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가 개관 7주년을 맞아 ‘퍼펙트(PER7ECT) 파라다이스’ 프로모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777 잭팟’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20~26일에는 럭셔리한 휴가를 위해 7일간 이용 가능한 스위트룸 7박 숙박권(1명)을, 27일부터 5월 3일까지는 고품격 미식을 맛볼 수 있는 77만원 상당의 식사권(7명)을 증정한다. 이어 5월 4~10일에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야간 대관 기회를 7팀에게 제공한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공간에서 스카이트레일, 회전목마 등 각종 어트랙션과 카니발 게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호텔 고유의 향을 담은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핸드크림과 커피쿠폰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오는 26일 저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2023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자인 김민홍 바텐더가 시그니처 칵테일 4종을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이벤트 참여 희망시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 내 슬롯머신 영상이 ‘777’ 되는 순간을 캡처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7년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파격적인 혜택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독보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0:31:2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의 리서치센터는 2024년 콘래드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의 거래로 2023년 대비 거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18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신라스테이 광화문(광화문 G타워)은 올해 1분기 첫 거래 종결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2차 입찰을 진행한 끝에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콘래드 서울,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안젤로고든이 함께 인수한 티마크그랜드 호텔 등도 꼽았다. 호텔 투자 시장이 점차 개선되면서 2024년 거래 규모 증가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서울 호텔 시장 추가 거래 가능 매물로 최근 공매가 취소된 명동 호텔 스카이파크 명동2호점 및 센트럴명동점, 나인트리 명동,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권역 이외의 경우 베스트웨스턴 제주 등을 예상했다. 앞서 2023년 거래된 서울 소재 호텔은 10개 동 총 4036억원 규모다. 일부 지분만 거래된 ‘호텔 더디자이너스 홍대’ 등을 제외한 수치로, 일부 지분 거래 포함 시 거래규모 4120억원 수준이다. 젠스타메이트는 "용도 변경 가능 물량의 소진으로 거래는 감소했지만 2023년은 투자 및 운영 유지 목적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호텔 투자 시장의 흐름이 다소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을 캡스톤투자자산운용에 3.3㎡당 2049만원에 매각했다. 매수 투자자인 플레니튜드는 신규 싱가폴계 호텔 전문업체로 호텔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밸류애드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Ⅱ, 아벤트리호텔 종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호텔들은 투자 및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공급의 경우 글로벌 체인 브랜드가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을 리모델링한 하얏트 계열의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가 2024년 2분기, 마곡지구 준공과 함께 CP1블록의 마곡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과 제주 반얀트리 카시아가 2024년 4분기 공급 예정을 앞두고 있다. 국내 호텔 브랜드의 경우 관광지와 지방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비 서울 권역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4년 내 신라스테이 브랜드를 제주 이호테우 (상반기), 전주, 세종(하반기)에 오픈 예정이며, 호텔롯데의 경우 부산 해운대 L7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09:07:54휘닉스 파크가 봄 시즌 특별한 혜택을 담은 슈퍼딜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와 주요 여행상품 판매채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휘닉스 파크는 리조트 756개 객실과 호텔 130개 객실, 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강원 대표 호텔&리조트다. 수도권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스키와 골프, 워터파크, 루지, 관광곤돌라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췄다.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슈퍼딜 상품에는 지난해 리뉴얼을 마친 스카이 객실 숙박권,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와 사우나, 허브나라농원 입장권 등이 포함됐다. 평일 투숙시 오전 체크인, 익일 오후 체크아웃 혜택도 주어진다. 기획전 가격은 19만원부터이며, 매주 수요일엔 서프라이즈 특가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미정 휘닉스 호텔&리조트 이미정 영업기획팀장은 "해발 700m 휘닉스 파크에서 생동감 넘치는 휴식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07:00:59【춘천(강원)=장인서 기자】 덴마크 태생의 블록 장난감 '레고'는 손으로 부리는 마법 도구다. 머릿속 작은 상상에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집과 사람, 자동차, 장미꽃 한 송이까지 온갖 사물이 뚝딱 만들어진다. 창작에 깊이 몰입하는 동안 성취감과 자신감을 선물로 얻는다. 덴마크어로 '잘 놀다(Leg Godt)'라는 의미처럼 놀면서 사고 훈련을 하는 에듀테인먼트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특히 레고 테마의 다양한 놀이시설과 액티비티, 전시·체험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는 어린이들에겐 커다란 놀이터다. 휴먼 스케일로 조성된 레고시티를 걷다 보면 소인국에 온 걸리버가 된 느낌이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기준 열번째 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2022년 5월 어린이날,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서 개장했다. 지난 2년여간 내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지화한 레고랜드는 올해 총 4개의 테마를 예고했다. 최근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3월 첫 시즌 개막을 알린 레고랜드의 봄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지도를 펼치면 시작되는 모험 28만7600㎡(약 8만7000평) 규모로 조성된 레고랜드는 총 7개의 테마 구역과 40개 놀이기구, 3000만 레고 브릭으로 조성됐다. 서울에서는 차량으로 2시간 남짓 거리다. 주변에 휘황찬란한 관광시설이 없는 탓에 외딴섬에 깜짝 숨겨진 장난감 요새 같다. 멀리 보이는 산세를 배경 삼아 빨강, 노랑 파랑, 오렌지 등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레고 건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문 간판이 달린 메인 게이트에 들어서면 디귿자 모양 필로티 구조의 레고랜드 호텔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테마 구역인 '브릭스트릿' 존으로, 호텔을 포함해 대규모 레고 캐릭터 매장인 '빅샵', 유모차와 웨건, 휠체어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가 이곳에 있다. 입구에 비치된 한·영문 파크 가이드 맵을 펼치면 전체 시설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일러스트풍으로 그려놓은 지도를 보며 보물찾기 하듯 구석구석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프렌즈·닌자고·파이러츠·킹덤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호텔은 휴식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로 설계됐다. 크기와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로 나뉘며, 아이들을 위해 전 객실에 2층 침대가 포함된 별도 침실이 있다. 화장실 문턱을 없애고 안전바 등을 설치한 장애인 친화 객실도 운영한다. 수백 개의 레고 캐릭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니 피규어 월'과 280석 규모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라인 라운지 바, 수심 0.6m의 유아용 실내 수영장인 '워터 플레이', 다양한 레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리틀 빅샵'도 만날 수 있다. 온몸으로 즐기는 '레고 시리즈'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레고랜드의 핵심 고객층은 만 2~12세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들이다. 레고 IP로 활용 가능한 모든 비주얼 아트와 놀이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설 및 콘텐츠별 이용 난이도가 다른 만큼 투어 구성이나 순서, 체류 시간 등을 방문객 취향대로 계획할 수 있다. 무한 조합이 가능한 레고 같은 여행인 셈이다. 호텔 건물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파크 탐방이 시작된다.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알리는 플라워 콘셉트 포토존이 화사한 얼굴로 손님들을 반겨준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여기저기 눈 둘 곳이 많다. 포토존 뒤편으로 보이는 '미니랜드'를 기준으로 남서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테마존이 차례로 펼쳐진다. 호텔과 가까운 브릭토피아에는 춘천시를 내려다보는 43m 높이 레고랜드 전망대를 비롯해 브릭파티(회전목마), 듀플로 익스프레스·스플래쉬, 디스코 스핀 등 인기 라이드와 어트랙션이 몰려 있다. 아울러 마스터 빌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레고 캐슬은 오랜 역사를 지닌 '레고 캐슬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나이츠 킹덤 성에 사는 레드 드래곤을 피해 달아나는 콘셉트인 드래곤 코스터를 비롯해 왕실 호위대, 멀린의 마법 열차 등이 인기다. 레고 닌자고 월드는 인기 테마 시리즈 '닌자고'의 세계관으로 채워졌다. 4D 다크라이드 놀이기구인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불의 원소를 다루는 레고 닌자 카이를 주인공으로 한 놀이기구인 카이의 파이어 스피너 등이 대표적이다. 해적의 바다에서는 해적선 모양의 배에 탑승해 물총 놀이를 즐기는 스플래쉬 배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앵커스 어웨이, 게임형 AR 어트랙션인 트레저 헌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레고시티·미니랜드로 세계관 확장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긴 후에는 레고시티로 이동해보자. 현대 사회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테마존으로, 공항과 경찰서, 항구 등 도시 하나를 통째로 여행할 수 있다. 총 497석 규모 팰리스 4D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미니 피규어 캐릭터의 모험을 주제로 만든 '레고 무비' 시리즈를 볼 수 있고, 파이어 아카데미에서는 소방관으로 변신해 화재 진압을 배울 수 있다. 또 '드라이빙 스쿨'에서는 교통 수칙이 담긴 안전 비디오 교육을 받은 어린이 운전자가 시속 4㎞인 전기 자동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레고시티 내 도로를 안전하게 완주한 어린이에게는 면허증도 발급해준다. 중앙부에 위치한 미니랜드는 레고랜드 운영 국가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작은 크기로 재현한 야외 전시 구역이다.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3000만여개 중 700만개 이상이 미니랜드 제작에 쓰였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과 여의도, 경복궁, 템플, 강원, 제주, 해운대, 부산 등 8개 주제로 국민에게 익숙한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실감나게 재현했다. 청와대와 경복궁, 국회의사당, 63빌딩,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실물과 꼭 닮은 모습이 SNS에서도 인기다. 한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 기간 동안 레고랜드는 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공연인 '마이크, 에이미 레츠고 파티고 공연'을 비롯해 레고 프렌즈·닌자고 테마 관련 이벤트, 플라워 팝업 마켓 등을 연다. 올해는 계절에 따라 4개의 시즌 테마와 40개 이상의 쇼, 레고 IP를 활용한 특별 식음 메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8 18:08:47두산연강재단은 올해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약 2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중구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호텔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192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이원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학생 18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올해 '두산꿈나무장학금' '다문화가정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총 지원예정 금액은 29억여원이다. 박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7 18:05:02[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올해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약 2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중구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호텔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192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이원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학생 18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올해 ‘두산꿈나무장학금’, ‘다문화가정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총 지원 예정 금액은 29억여원이다. 박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7 10:22:11휘닉스파크가 평창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프링 올인클루시브는 리뉴얼된 스카이 객실 투숙 및 온도 레스토랑 조식 뷔페, 호텔 라운지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와인, 요리, 과일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가 포함됐다. 또한 단지 내 관광 곤돌라와 노래방, 볼링장 등을 모두 이용하는 액티비티 패스,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또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루지 중 1개 이용권도 주어진다. 휘닉스파크는 봄맞이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3~4월 주중 객실 이용시 오전 9시부터 체크인, 익일 오후 5시까지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휘닉스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휘닉스파크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27일 시작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5만원 초과 상품 구매시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6 09:04:48휘닉스파크는 봄 시즌을 맞아 체크인 시 추첨을 통해 객실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하는 '럭키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럭키 스프링'은 휘닉스 호텔 또는 리뉴얼을 마친 스카이 객실 투숙을 비롯해 단지 내에서 사용 가능한 식음 자유이용권 6장으로 구성됐다. 특전으로는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이용권과 몽블랑(해발 1050m) 정상까지 올라가는 관광 곤돌라 탑승권을 제공한다. 리조트 객실 패키지 고객은 3인 스카이스탠다드부터 최고급 스카이로얄스위트까지 추첨을 통해 나온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패키지 고객 역시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객실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받는다. 패키지 가격은 33만5000원부터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휘닉스파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케이윌, 존박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윈터 페스타'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4 10:49:40【밀양(경남)=장인서 기자】 밀양(密陽). 조선의 선비처럼 점잖은 기세를 드러낸 지명에는 묵직한 역사와 뿌리 깊은 한국의 전통이 조용히 스며들어 있다. 오늘의 밀양은 과거 고려·조선시대, 근현대를 거치며 축적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조상들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아리랑축제 등을 보전하며 경남의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다.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여행지로서의 가치는 로컬관광 트렌드와 맞물려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아침 기차를 타고 도착해 마주한 밀양의 첫 인상은 고요함이었다. 요란하게 홍보 피켓을 든 관광지의 산만함이나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인파는 볼 수 없었다. 거리와 유적지를 하루 동안 온전히 돌아다닌 끝에야 밀양의 진중한 매력을 조금씩 체감할 수 있었다. 천천히, 오랫동안 곁에 머물러야 속을 보여주는 섬세한 친구와 같았다.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등 3대 미스터리를 품은 땅 밀양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국보 승격한 조선 3대 누각, 영남루 밀양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장소로, 지난해 말 국보로 지정된 영남루를 꼽을 수 있다.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누각으로 불린다. 신라 경덕왕(742~765) 때 신라의 5대 명사 중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됐으며 현재 남아 있는 누각은 이인재 부사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 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오래돼 낡고 삐거덕거리는 모습 그대로 손님들을 마주한다. 보통의 유명 누각이 꾸준한 복원을 통해 세련됨을 뽐내는 것과 사뭇 다르다. 신발을 벗고 누에 오르니 영롱한 물결의 밀양강이 알처럼 품고 있는 삼문동 일대가 훤히 보인다. 영남루는 본루를 기점으로 왼쪽에는 능파각, 오른쪽에는 침류각을 익루로 거느리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다락형으로 웅장한 기풍을 자랑한다. 침류각과 본루 사이에는 달월 자 형의 층층각이라는 계단형 통로로 연결해 설계와 구조 면에서 독특함을 보인다.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 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누각에는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등 당대의 명필가들이 남기고 간 시문 현판이 즐비하다. 그중 1843년 당시 이인재 부사의 아들 이증석(11세)과 이현석(7세) 형제가 쓴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는 수많은 서예가들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힘 있고 정갈하다. 영남루는 야경이 매우 뛰어나 야간관광 코스로도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또한 영남루 일대에는 단군을 비롯한 창국 8왕조의 위패를 모신 천진궁과 아랑낭자의 전설을 간직한 아랑사당, 530여년의 역사를 지닌 밀양읍성 등이 있어 반나절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보면 좋다. 조선 선비들을 감동시킨 절경 영남루에서 동창천을 따라 청도 방면으로 차를 타고 가면 용평(백송)터널을 지나 월연정을 만날 수 있다. 백송터널은 일제강점기 철로가 지나던 자리를 차도로 바꾼 것으로, 정우성 주연의 2003년 개봉작 '똥개'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영남루부터 이어진 강변을 따라 달리는 차도는 그 자체로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월연정 주위에 건립된 제헌, 월연대 등 모두 풍치 수려한 곳에 무리를 이뤄 밀양 제4경으로 꼽힌다.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룬다. 밀양 8경에 숨겨진 워케이션 명소 밀양 8경에는 영남루와 월연정, 위양못 외에 재약산 억새, 표충사 사계, 종남산 진달래, 시례호박소, 만어사 운해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천황산 북쪽 중턱 얼음골 계곡과 국가의 큰 사건이 있을 때를 전후해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밀양 얼음골 매표소 인근에는 최근 반년 사이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워케이션 명소 '에버미라클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내 위치해 한국형 리조트라는 소개가 더 적합한 곳으로 얼음골 입구, 그것도 아주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꽁꽁 숨은 보물 같다. 프런트 데스크로 이어지는 메인 라운지는 트렌디한 북카페처럼 보일 정도로 사무 업무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사계절 숲이 바로 내다보이는 객실 테라스와 히노키탕, 야외 노천탕, 찜찔방, 수영장, 스카이파크, 키즈존, 노래방, 레스토랑 및 와인바 등 없는 것 없이 모두 갖췄다. 방문객 중 가족 단위 비중이 70%나 된다. 이외 워크숍 등 비즈니스 방문객이 25%, 나머지는 개인이 홀로 찾는다. 부산 지역기업 휴양호텔로 2년 연속 지정됐으며 올해부터는 부산 동서대와 산학협력을 맺어 호텔리어 실습장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밀양에선 밀양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의열체험관&의열기념관, 밀양아리랑시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봄꽃이 만개하는 5월이 되면 '로컬100'에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도 볼 수 있다. 65년 전통의 지역축제로, 밀양강 오딧세이, 멀티미디어쇼를 비롯해 밀양아리랑가요제,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5 18:17:10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국내외 공연계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샤이니 태민의 단독 콘서트 개최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달 27~28일에는 남매 듀오 악뮤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와 ‘SBS 가요대전’, ‘동방신기 콘서트’도 아레나를 거쳤다. 대규모 음악 행사는 물론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이유를 3가지 주제로 살펴봤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난해 11월 말 부분 개장을 통해 아레나를 최초 공개했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아레나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1만5000명에 달한다. 그동안 대규모 국내 공연이 대체로 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열린 탓에 사운드 품질 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K팝은 물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공연도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아레나에서는 공연 외에 농구·복싱 등 스포츠경기, e스포츠대회, 대형 전시박람회와 쇼, 각종 시상식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이벤트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올라운드로 승부하는 ‘최초의’ 무대다. 명품 사운드 빚는 ‘설계와 인프라’ 아레나는 총 면적 1만5000㎡ 규모에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로 136m, 세로 125m, 높이 40m이며, 바닥부터 그리드까지 해당하는 내부 높이는 23m다. 아레나의 가장 큰 강점은 ‘가변형’ 무대다. 이동이 자유로운 수납식 객석과 이동식 무대를 통해 이벤트 성격에 따라 다양한 객석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일반형(T자 돌출형 무대)과 스탠딩, 360도 콘서트 등 유형별로 최소 1만379석부터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 인원이 달라진다. 관객 중심의 객석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좌석 간격은 84㎝, 앞과 뒤 좌석간 단차는 25~48㎝다. 무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느 방향의 좌석에 앉든 무대에 온전히 몰입할 만큼의 넓은 시야가 확보된다. 또 객석 의자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특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하는 스카이박스(별도 섹션 좌석) 및 VIP 전용 라운지를 갖춰 공연 관람의 품격을 더했다.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음향 설계및 통신장비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다. 메이어 사운드의 팬서시스템 등 최신 음향 설비를 비롯해 이에 걸맞은 조명, 영상, 카메라 등 시청각 인프라를 완전하게 구축했다. 천장에는 총 180개의 리깅 포인트가 있으며, 수용 하중만 102t에 달한다. 대형 행사에 용이한 로딩덕(화물반입) 시스템도 최상의 라이브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 태민의 공연 당시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및 회전 퍼포먼스가 가능했던 이유다. 아레나의 또 다른 강점은 공연을 준비하는 아티스트 및 운영진을 위한 대기 공간을 호텔 객실과 라운지처럼 품격 있게 조성한 점이다. 최소 2시간 이상 공연에 집중해야 하는 아티스트가 충분히 긴장을 풀고 무대 위에 오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탈의실과 샤워실, 프라이빗한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비롯해 공연 실황을 확인할 수 있는 TV가 설치돼 있다. 단체 대기실은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룸부터 화장실과 샤워실, 그루밍룸 등 기본 시설을 포함해 스태프를 위한 사무 공간도 제공한다.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실현 관객들은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레나와 연결된 5성급 호텔과 식음료 및 리테일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재미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은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천장과 벽면을 뒤덮는 초대형 LED 스크린(길이 150m, 높이 25m)으로 조성된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신비한 키네틱 샹들리에가 장관을 이루는 ‘로툰다’, 세계 각국의 미식 여행이 가능한 직영 레스토랑, 트렌드한 브랜드 숍들이 자리한 인스파이어몰과 카지노(1분기 오픈 예정),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방문객들의 오감을 빈틈없이 채운다. 나아가 인스파이어는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 주요 거점지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 외에 아레나 행사 개최시 공항화물청사역과 아레나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추가 운영한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서는 아레나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해 동선에 따른 혼잡도를 최소화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4 20: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