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이 제작한 유튜브 채널 '술꾼개그우먼들'이 구독자 15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내 유일무이한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술꾼개그우먼들'은 고유리, 장하나, 이유미 등 개그우먼 3인방의 내숭 없는 취중 토크쇼다. 공중파 등 TV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수위 높은 주제와 출연진들의 B급 감성,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세 개그우먼의 A급 꿀케미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술꾼개그우먼들'의 성공은 기획의 승리다. '술꾼개그우먼들'을 기획한 개그맨 윤형빈은 한 CF 촬영 현장에서 우연히 고유리, 장하나, 이유미의 케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술자리를 생각했다. 출연자들이 친한 친구들에게 할 만한 은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면, 시청자들 또한 이들의 대화에 공감하고, 금세 개그우먼들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술꾼개그우먼들'은 유튜브 내 대부분의 코미디 콘텐츠가 스케치 코미디인 것과 달리, 오직 입담으로만 구독자 10만 명을 넘기고 실버 버튼을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채널 누적 조회 수는 1억 뷰가 넘었으며, 영상 평균 조회 수는 약 4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채널의 성장 속도 또한 남다르다. 특급 게스트들과 세 개그우먼의 입담 대결도 '술꾼개그우먼들'의 재미 요소다. 지상렬을 비롯해 '우일이 형' 임우일, '싱글벙글' 김두현, '깨방정' 정승빈, '인천 양아치' 김승진 등 남자 개그맨들과는 '술꾼개그우먼들'의 선을 넘나드는 토크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녀 개그우먼' 홍예슬, 연예림, 이수빈부터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배우 이해인 등 여성 출연자들과는 여자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결혼전문가 '한방언니' 박정원 등 2030 세대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결혼과 성에 대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술꾼개그우먼들'이 다룰 수 있는 토크 소재의 스펙트럼도 넓혔다. 윤형빈은 "'술꾼개그우먼들'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토크, 재미있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자리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TV에선 다룰 수 없는 B급 감성과 수위 높은 소재들이 가득하지만, 케미만큼은 A급인 토크쇼라고 자부한다. '술꾼개그우먼들'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윤형빈소극장 공연부터 아이돌 그룹 제작, 웹 콘텐츠 제작, 코미디크리에이터 양성까지 전 세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유튜브 '술꾼개그우먼들'
2023-09-27 11:12:28[파이낸셜뉴스] 26일 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무려 34년전에 이혼한 전 남편 조영남의 인터뷰가 도마에 올랐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치 내가 상 탄 것처럼 전화가 쏟아진다.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말 기쁘다는 것 외에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더 이상 얘기하면 추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정도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는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방, 복수 아니겠나" "(윤여정이)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이 ‘사이다’를 날렸다. 이석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며 조영남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때 끼고 빠질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고 썼다.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 왜 이 나이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 언니네이발관 이석원 블로그 글 전문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윤여정 선생님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타셨는데 기자들이 무려 34년전 이혼한 전남편에게 소감을 물은 것이다.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때 끼고 빠질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 이 사람 머릿속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 밖엔 없어서 온 세상 만사를 자기와 연결짓지 않으면 생각이란 걸 아예 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년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되어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다.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그런데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 왜 이 나이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7 15:03: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전남지역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해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초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광주 8명, 전남 4명 등 총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0명은 지역 감염이고, 2명은 해외유입 감염이다. 지역 감염 10명 중 5명은 광주 34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다녀갔던 동구 운림동 광륵사와 관련이 있고, 또 다른 5명도 34번째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34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2시간여 동안 광륵사에 머물렀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60대 남성인 광륵사 스님을 밀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스님은 지난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3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광륵사를 방문한 60대 여성 2명과 50대 여성 1명도 28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에 사는 60대 여성인 광주 39번 확진자는 지난 26일과 27일 광륵사에서 3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40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광륵사를 방문했고, 북구에 사는 60대 여성인 41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광륵사를 방문했다. 광주 34번 확진자의 남편도 지난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35번 확진자로 분류됐고, 지난 23일 광주 34번 확진자와 화순전남대병원과 광륵사를 함께 방문한 뒤 34번 확진자 집에서 점심을 같이 한 언니 부부(전남 21번·22번 확진자)와 이들과 함께 사는 손자(전남 23번)도 27일 코로나19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도 지인인 광주 34번 확진자와 지난 24일 낮 12시께 동구 산수동 두암한방병원을 방문했으며, 2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광주 3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동안 발생한 확진자 12명 중 5명은 34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찰에서 나왔고 나머지 5명도 가족과 지인이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돼고 있지만 34번 확진자와 연관성에 주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9 10:09:48【파이낸셜뉴스 광주·목포=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시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 등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지난 24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26일 오후 5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A씨의 남편 B씨도 이날 오전 10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체를 채취 후 오후 3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광주 34번째, 35번째 확진자다. 보건 당국은 A씨와 B씨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자택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폰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의 언니로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C씨도 이날 오후 4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앞서 지난 24일 코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후 4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이날 오전 9시 민간기관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날 오후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에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C씨의 남편 D씨와 함께 사는 10대 손자 E군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와 E군은 강진의료원에, D씨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 중이다. C씨와 함께 사는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C씨와 D씨, E군은 전남 21번째, 22번째, 23번째 확진자로 전남에서는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다. 보건 당국 역학 조사 결과 C씨 부부는 23일 오전 7시 30분께 자가용을 이용해 화순전남대병원으로 가 통원치료를 받았으며, 오전 10시 30분 무등산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 동생 A씨도 이날 오전 10시께 화순전남대병원, 오전 10시 30분께 무등산의 한 사찰을 방문하는 등 언니 부부와 같이 이동한 뒤 오후 1시께 자신의 집으로 함께 귀가해 남편 B씨와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A씨는 오후 3시께 동구 충장로 은미사, 오후 3시 30분께 서구 고려직물을 들른 뒤 오후 4시께 귀가했다. 언니 C씨 부부는 오후 3시 30분께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했고 오후 8시 목포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24일 낮 12시께 동구 산수동 두암한방병원에 들렀으며, 25일과 26일 남편 B씨와 함께 타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 C씨는 24일과 25일은 목포 자택에 머물렀으며, 26일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목포시내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들렸다. E군은 하당중학교 1학년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했고, 25일과 26일은 등교하지 않았다. 24일부터 26일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청소년문화공동체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복싱마스터학원을 자전거로 방문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수도권에서 방문판매업, 물류센터, 교회 등을 통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남도는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했지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는 조금만 방심해도 급속히 재확산될 수 있어 긴장을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식 목포시장도 "첫 번째 환자가 발생했을 때처럼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상황도 반드시 이겨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다시 한 번 주의와 경계, 긴장감을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7 18:38:52[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사랑의 불시착’에서 손예진이 애틋한 멜로 연기부터 허당끼와 거침없는 사이다 팩트 폭격의 걸크러쉬 모습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윤세리의 모습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리정혁의 아버지의 지시로 납치되어 가는 상황에서 휴대폰을 통해 “사랑해요 리정혁씨”라는 말로 눈물의 사랑 고백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게 했던 손예진은 리정혁의 아버지와 대면을 하게 된 상황에서 그를 서단의 아버지로 착각한 채 자신의 탈북을 도와달라며 협상을 제안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대범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자살을 생각하던 자신을 살린 피아노곡이 리정혁이 죽은 형을 위해 만든 곡으로 리정혁이 떠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주했던 것을 듣게 되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때에도 리정혁과의 강렬한 운명적인 인연에 전율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당신은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도 날 살렸네” 라고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정혁의 계획에 따라 전초선을 통해 남으로 돌아가는 날, 발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이별의 순간 숨죽인 눈물과 담담하게 전하는 이별의 말로 애틋한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애틋한 이별 뒤 대한민국으로 컴백한 윤세리의 첫등장은 그래서 더욱 강렬했다. 짙은 썬글라스에 스타일리쉬한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나타난 손예진은 윤세리 특유의 시크하고 차가운 말투로 좌중을 압도했다. 대표 교체를 위해 세리스초이스 이사회를 소집한 고상아 앞에 나타나 “상견례를 일식집으로 잡을 때부터 저 언니 날로 먹는 걸 좋아하시는 구나 생각은 했는데, 내 회사까지 날로 먹는 건 안되겠어” 라는 말로 한방에 기세를 꺾으며 걸크러쉬 윤세리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손예진은 겉으로는 화려한 윤세리의 완벽한 복귀를 보여주는 한편 어머니에 대한 상처로 날이 선 슬픔을 보여주는가 하면,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왔음에도 리정혁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워 하는 윤세리의 모습을 쓸쓸함과 공허함 가득한 눈빛 연기로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들어와서도 잠이 들지 못해 밖으로 나선 후, 리정혁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나레이션으로 담아내며 걷던 윤세리 앞에 꿈에 그리던 리정혁이 자신 앞에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숨을 멎게 하는 짜릿한 엔딩을 만들어 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1-20 08:21:37미샤가 올 봄 최고 히트제품 ‘개똥쑥 에센스’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스킨케어 최대 50% 할인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31일까지 3일간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에센스’ 구입 시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진정 에센스 미스트’ 본품을 증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뷰티 전문 애플리케이션 ‘언니의 신상픽’ 5월 에센스 부문 1위 수상을 기념해 마련됐다.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출시 직후 3~4월 두 달간 미샤 제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도에서 수확한 개똥쑥을 담아 ‘개똥쑥 에센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진정 에센스 미스트’는 에센스를 사용해본 고객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달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이다. 에센스를 미스트 용기에 그대로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수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세한 안개 분사 타입으로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다. 미샤는 같은 기간 동안 인기 기초 제품 100여 가지 품목도 최대 50% 할인하는 ‘피부 충전템 최대 50%’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멀티 비타민으로 피부 보습을 강화하는 ‘비타민 B12 더블 하이드롭 크림 2종 세트’와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미사 초공진 3종 세트’는 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수퍼 아쿠아 히알론’, ‘금설’ 등 베스트셀러도 행사에 포함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5-29 11:04:32"어마무시하다. 웬만한 남자 선수만큼 거리가 나가는 것 같다."까마득히 날아가는 그의 드라이버샷 비거리에 경기를 지켜보던 한 갤러리의 반응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장타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사진)이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데뷔해 3년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 9월 자신의 투어 데뷔 이후 79번째 대회인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 원동력은 이론의 여지없이 폭발적인 장타다. 25일 막을 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KLPGA' 대표로 출전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3전 전승을 거뒀다. 우승 트로피는 '팀 LPGA'가 가져갔으나 그는 거의 만장일치로 팀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그는 올 시즌 KLPGA투어 장타 부문 1위(259야드)를 차지했다. 단순한 시즌 1위가 아니다.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 '역대급' 장타를 날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캐리로 최대 255야드까지 찍었다. 이는 국내 어떤 여자 선수도 밟지 못한 '넘사벽' 기록이다. 게다가 멀리 날리면서 똑바로 간다는 게 김아림의 드라이버샷을 '명품'으로 치는 이유다. 김아림은 "세게 치면 얼마든지 더 칠 수 있다. 제 장점 중 하나가 최대까지는 얼마든지 날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맥스를 가지고 플레이하기는 어렵다. 내가 가진 것의 70~80%만 사용해 최대 거리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물론 '한방 날려야겠다'는 홀에서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기도 한다. 그는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쳐봤지만 캐리 거리로는 져본 적이 없다. 국내 선수 중에서 캐리 거리로 나를 능가하는 선수는 못봤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렇다면 그의 장타 비결은 뭘까. 김아림은 "장타는 피지컬이 반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멀리 똑바로 치는 것은 기술이다. 멀리 치려면 우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중 밸런스를 좋게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은 필수다. 그리고 음식 섭취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세게 치는 것은 웬만한 히팅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똑바로 치는 것은 부단한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연습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지난 3년간 무관의 한을 끊어내지 못하며 겪었던 속내도 밝혔다. 김아림은 "그동안 실력이 안됐다. 많이 부족했다"면서 "우승 순간 '꾸준히 톱10에 드는 건 정말 열심히 해야만 얻어낼 수 있는 결과지만 우승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했다. 다시말해 운과 좋은 흐름을 타서 우승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올 시즌을 '작년에 목표했던 것이 잘 드러난 한 해'로 평가했다. 김아림은 "코스에서 노련하게 경기하는 선배들, 어프로치와 퍼팅을 잘하는 언니들을 보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그런 쪽에서 봤던 것 같다. 다시말해 내 단점에 매몰돼 정작 나의 장점을 적극 살리지 못했다"면서 "작년 비시즌에 장점을 적극 살려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잡고 준비했다. 그랬더니 그밖에 것들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스스로에 대한 혹독한 담금질을 통해 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수로 거듭났다. 우선 코스 지형에 따라 드라이버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이긴 하지만 모든 샷의 일관성 높이려면 손장난이 아닌 몸으로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도 터득하게 됐다.그런 일련의 과정들은 지난해 5월 현재의 스승인 허석호 프로를 만나면서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이른바 '허석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허 프로님은 남자 선수 중에서 헤드 스피드가 안나오는 편이고 나는 여자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헤드 스피드가 나오는데 그 둘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아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서 실시할 예정이다. 그 기간에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단점인 100~130야드 이내 게임 능력 향상이다. 그는 "이것만 보완된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리라 본다"면서 "비시즌이 길지 않아 시간적으로 해외에서 훈련할 겨를이 없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함께 피지컬적인 퍼포먼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심스럽게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김아림은 "우승을 몇 번 하겠다는 것보다는 항상 '톱10'에 드는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내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철저히 준비한 다음 우승 기회가 오면 잡도록 하겠지만 그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골프를 하고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엄청난 긍정 에너지가 넘쳐나는 김아림은 "지금도 필드에 서있는게 마냥 좋다. 2부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굉장히 절박한 심정으로 임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뒤돌아 보면 그 순간조차도 행복했다"면서 "매일 꿈을 꾼다. 매일 좀더 나은 내가 되기를 꿈꾸고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성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김아림 프로필 생년월일:1995년 10월 4일 입회년도:2013년 7월 통산승수:1승 신장:175㎝ 드라이버 비거리:259야드(투어 1위) 별명:장타여왕 롤모델:안니카 소렌스탐, 서희경 취미:영화감상, 맛집투어
2018-11-27 17:22:42"어마무시하다. 왠만한 남자 선수만큼 거리가 나가는 것 같다." 까마득이 날아가는 그의 드라이버샷 비거리에 경기를 지켜보던 한 갤러리의 반응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장타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이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데뷔해 3년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 9월 자신의 투어 데뷔 이후 79번째 대회인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 원동력은 이론의 여지없이 폭발적인 장타다. 26일 막을 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KLPGA' 대표로 출전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3전 전승을 거뒀다. 우승 트로피는 '팀 LPGA'가 가져갔으나 그는 거의 만장일치로 팀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KLPGA투어 장타 부문 1위(259야드)를 차지했다. 단순한 시즌 1위가 아니다.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 '역대급' 장타를 날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캐리로 최대 255야드까지 찍었다. 이는 국내 어떤 여자 선수도 밟지 못한 '넘사벽' 기록이다. 게다가 멀리 날리면서 똑 바로 간다는 게 김아림의 드라이버샷을 '명품'으로 치는 이유다. 김아림은 "세게 치면 얼마든지 더 칠 수 있다. 제 장점 중 하나가 최대(맥스)까지는 얼마든지 날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맥스를 가지고 플레이하기는 어렵다. 내가 가진 것의 70~80%만을 사용해 최대 거리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물론 '한방 날려야겠다'는 홀에서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기도 한다. 그는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쳐봤지만 캐리 거리로는 져본 적이 없다. 국내 선수 중에서 캐리 거리로 나를 능가한 선수는 못봤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장타 비결은 뭘까. 김아림은 "장타는 피지컬이 반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멀리 똑 바로 치는 것은 기술이다. 멀리 치려면 우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 중 밸런스를 좋게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은 필수다. 그리고 음식 섭취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세게 치는 것은 왠만한 히팅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똑 바로 치는 것은 부단한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말해 연습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그러면 드라이버샷을 편안하게 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조언한다. 지난 3년간 무관의 한을 끊어내지 못하며 겪었던 속내도 밝혔다. 김아림은 "그동안 실력이 안됐다. 많이 부족했다"면서 "우승 순간 '꾸준히 톱10에 드는 것은 정말 열심히 해야만 얻어낼 수 있는 결과지만 우승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했다. 다시말해 운과 좋은 흐름을 타서 우승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아림은 "물론 지난 2년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올 시즌을 '작년에 목표했던 것이 잘 드러난 한 해'로 평가했다. 김아림은 "코스에서 노련하게 경기하는 선배 언니들, 어프로치, 퍼팅을 잘하는 언니들을 보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그런 쪽에서 봤던 것 같다. 다시말해 내 단점에 매몰돼 정작 나의 장점을 적극 살리지 못했다"면서 "작년 비시즌에 장점을 적극 살려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잡고 준비했다. 그랬더니 그 밖에 것들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스스로에 대한 혹독한 '단야(鍛冶)'를 통해 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수로 거듭났다. 우선 코스 지형에 따라 드라이버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이긴 하지만 모든 샷의 일관성 높히려면 손장난이 아닌 몸으로 컨트롤 해야 한다는 것도 터득하게 됐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은 지난해 5월 현재의 스승인 허석호프로를 만나면서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김아림은 한 마디로 "허프로님의 풍부한 경험이 내게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른바 '허석호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님은 남자 선수 중에서 헤드 스피드가 안나오는 편이고 나는 여자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헤드 스피드가 나오는데 그 둘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 허프로님이 자신의 경험만 제게 빌려줘도 빠르게 소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아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서 실시할 예정이다. 그 기간에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단점인 100야드~130야드 이내 게임 능력 향상이다. 그는 "이것만 보완된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리라 본다"면서 "비시즌이 길지 않아 시간적으로 해외에서 훈련할 겨를이 없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함께 피지컬적인 퍼포먼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생각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조심스럽게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김아림은 "우승을 몇 번 하겠다는 것보다는 항상 '톱10' 안팎에 드는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내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철저히 준비한 다음 우승 기회가 오면 잡도록 하겠지만 그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골프를 시연해 내고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목소리와 행동에서 엄청난 긍정 에너지가 넘쳐나는 김아림은 프로골퍼 이전에 둘째가라면 서뤄워할 정도로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 마니아'다. 그래서일까, 그에게 있어 골프는 '재미있는 놀이'다. 12살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으면서 부터 클럽을 잡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한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는 "골프채를 잡고 있는 시간이 그만큼 좋았다. 그래서 필드를 나가게 됐고 갤러리를 하면서 언니들이 멋있어서 프로가 됐다"고 프로골퍼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필드에 서있는게 마냥 좋다. 2부투어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굉장히 절박한 심정으로 임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뒤돌아 보면 그 순간조차도 행복했다"면서 "매일 꿈을 꾼다. 매일 좀더 나은 제가 되기를 꿈꾸고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성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김아림프로필 생년월일:1995년10월4일 입회년도:2013년7월 통산 승수:1승 신장:175cm 드라이버 평균비거리:259야드(투어 1위) 별명:장타여왕 롤모델:안니카 소렌스탐, 서희경 취미:영화감상, 맛집투어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11-27 08:36:47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2일로 총 5차에 걸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공식 일정을 종료했다. '결정적 한방'이나 눈에 띄는 청문회 스타는 없었으나 진실 규명을 위한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핵심증인들의 청문회 무더기 불출석 문제와 증인들의 '모르쇠' 행태, 일부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의 '인신공격과 막말'은 국회 청문회제도의 한계점이자 과제로 지목됐다. 이번 청문회는 한 마디로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였다. 국정조사특위가 수차례 발부한 동행명령장은 무력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구인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제도의 맹점을 악용,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씨,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재만·안봉근 비서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정윤회 전 비서실장 등 핵심증인 12명은 청문회장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구치소에 수감된 3명이 오후에도 안 나올 경우 23일 또는 이달 26일에 특위 위원 전원이 구치소 현장으로 나가서 '현장 청문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을 고치겠다는 의원들의 관련법 손질 움직임도 활발했다. 현재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 개정안 발의는 무려 11건. 국회 불출석시 벌금형을 없애고 징역형만 적용토록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법관이 영장을 발부해 검찰이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지난 6일 1차 청문회 직후엔 전경련 해체 여론이 힘을 받았으며, 곧이어 7일 2차 청문회에선 최순실 존재를 모른다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름은 알았다"고 실토해 이목을 끌었다. 1차 청문회에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번에 미르와 K스포츠 등 청와대 요청을 우리 기업하는 사람들이 거절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모금과정에서의 강제성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 한국 기업환경에 대한 뼈아픈 증언을 남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경련에 기부금을 내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밝혀 대기업 자금 모금 창구 역할을 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전경련 해체론 내지는 쇄신여론에 결정타를 날렸다. 이른바 '최순실의 남자'들로 불렸던 증인들이 출석한 2차 청문회에선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는 최순실에 대해 "대통령과 급이 같은 권력서열 1위였다"고 말해 '국정농단의 몸통'이라는 점을 뒷받침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어쨌든 최순실 씨하고 대통령하고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해 충격적 폭로를 이어갔다. 3차 청문회에서의 수확은 '최순실 녹취록' 공개와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 이른바 '보안손님'이 검문없이 청와대를 오간 사실이 드러난 점, 4차 청문회에선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 등의 폭로가 있었다. 그러나 5차에 걸친 청문회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은 끝내 규명되지 못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6-12-22 16:48:39▲ 사진=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욱씨남정기 이요원 욱씨남정기 이요원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쎈 언니'로 변신한다. ‘마담앙트완’ 후속으로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측은 이요원의 첫 촬영 사진을 19일 공개했다. 이요원은 극중 화장품 업계 트렌드를 이끌며 황금화학 창사 이래 최연소 팀장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옥다정 역을 맡았다. 이혼 경력만 세 번, 타인의 평판 따위 쿨하게 넘겨 버리는 ‘멘탈 갑(甲)’ 캐릭터로 자주 욱하는 성격 탓에 일명 ‘욱다정’으로 불린다. ‘세 번 참으면 바보고 착한 끝은 호구다’는 신조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꼴값 떠는 ‘갑’부터 착해빠진 ‘을’까지 언제나 톡 쏘는 한방을 날리며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캐릭터다. 공개된 사진 속 이요원은 그간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쎈 언니’ 옥다정으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원들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걸어 나가는 이요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오는 3월 18일 JTBC에서 첫 방송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2-19 17: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