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함영주 회장이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환경보호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배달 주문 시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수칙을 생활화해 자발적 환경보호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과 게시글을 하나금융 공식 SNS 등에서 적극 홍보하면서 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모두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ESG경영 실천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2024-05-15 18:18:2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함영주 회장이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환경보호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배달 주문 시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수칙을 생활화해 자발적 환경보호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과 게시글을 하나금융 공식 SNS 등에서 적극 홍보하면서 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모두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ESG경영 실천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21년부터 종이컵과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선(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 애(愛)너지 절약 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5 13:28:37[파이낸셜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의 AI 활용에 '손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하나금융 AI윤리강령'을 선포하고 향후 금융 AI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켜야 할 5대 원칙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서울 명동사옥에서 손님 중심의 AI 기술 활용이라는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함영주 회장은 선포식에서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5대 원칙을 윤리강령에 담았다.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그룹의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 5대 원칙을 명시했다.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손님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함을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손님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손님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7 11:00:46금융감독원은 14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제기한 해외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연계 DLF 판매와 관련된 징계의 적절성을 따지는 함 회장 측과 금융당국의 사법 분쟁은 결국 대법원의 판단까지 받게 됐다. 금감원은 이날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하여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하나은행이 DLF 상품을 불완전판매했다는 이유로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 부분 6개월 업무정지 제재를 내리고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동시에 관리·감독 부실 책임을 물어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 회장에게 문책 경고를, 하나은행 부행장이었던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에게는 정직 3개월을 통보했다. 이후 함 회장 등은 2020년 6월 금융당국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함 회장과 장 전 사장의 전부 패소를 결정한 1심 판결을 뒤집고 함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하나금융 측은 이날 "상고심 역시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향후에도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혜진 김나경 기자
2024-03-14 18:22:00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선제적인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에 나섰다. 예상되는 해외대체투자 위험성을 한 발 앞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업계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것이 함 회장의 판단인 것이다. 각 금융그룹이 전수조사, 컨설팅을 통해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에 나선 가운데 회장이 직접 해외투자 리스크 관리를 챙기는 것이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대체투자평가위 신설·현장 실사 의무화 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그룹 임원 회의에서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함 회장은 "올해 해외부동산투자 사전 심의기구를 신설하는 등 그룹의 한 발 앞선 해외부동산투자 리스크관리 노력이 금융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해외부동산투자 사전 심의기구인 '해외대체투자평가위원회'를 신설했다. 해외부동산을 비롯한 해외대체투자에 IB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게 핵심이다. 본격적 투자를 결정하기 전 초기 단계부터 IB전문가들이 사업성 분석 등 검토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해외부동산투자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의무화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투자 담당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 방문해 현지 IB·기업금융 전문 인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적격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우리나라와 상품구조와 부동산 거래 관행이 다르고 판매사·자산운용사·에어전시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개입해 투자 시 현장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분 투자를 할 경우 후순위로 밀려나고, 재무약정에 따라 중후순위 투자자들이 대출원금 상환에 취약한 점도 해외부동산투자 리스크로 꼽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투자 검토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의무화한 것도 이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부동산 가격 하방리스크가 있는 미국·유럽지역에는 '보수적인 투자 원칙'을 세웠다. 현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전에는 신규 투자를 자제하고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신속한 회수에 나서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하나증권은 내친김에 사후관리 전담조직 'IB솔루션본부'를 확대했다. 지난해 초 25명이던 전담인력은 현재 37명으로 늘어났다. IB솔루션본부는 해외부동산을 상업용과 비상업으로 구분하고 자산유형별로 리스크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회색 코뿔소'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정면 돌파 하나금융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회색코뿔소'로 비유되는 해외대체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예상되는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부동산투자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주요 금융그룹 중 큰 편이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그룹 해외부동산투자잔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3조4516억원)의 1.5배 수준이다.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 투자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조4755억원으로 올해 5945억원이 만기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경우 투자잔액 95%가 선순위 대출이라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하나금융그룹 분석이다. 다른 금융그룹들도 리스크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한영회계법인에 컨설팅을 의뢰해 글로벌 IB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수립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리스크관리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협회의를 꾸려 관리하고, 매달 회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상업용부동산 관련 자산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4 18:16:42[파이낸셜뉴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선제적인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에 나섰다. 예상되는 해외대체투자 위험성을 한 발 앞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업계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것이 함 회장의 판단인 것이다. 각 금융그룹이 전수조사, 컨설팅을 통해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에 나선 가운데 회장이 직접 해외투자 리스크 관리를 챙기는 것이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대체투자평가위 신설·현장 실사 의무화 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그룹 임원 회의에서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함 회장은 "올해 해외부동산투자 사전 심의기구를 신설하는 등 그룹의 한 발 앞선 해외부동산투자 리스크관리 노력이 금융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해외부동산투자 사전 심의기구인 '해외대체투자평가위원회'를 신설했다. 해외부동산을 비롯한 해외대체투자에 IB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게 핵심이다. 본격적 투자를 결정하기 전 초기 단계부터 IB전문가들이 사업성 분석 등 검토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해외부동산투자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의무화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투자 담당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 방문해 현지 IB·기업금융 전문 인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적격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우리나라와 상품구조와 부동산 거래 관행이 다르고 판매사·자산운용사·에어전시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개입해 투자 시 현장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분 투자를 할 경우 후순위로 밀려나고, 재무약정에 따라 중후순위 투자자들이 대출원금 상환에 취약한 점도 해외부동산투자 리스크로 꼽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투자 검토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의무화한 것도 이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부동산 가격 하방리스크가 있는 미국·유럽지역에는 '보수적인 투자 원칙'을 세웠다. 현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전에는 신규 투자를 자제하고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신속한 회수에 나서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하나증권은 내친김에 사후관리 전담조직 'IB솔루션본부'를 확대했다. 지난해 초 25명이던 전담인력은 현재 37명으로 늘어났다. IB솔루션본부는 해외부동산을 상업용과 비상업으로 구분하고 자산유형별로 리스크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 '회색 코뿔소'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정면 돌파 하나금융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회색코뿔소'로 비유되는 해외대체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예상되는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부동산투자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주요 금융그룹 중 큰 편이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그룹 해외부동산투자잔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3조4516억원)의 1.5배 수준이다.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 투자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조4755억원으로 올해 5945억원이 만기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경우 투자잔액 95%가 선순위 대출이라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하나금융그룹 분석이다. 다른 금융그룹들도 리스크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한영회계법인에 컨설팅을 의뢰해 글로벌 IB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수립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리스크관리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협회의를 꾸려 관리하고, 매달 회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상업용부동산 관련 자산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4 16:07:37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 처분이 과도하다는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함 회장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함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징계가 금감원장의 전결사항이라는 점, 금융당국이 2주 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을 경우 2심 판결이 확정된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금감원장이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아닌 경징계로 수위를 낮출 경우 함 회장의 연임이 가능해진다. ■2심 법원 "DLF 중징계 처분 과도"2월 29일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DLF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심 판결에 대한 입장문에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이어 "향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부장판사)는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라고 판결했다. 함 회장이 지위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봤던 1심과 달리 징계 처분 사유 중 통제의무 일부만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 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계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기존 징계보다는 낮은 수위의 처분이 합당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개인에게 부과했던 '문책경고'를 번복할 수 있다. ■금융당국 상고 여부가 관건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당국의 제재처분이 합당하다는 게 항소심 재판부 판단이다. 하나은행의 검사방해 행위를 전부 인정하지 않았던 1심 법원과 달리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자체 점검자료 삭제, 금융사고 미보고 등에 대해 금감원의 검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본 것이다. 향후 관건은 금융당국이 상고할지 여부다. 판결문 정본을 송달받은 지 2주 안에 상고를 결정하지 않으면 항소심 판결이 확정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상고 여부 등 향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하나은행 일부 지점에서 DLF 상품 안내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고 봤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에 지난 2020년 3월 사모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신규업무 6개월 정지와 과태료 167억여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원장 전결로 함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6월 금융위를 상대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함 회장 개인도 금감원장을 상대로 문책경고 취소 소송을 걸었다. 1심은 처분 사유(징계 사유) 중 DLF 불완전 판매 등은 모두 인정했다.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도 일부 인정했다. 한편 DLF 불완전 판매 의혹을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전 회장도 문책경고를 받았다. 손 전 회장도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우리은행 측이 법정사항이 포함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했다며 손 회장의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서민지 기자
2024-02-29 18:12:40[파이낸셜뉴스]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29일 하나금융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되면서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이승열·강성묵 3인의 사내이사진 체제로 운영된다.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해 4명 사외이사 후보까지 신규 추천돼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 대대적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당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1명이던 사내이사 수가 3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사회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수가 1명에서 3명으로 늘면서 사외이사도 수를 확대했다. 사내이사가 늘어나면서 사외 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이사회는 집합적 적합성과 직군·성별 등을 고려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연임이 가능한 이정원·박동문·이강원 현 사외이사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9 17:31:00[파이낸셜뉴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 처분이 과도하다는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함 회장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함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징계가 금감원장의 전결사항이라는 점, 금융당국이 2주 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을 경우 2심 판결이 확정된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금감원장이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아닌 경징계로 수위를 낮출 경우 함 회장의 연임이 가능해진다. 2심 법원 "DLF 사태 중징계 처분 과도"2월 29일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DLF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심 판결에 대한 입장문에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이어 "향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부장판사)는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라고 판결했다. 함 회장이 지위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봤던 1심과 달리 징계 처분 사유 중 통제의무 일부만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 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계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기존 징계보다는 낮은 수위의 처분이 합당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개인에게 부과했던 '문책경고'를 번복할 수 있다. 금융당국 상고 여부가 관건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당국의 제재처분이 합당하다는 게 항소심 재판부 판단이다. 하나은행의 검사방해 행위를 전부 인정하지 않았던 1심 법원과 달리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자체 점검자료 삭제, 금융사고 미보고 등에 대해 금감원의 검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본 것이다. 향후 관건은 금융당국이 상고할지 여부다. 판결문 정본을 송달받은 지 2주 안에 상고를 결정하지 않으면 항소심 판결이 확정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상고 여부 등 향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하나은행 일부 지점에서 DLF 상품 안내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고 봤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에 지난 2020년 3월 사모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신규업무 6개월 정지와 과태료 167억여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원장 전결로 함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6월 금융위를 상대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함 회장 개인도 금감원장을 상대로 문책경고 취소 소송을 걸었다. 1심은 처분 사유(징계 사유) 중 DLF 불완전 판매 등은 모두 인정했다.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도 일부 인정했다. 한편 DLF 불완전 판매 의혹을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전 회장도 문책경고를 받았다. 손 전 회장도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우리은행 측이 법정사항이 포함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했다며 손 회장의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2-29 15:32:38[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처분이 과도하다며 원고 손을 들어준 2심 판결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2심 판결 후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이번 사건을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에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부장판사)는 함 회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함 회장이 받은 징계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계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기존 징계보다는 낮은 수위의 처분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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