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그린 ‘한국 20대 남녀’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림에서 남성은 군인, 여성은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16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AI에 ‘한국 20대 남녀의 모습’ 키워드를 넣으니 이런 그림이 나왔다”며 “이게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왼쪽에 남성이, 오른쪽에는 여성들이 앉아있다. 남성들은 전투복에 총을 들고 경직된 표정으로 대기중이다. 반면 여성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웃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또 다른 그림에서도 남성들은 눈을 맞으며 근무를 서고 있고, 여성들은 카페에 둘러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남성의 표정은 진지하고 어둡고, 여성들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밝게 표현됐다. 해당 그림을 두고 일각에서는 “AI가 ‘성 역할 고정관념’을 반영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남녀 갈등을 부추길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려진 그림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하다하다 AI 그림까지 조작하나”라며 “갈등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프롬프트(명령어)를 작성해 만들어낸 그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궁금해서 해봤는데 군대 키워드를 안 넣으면 전혀 저런 느낌이 안 나온다”고 말하며 “정교한 키워드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6 07:13:22[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온라인을 달군 이슈는 '남혐(남성 혐오)' 논란이다. GS25나 맥도날드 등 기업의 마케팅부터 1박2일 등 방송까지, '남혐'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불 붙고 있다. '남혐' 콘텐츠를 비판하는 남성들은 "극단적 페미니즘에서 지나치게 '여혐' 논란을 이끌고 갔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이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변한다. '여혐' 논란의 '미러링(모방 행위'인 셈이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젠더 갈등에, 전문가들도 '남혐과 여혐'을 넘어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갈 손'과 '허버허버'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주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GS25가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올렸는데,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손 모양은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대표 이미지로, 한국 남성들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그림이다. 포스터에 적힌 영어 표현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GS25는 포스터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고 2일 사과문을 올려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누리꾼들은 경기남부경찰청의 홍보자료와 서울경찰청 홍보자료도 문제 삼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남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남성 혐오 용어 단어 ‘허버허버’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7월 12일 방송된 '1박2일' 경북 울릉도 편 식사 장면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쓰였다고 지적했다. 문제 장면을 살펴보면 김종민이 야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갈매기들이 날아들자 손을 내젓고 있는 모습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남성 혐오 표현으로 지목된 ‘허버허버’는 온라인에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급하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나타낸 의성어로 쓰인다. 얼마 전부터 일부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단어가 ‘남성 혐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남성 비하 표현이라 주장이 제기됐다. ■셀럽들의 '남혐·성추행' 논란까지 '남혐' 논란은 문구과 그림에서 멈추지 않고, 연예인 등 셀럽들에게도 옮겨 붙었다. 한국맥도날드는 방송인 ‘재재’를 광고모델로 쓰면서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에 재재를 광고모델로 하는 영상을 올리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페미와의 전쟁을 시작합시다. 맥도날드 불매운동합시다. 우리도 뭉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작성자는 “대놓고 페미(니스트) 인증한 사람(재재)을 모델로 쓴다. 마케팅팀 페미들 소행인 듯”이라며 “우리도 보여주자. 맨날 속으로만 욕해서 바뀌지 않는다”며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남성 네티즌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고,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네티즌들은 남성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구매운동으로 불매운동에 맞서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도 성희롱과 성추행 논란으로 계속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월 23일 유튜브 예능 방송 '헤이나래'에서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다 사타구니 쪽으로 인형의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보여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달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한 행동도 논란이 되고 있다. ■"'남혐vs여혐' 프레임 넘고..공정한 사회 구조 만들어야" '남혐 논란'에 남성 네티즌들은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역풍이라고 주장한다. 한 누리꾼은 "원래 남자들은 별로 신경 안 썼는데 페미(페미니스트)들이 오버하면서 사사건건 성추행이니 뭐니 (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모니까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젠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의 프레임을 넘어선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고 젠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대 심리학’의 저자인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녀 간에는 분명히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에서 ‘남녀는 단순히 평등해야 한다’가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 그리고 사회적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경쟁적인 취업시장에서 남녀가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 경쟁하다 보니 감정적인 혐오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젠더갈등의 원인을 경제적 문제로 진단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젠더 갈등은 사회적 불공정과 관련이 있다”며 “불공정이 심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나 거부감, 혐오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젠더 갈등에는 비정규직 양산, 빈부격차, 청년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미비 등 기성세대가 만든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성 평등 교육이나 처벌만으로는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슈 등에 대해 '딱 1인치'만 더 깊게 파고드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악플과 격려 바랍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03 15:11:19[파이낸셜뉴스] ‘스펙 쌓기’에 몰두하던 한국 사회가 이제는 ‘업글’(업그레이드의 줄임말)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2020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업글인간’을 소개했다. 업글인간이란 업그레이드와 인간의 합성어로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의미한다. 업글과 스펙은 자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는 교집합을 보이지만 그 과정과 목적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업글은 자신의 직무, 학업 등과 관계 없이 자신의 일상과 습관을 자율적으로 성장시키는 행동들을 뜻한다. 이는 필라테스 등 운동부터 그림 그리기, 독서모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반면 스펙은 자신의 직무, 학업 등의 분야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높은 고지에 오르기 위한 ‘타율적인 성장’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스펙을 제치고 업글이 떠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 다양한 이유를 제시한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업글활동’을 위한 여가시간이 확보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직장과 개인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도 개인의 업글활동의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또 사회가 다양화됨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라는 단순한 성공 공식이 무너졌다는 지적과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며 생애 전체에 걸친 자기 성장을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리사회에서 자신을 업글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5%에 해당하는 이들이 자신을 ‘업글인간’이라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 20대 60.7%, ▲30대 69.0%, ▲40대 이상 68.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남녀 83.9%는 향후 '업글인간 트렌드'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이유로는 소확행 등 행복에 대한 기치관 변화(34.3%)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워라밸 추구의 사회적인 변화(18.2%)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이 점차 어려워지는 사회구조(16.8%) ▲경제적 풍요보다 삶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욕구 증가(15.6%) ▲’고령화 사회에서 인생과 경력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14.9%) 등이 뒤를 이었다. ※ 편집자주 =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4-14 16:49:01인구 늘리기 방책으로 여태까지 주로 다루어온 내용은 정부지원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에게 들어보면 정부가 뭘 해준다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신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들 한다. 한마디로 국가지원이 많다고 아이를 더 낳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보기로 한다. 결혼에 대해 시큰둥하거나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현하는 젊은이들이 하도 많길래 20대 후반인 우리 집 딸아이에게 물어보았다. "도대체 결혼들을 왜 싫어하는 거야?" 그랬더니 "결혼을 무슨 숙제 하듯이 하기는 싫다"는 말부터 했다. 그러면서 친절하게도 자기 주변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려 몇 마디 첨언을 해주었다. 결혼을 인생의 당연한 한 과정으로 여기는 젊은이들이 확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또 아주 없는 것도 아니며 요컨대 결혼에 관한 한 다양한 유형이 혼재하는 것이 요즘 청춘이란다. 돌이켜 보면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우리 세대들은 결혼 자체는 이른바 상수(常數)로 여겼기에 사람이 적당하면 다들 결혼을 했던 것 같다. 그랬는데 그 공식이 바뀌어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결혼은 그때 가서 하든 안 하든 선택을 하겠다'는 식으로 달라져버린 것이다. 지상의 절대적인 존재인 나(我)의 내적·자발적 욕구가 수반되지 않는 일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관습존중의 정신으로 하는 것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게 돼버린 것이다. 인류사의 긴 흐름에서 볼 때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자유와 개인주의의 개념이 바야흐로 꽃을 피우니 대한민국 청춘남녀의 결혼도 마냥 늦춰지고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요즘 청춘들의 삶은 또 얼마나 고단한가. 도대체 취업이 안 되는 세대가 이들이다. 취업을 해도 이렇다 할 안정성이 없는 일자리는 또 얼마나 많은지. 자신을 위한 투자를 포기해가며 가족을 지킨다는 개념이 어색하기 짝이 없는 이들에게 결혼은 그래서 그림의 떡일 뿐인 것이다. 최근 정부의 출산정책이 자녀 양육지원을 넘어 청년일자리정책과 주거지원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렇게 사랑의 공식도 변하고 살기도 힘들어지면서 만혼화의 경향이 날로 심각해지니 어느 중년모임을 가든 시집 장가 안 간 다 큰 자식들 이야기가 단골 화제다. 그러나 부모세대가 아무리 재촉을 해본들 자녀들의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길이 없을까? 요즘 젊은이들은 사랑과 연애에 대한 관심마저 다 죽어버렸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필자의 답은 이렇다. 젊은이들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변하자! 사랑이나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젊은이들을 정서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힘껏 도와주는 쪽으로 말이다. 사실 정부의 정책은 아이를 낳은 이후를 주로 대상으로 삼으니 결혼이든 출산이든 그 엄두가 나게 하는 일은 우선 가정에서부터 협조하자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기성세대들은 안다. 아무리 고생스럽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일은 자식을 키우며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일이라는 것을. 그러니 우리 이제는 양육의 보람을 자식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을 해보자. '양육보람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이재인 전 한국보육진흥원장
2017-06-12 17:10:43뱀파이어의 꽃 (사진=웹소설 표지 및 종이책 표지) 인기 웹소설 ‘뱀파이어의 꽃’이 SNS드라마로 제작된다. 9일 제작사 에스박스미디어 측은 “한국형 ‘트와일라잇’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 ‘뱀파이어의 꽃’이 웹툰, 웹소설에 이어 SNS드라마로 제작된다”라고 밝혔다. ‘뱀파이어의 꽃’은 뱀파이어로드가 되기 위해 뱀파이어 꽃을 찾아 나선 루이와 그의 협력자로 나서며 뱀파이어 세계에 들어가게 된 서영의 핏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에 뱀파이어 꽃을 찾기 위한 뱀파이어족과 하프족들의 우아하면서도 숨 막히는 혈전을 다룬 ‘뱀파이어의 꽃’은 환상적인 비주얼과 미스터리 스토리 속에서 펼쳐지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3년 초,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로 연재를 시작한 ‘뱀파이어의 꽃’(글 신지은, 그림 김미경)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제작사 에스박스미디어가 판권을 확보했다. 이에 웹소설, 웹툰과 동명으로 방송될 예정인 SNS드라마 ‘뱀파이어의 꽃’(극본 김지오/김은정, 각색 명민아, 연출 김상훈, 제작 에스박스미디어/가딘미디어)은 모든 사전 회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한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뱀파이어 검사’ 등 케이블드라마의 소재 한계가 파괴되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각종 문화 콘텐츠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재’로 뱀파이어를 여러 관점에서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핫’한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 ‘뱀파이어 가상 캐스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추세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뱀파이어 캐릭터에 출연하게 될 남녀 배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에스박스미디어 박경수 대표는 “요즘 SNS드라마가 급부상함에 따라,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뱀파이어의 꽃’이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꽃미남 아이돌 군단을 통해 10대부터 20대까지 여심을 공략, 뱀파이어라는 판타지적인 소재와 영상미로 기대를 모으는 SNS드라마 ‘뱀파이어의 꽃’은 오는 5-6월 중 방송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09 10:50:46아시아를 대표하는 20대 남녀배우 박신혜(Park Shin Hye)와 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가 커플화보로 만났다. 박신혜(Park Shin Hye) 소속사 S.A.L.T. 엔터테인트는 8월 22일 오전 박신혜(Park Shin Hye)가 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와 함께한 동반화보를 공개했다. ▲ 박신혜(Park Shin Hye) / 패션지 쎄씨(Ceci), S.A.L.T. 엔터테인트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의상을 입고 인형미모를 뽐낸 박신혜(Park Shin Hye)와 댄디한 느낌의 슈트를 입은 미우라는 미리 만난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한일 팬들을 동시에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화보는 패션지 쎄씨(Ceci) 9월호 특집 화보로 90년생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박신혜(Park Shin Hye)와 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가 'Interviewee & Interviewer'라는 타이틀로 만난 것. 박신혜(Park Shin Hye)는 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가 출연한 ‘블러디 먼데이’ 등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배우로 미우라를 언급한 바 있고 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 역시 ‘미남이시네요’‘이웃집 꽃미남’ 등 박신혜(Park Shin Hye)의 출연작품을 섭렵했다. 그리하여 작품을 통해 서로의 팬이 된 두 젊은 배우는 담백한 첫 만남부터 갈수록 친근해지는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훈훈한 커플 화보 속에 담아냈다. ▲ 박신혜(Park Shin Hye)-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 / 패션지 쎄씨(Ceci), S.A.L.T. 엔터테인트 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90년생 배우라는 점, 아역으로 시작해 성인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닮아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특히 미우라는 박신혜(Park Shin Hye)에게 "이야기를 나눠볼수록 눈빛에서 열정과 힘을 느꼈다"라고, 박신혜(Park Shin Hye)는 미우라에게 "'앞으로 미우라의 하얀 도화지에는 참 많은 그림이 담기겠구나' 싶어 배우로서도 기대된다"며 서로에 대한 칭찬과 우정 이 담긴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동반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신혜(Park Shin Hye)-미우라 하루마(Miura Haruma)라니 이건 예기치 못한 멋진 만남!" "신혜 양, 여신미모 눈부셔요" "매력적인 두 배우의 동반화보, 멋지고 부럽고!"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 박신혜(Park Shin Hye) / 패션지 쎄씨(Ceci), S.A.L.T. 엔터테인트 올 상반기 아시아투어를 통해 필리핀, 일본, 중국, 태국 등 바다 건너 팬들과 직접 만나 뜻 깊은 시간을보낸 박신혜(Park Shin Hye)는 7월 출연작 두 편이 일본과 중국에서 차례로 방송되며 계속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이웃집 꽃미남’이 일본 지상파 TBS를 통해 일본에, ‘미남이시네요’가 중국 국영방송 CCTV 8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 것. 대체할 수 없는 생명력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박신혜(Park Shin Hye)는 8월 16일부터 차기작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 촬영에 돌입했다. 박신혜(Park Shin Hye)는 극중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주인공 '차은상'으로 분한다. /장재연기자
2013-08-22 12:13:14한 시민단체가 흡연율이 증가했다는 보건당국 발표에 “오히려 감소했다”고 주장, 정부 금연정책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는 지난해 6월에 비해 남성흡연율이 2%p 증가, 43.1%에 이른다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조사결과는 금연정책에 대한 여론몰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3일 주장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 하반기 흡연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남성 흡연율이 43.1%를 기록, 같은해 상반기보다 2.0%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 흡연율도 23.3%로 상반기보다 1.2%p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보호협회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흡연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흡연율은 40%로, 지난 2008년 9월 조사 때 43.3%에 비해 3.3%p,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의 41.3%에 비해 1.3%p 감소했다는 것이다. 연령별 흡연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대는 0.8%p, 30대는 0.6%p, 40대는 0.3%p 감소했으며 60대의 경우 0.9%p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1%p 감소했으며 여성 흡연율도 감소 및 정체현상을 보였다고 소비자보호협회는 전했다. 또 지난 2005년 담배가격 인상 이후 남성금연 성공자들의 금연 이유는 ‘건강’이 59.9%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주변의 권유’가 19.1%, ‘담배가격 부담 및 가격인상’이 2.6%, ‘금연캠페인, 언론보도·금연교육’ 등 기타가 18.4%로 집계됐다. 소비자보호협회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지난 수년간 진행해 온 금연정책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건강을 위해’ 대다수 흡연자들이 금연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도 성인 남성흡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하면서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보건당국 처사는 여론몰이”라며 “금연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난 담뱃값 인상, 흡연경고그림 도입, 금연조례 활성화, 금연구역 확대 등을 밀어붙이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10-02-03 14:32:38정부가 적극적으로 금연정책을 벌이고 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이 43.1%로 지난해 상반기(41.1%)보다 2.0%포인트 높아졌다고 5일 밝혔다. 남성 흡연율은 2008년 상반기(40.4%) 저점을 찍은 뒤 2008년 하반기(40.9%) 등 3반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런 흡연 증가 추세는 여성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 흡연율은 3.9%로 상반기(3.6%)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흡연율 상승폭(상반기 22.1%→하반기 25.6%)이 가장 컸다. 여성의 경우는 50대 흡연율 증가폭(1.2%→4.5%)이 높았다. 다른 지표 역시 악화일로였다. 처음으로 담배를 핀 나이가 21.0세로 상반기보다 0.2세 낮아졌고, 하루 한개비 이상씩 규칙적으로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도 21.8세로 0.4세 낮아졌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주요 선진국과는 정 반대라는 점이다. 한국의 남성 흡연율은 42.0%(2007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3위였다. 터키, 그리스만이 우리나라보다 흡연율이 높았다. 미국 17.1%, 영국 22.0%, 프랑스 30%, 일본 40.2% 등 OECD 평균 남성 흡연율은 28.4%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흡연을 막기 위한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의 서홍관 전문의는 “어떤 금연정책이라도 시행 이후엔 익숙해지기 때문에 다음 단계의 시책이 이어지지 않으면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담뱃값 인상, 모든 실내공간 금연 등의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담배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흡연경고그림을 부착토록 하고 PC방, 공원, 병원 등을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일드’나 ‘라이트’ 등 담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문구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2010-01-05 16: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