가에 큰 영향을 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일본 여행 산업이 한국 관광객에게 가성비 좋은 관광체험을 제공하고 현지인에게는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를 주며 지자체와 상생하는 이상적 사업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여행, 가격도 싸다 일본은 여행 인프라 쾌적도에서 세계 2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 뒤졌을 뿐 스위스, 괌, 호주 등 여행환경 강국을 앞섰다.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2개 항목에서 각각 독일, 싱가포르와 공동 1위였고 편의시설, 안전·치안 2개 항목에서는 2위였다. 언어·현지문화(3위), 교통·환경(4위)을 포함해 6개 항목 모두에서 4위 안에 들었다. 일본 여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최상의 인프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여행지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물가∙상도의 측면을 한국 여행자가 세계 1위로 평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여행 콘텐츠와 인프라만을 놓고 보면 한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여행지는 호주, 스위스, 싱가포르였다. 그러나 비용까지 반영하면 일본이 우선됐다. 일본의 1일 평균 비용은 25만1000원으로 아시아 전체 평균(23만1000원)과 큰 차이 없다. 아시아 평균보다 1일 2만원만 더 내고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한국인이 일본에 몰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일본은 한국의 국내 관광 산업을 위협하는 가공할 경쟁력의 대체재이며 막대한 관광수지 적자의 근원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1 09:25:11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에 '비숍 스트리트 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와이는 매 년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파리바게뜨는 이번 비숍 스트리트점을 포함해 향후 알라모아나, 펄 시티 등 하와이의 유력관광지와 상업지역에 점포를 추가 오픈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파리바게뜨의 160번째 매장인 '비숍 스트리트점'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에 위치한 '1000 비숍' 빌딩 1층과 3층에 258㎡, 43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비숍스트리트는 은행과 비즈니스센터, 호텔 등이 밀집한 호놀룰루의 핵심 비즈니스 상권이다. 비숍 스트리트점은 파리바게뜨를 상징하는 고유 색상인 푸른색의 타일과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밝은 톤의 목재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파리바게뜨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물 1층의 테라스에 40석의 좌석을 배치해 호놀룰루만의 쾌적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 상권" 이라며 "앞으로도 신규지역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5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2024-02-26 18:16:04[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에 '비숍 스트리트 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와이는 매 년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파리바게뜨는 이번 비숍 스트리트점을 포함해 향후 알라모아나, 펄 시티 등 하와이의 유력관광지와 상업지역에 점포를 추가 오픈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파리바게뜨의 160번째 매장인 '비숍 스트리트점'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에 위치한 '1000 비숍' 빌딩 1층과 3층에 258㎡, 43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비숍스트리트는 은행과 비즈니스센터, 호텔 등이 밀집한 호놀룰루의 핵심 비즈니스 상권이다. 비숍 스트리트점은 파리바게뜨를 상징하는 고유 색상인 푸른색의 타일과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밝은 톤의 목재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파리바게뜨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물 1층의 테라스에 40석의 좌석을 배치해 호놀룰루만의 쾌적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 상권" 이라며 "앞으로도 신규지역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5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6 09:54:09[파이낸셜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분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Big Island) 남쪽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19.188도, 서경 155.509도이며 진원은 22.9마일(36.8㎞)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난 곳은 하와이 최남단 나알레후로부터 남쪽으로 11마일(18㎞) 떨어진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강한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쪽으로 약 200마일(322㎞) 떨어진 오아후섬의 호놀룰루에서도 약간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아울러 이날 오후 1시 47분에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 말리부 해안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071도, 서경 118.907도이며, 진원은 13.9㎞다. 지진은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35마일(56㎞) 떨어진 샌타모니카 산맥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말리부 해안에서 남쪽으로 오렌지 카운티, 동쪽으로 LA 도심에서도 감지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0 10:04:2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18일 제24회 보훈문화상에 이덕희 하와이이민연구소장과 삼일공업고등학교, 새에덴교회, LG유플러스, YTN라디오, 경기 양평군 등을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보훈문화상 시상식을 열어 이들 보훈문화상 수상자·단체에 장관 명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단체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 소장은 하와이 독립운동사 자료 수집·정리, 하와이 여성 독립운동사 연구발표 등 독립운동가 발굴·포상에 기여하고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을 지원했다. 삼일공고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UN 참전국인 네덜란드와의 방문 교류, 독립운동가 흉상 건립 및 학생 주도 독립운동사 탐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독립·호국정신을 배우고 알리는 데 기여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열었으며 2016년부턴 6·25전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후원하고 미 워싱턴DC의 장진호전투기념비 및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후원 등 활동해 와 이번에 보훈문화상을 받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매년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해 왔고, 특히 올해는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봉환 계기 대국민 참여형 게임과 굿즈 패키지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YTN라디오는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특집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을 제작·방송했으며 보훈부와 공동기한 '슬기로운 보훈생활' '1분 보훈 캠페인'도 제작·방송했다. 또 양평군에선 독립·호국 관련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몽양아카데미 운영, 지평리전투 참전용사 아카이브 구축 등의 사업을 실시해왔다. 특히 양평군은 현재 독립·호국 역사를 아우르는 양평근현대사박물관 건립을 진행 중이며, 올해 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을 맞아 보훈부와 함께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제대로 책임지고 예우할 때 '일류보훈'이 구현된다"며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의 모범 사례들이 확산되고 더 많은 실천으로 이어져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기억의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문화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의 공헌을 알리고 예우하는 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지자체 등을 엄선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23년째 보훈부가 시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8 17:17:05[파이낸셜뉴스] 북한 관영선전 매체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정찰위성 발사 이후 아직 이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은 공개하지 않은채 김정은이 22~25일 나흘간 3차례 관제소를 찾아 이 위성이 촬영해 보내온 한반도 일대 사진을 점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42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을 쏴 올렸다. 북한은 특히 이 위성이 24일 오전 10시15~27분엔 한반도 상공을, 그리고 25일 오전 5시14분22초엔 미 하와이 상공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25일에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은 자리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이날 오전 보내온 경남 창원시 진해구 및 부산, 울산, 경북 포항, 대구, 강원도 강릉 등 남측 '중요 표적 지역' 사진을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과 미 하와이 진주만의 해군기지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도 김정은에 보고됐다고 보도했지만 만리경-1호를 이용해 촬영했다는 각 지역의 위성사진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만리경-1호로 촬영한 주요 지역 사진이 정상적으로 송수신되고 있다고 선전하면서도 실제 사진 공개를 미루고 있는 건 자신들의 정찰 역량이나 장비 기술 등이 한미에 노출될 수 있단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과 '북한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성능 시험을 위한 '최종단계 중요 시험'이라며 서울·인천 일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촬영장비의 성능이 지상의 20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낼 수 있다는수준이라는 의미의 '20m 분해능'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올 5월 첫 정찰위성 발사 시도 땐 가로·세로 크기 3m 정도의 물체까지 식별해낼 수 있는 카메라 등 장비가 탑재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위성에 탑재된 카메라 등 장비가 지상의 가로·세로 1m 크기 이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이른바 '서브미터급'은 돼야 "군사적 효용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미국 측과 공조해 북한이 쏴 올린 만리경-1호의 정상 작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26 17:12:35[파이낸셜뉴스]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부산에 정박중인 미국 핵 항공모함 칼빈슨과 하와이 촬영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북한은 밝혔다. 북한이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반도 상공을 하루에 2∼4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다시 찾아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확인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위성이 오전 10시 1분 10초에 촬영한 사진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도 포착됐다. 또 평양시간 25일 새벽 5시 13분 22초 정찰위성이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며 진주만의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들도 김 위원장이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찰임무 수행 착수를 앞두고 있는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 조종사업을 책임적으로,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직원들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에도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에도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바 있다. 최근 나흘 간 3번 관제소를 방문한 것이다. 위성 추적 웹사이트 '오브트랙'은 만리경 1호가 지난 24일 오전 9시 고도 518㎞ 지점에서 초당 7.6㎞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달 28일까지 앞으로 닷새간 하루에 적게는 두 차례, 많으면 네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만리경 1호가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 신형 운반 로켓 '천리마 1형'으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우주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우리 군·정보 당국은 파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만리경 1호로 촬영한 괌 미군기지를 22일 오전 9시 21분 수신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국가항공우술기주총국은 만리경 1호가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만리경 1호가 실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야 확인할 수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1-25 13: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