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원을 감면했으며, 올해에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원을 감면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대표적인 지원사례로 대구 달성구 소재 자동차 엔진 제조사 E사는 자동차 부품산업 부진이 이어지며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2022년까지 공장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캠코는 E사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DIP금융) 18억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7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E사는 캠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을 2년 8개월만에 조기 상환해 캠코로부터 총 342억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캠코는 울산 남구에 위치한 석유화학제품 판매사 S사의 재기지원을 위해 DIP금융 8억5000만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10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S사는 캠코의 지원을 통해 회생당시 매출액 대비 390%나 상승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8억5000만원을 조기 상환하여 캠코로부터 약 30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의 회생기업 채무감면 등을 통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되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회생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09 14:34:08[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기업회생이라는 힘든 시기를 견뎌낸 ‘기업회생종결기업’의 새출발을 돕기 위해 삼정KPMG와 손 잡았다. BNK부산은행은 28일 본점에서 삼정KPMG와 ‘신규기업발굴 및 기업 재도약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기업회생을 최종 종결한 기업이 정상기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별도의 내부 심사 후 맞춤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정KPMG는 정상기업으로 전환 가능 업체를 발굴 ·추천하고, 해당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기업회생종결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협약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함께할 동반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삼정KPMG는 기업회생 분야에서 다양한 자문 실적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으로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회생기업이 정상기업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8 18:16:23"위기에 빠진 기업을 살리거나, 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그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 기업이 존속해야 할 이유와 기업의 존재가치가 명쾌해야만 향후 경영지배인이 어떻게 움직일지 갈피를 잡을 수 있습니다." 27일 만난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기업 인수합병(M&A), 기업회생 등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사건을 다수 맡은 자본시장법·상법 전문 변호사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 주식거래가 중지됐던 제약·바이오업체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았고, 현재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건설업체 대우산업개발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해당 사업 부문의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의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사가 현재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지를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 업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회생절차를 하든 외부투자유치를 하든 M&A를 하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 운영을 정상화해야 하고,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이라면 빨리 파산하든가 빨리 정리절차를 하는 것이 채권자와 주주들, 기타 이해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에서 경영지배인직을 수행했을 때 역시 그는 '업의 본질'을 알기 위해 쉴 새 없이 공부했다. 그는 "회사에 나의 위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상업성을 지니고 있는지 없는지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지만, 나 자신이 바이오 업계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업계 환경을 알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최소한 회사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이 회사를 왜 살려야 하는지 타인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는 가야 업무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회상했다.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은 경험은 그에게 기업회생의 프로세스를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그는 "결국 인력(노동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가가 비용을 절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였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단순히 구조조정이란 이름 아래서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일손이 남아도는 부서의 인력 중 일부를 차출해 일손이 부족한 부서로 배치하고, 직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절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과도한 비용지출은 단순 고용 부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용역비라든지 과도한 자문료,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등 경영의 실패 부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자신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전형적인 '문(文)돌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돌이'가 '상(商)돌이'가 된 배경에는 어려웠던 가정환경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환경이 넉넉하지 못했고 대학시절에는 1학기씩 휴학하며 학비를 마련하느라 고생을 좀 했다.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고 안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라며 "이런 환경 탓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평소 많이 고민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문돌이인 내가 상돌이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27 18:06:38[파이낸셜뉴스] "위기에 빠진 기업을 살리거나, 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그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게 우선입니다. 그 기업이 존속해야 할 이유와 기업의 존재 가치가 명쾌해야만 향후 경영지배인이 어떻게 움직일지 갈피를 잡을 수 있습니다." 27일 만난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 (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기업인수합병(M&A), 기업회생 등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사건을 다수 맡은 자본시장법·상법 전문 변호사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에 주식 거래가 중지됐던 제약·바이오업체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았고, 현재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건설업체 대우산업개발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해당 사업 부문의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의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사가 현재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지를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업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회생절차를 하든 외부투자유치를 하든 M&A를 하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 운영을 정상화해야 하고,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이라면, 빨리 파산하든가 빨리 정리절차를 하는 것이 채권자와 주주들, 기타 이해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에서 경영지배인직을 수행했을 때 역시 그는 '업의 본질'을 알기 위해 쉴 새 없이 공부했다. 그는 "회사에 나의 위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상업성을 지니고 있는지 없는지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지만, 나 자신이 바이오 업계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업계 환경을 알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최소한 회사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이 회사를 왜 살려야 하는지 타인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는 가야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회상했다.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은 경험은 그에게 기업회생의 프로세스를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그는 "결국 인력(노동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가가 비용을 절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였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단순히 구조조정이란 이름 아래서 직원들을 해고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일손이 남아도는 부서의 인력 중 일부를 차출해 일손이 부족한 부서로 배치하고, 직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절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과도한 비용지출은 단순 고용 부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용역비라든지 과도한 자문료,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등 경영의 실패 부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자신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전형적인 '문(文)돌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돌이'가 '상(商)돌이'가 된 배경에는 어려웠던 가정환경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 환경이 넉넉하지 못했고, 대학 시절에는 1학기씩 휴학하며 학비를 마련하느라 고생을 좀 했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고, 안 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라며 "이런 환경 탓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평소 많이 고민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문돌이'인 내가 '상돌이'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26 15:31:40[파이낸셜뉴스]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 여파로 전국 법원에 접수된 기업과 개인도산(倒産)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도산 전문 상담위원이 없는 지방법원 여건을 감안,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법인회생, 법인파산, 일반회생, 개인회생, 개인파산, 면책 등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사건 건수는 16만 944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난 규모다. 유형별로는 1년 전과 견줘 법인파산이 66.8%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회생합의(법인회생)는 57.5%, 회생단독(고소득·전문직 개인회생)은 47.2%, 일반 개인회생은 38.7% 각각 늘었다.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계기업·개인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개인회생 접수사건이 크게 증가하는 등 최근 도산 사법절차의 이용수요 역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생법원이 아닌 지방법원의 경우 민원 상담실에 회생, 파산 등 도산사건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문위원이 근무하지 않아 도산절차에 대해 정확한 안내와 상담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법원행정처는 서울회생법원 뉴스타트 상담센터, 수원회생센터 회생파산 상담센터와 지방법원 민원 상담실을 화상 연결하는 서비스를 지난 14일 제주지방법원부터 가동했다. 비용은 무료다. 화상 상담은 기업과 개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접수 건수 측면에서 회생합의(816건)보다 개인회생(9만9868건)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로 개인회생 절차 상담이 주를 이룰 것으로 법원행정처는 내다보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19 12:49:43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이른바 '좀비기업' 비중이 4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1만206곳이다. 더 큰 문제는 좀비기업의 회생을 도울 관련 법률이 국회의 파행으로 효력을 상실한 사실이다. 경제불황으로 가속화된 기업 부실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외부감사 대상기업 2만3273곳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비율(이자비용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1배로 1년 전(7.35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이 줄었다는 뜻이다. 특히 3년 연속 좀비기업은 1년 새 8.7% 늘었다. 문제는 경제난이 지속돼 좀비기업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도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어음부도액은 3조6282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까지 집계인데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부도는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한계상태에 이른 기업이 늘었다는 뜻이다. 한계기업은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옥석을 가려 퇴출시키는 구조조정 절차를 밟아야 전체 경제에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때를 놓치면 다른 기업들까지 도미노로 부실에 빠질 우려가 커진다. 회생 여지가 있는 기업은 금융지원을 통해 부활의 기회를 줘야 한다. 기업 회생을 돕는 제도적 장치가 있는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을 살리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다. 채권자들이 신속한 채무조정과 신규자금 지원으로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부실기업 회생에 큰 성과를 냈다. 2001년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도입된 후 개정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그런데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이 기촉법이 지난 15일 일몰(日沒)로 효력을 상실했다. 그 이유가 국회의 정쟁 때문이라고 하니 기가 찰 뿐이다. 여야 의원들이 일몰 연장을 위한 법안을 제출했지만 일부 의원의 반대로 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최근 기촉법 재입법 추진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여태까지 답이 없다.기촉법 사례를 놓고 보면 정치인들, 특히 야당의 행태가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다. 민생과 경제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정쟁에 빠져 있다가 잊을 만하면 민생을 외쳐대고 있다. 그러면서 대표적 민생법안인 기촉법을 일몰시키고 말았다. 야당이 재입법에 딴죽을 거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야당은 본질과 무관한 이유로 생떼만 쓰지 말고 하루속히 여당과 협의해 기촉법 후속법안을 마련해 통과시키기 바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도로 쓰러지는 기업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23-10-25 18:33: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이어 위니아에 대해서도 서울회생법원이 23일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이어 위니아도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되면서 관리인 선임에 따라 근로자 체불임금, 퇴직금 등 정산과 함께 지역 협력업체 미지급 대금 지급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 중 마지막 남은 대유플러스에도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이뤄지도록 광주지역 경제·산업계와 의견을 모아 법원에 호소할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산학연협의회 등 지역경제·산업계는 탄원서 제출과 함께 한목소리로 법원에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특히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 특별 지원 지역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 위기대응 특별 지원 지정 신청을 위한 요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유위니아 계열사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업체의 피해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특별회계 자금 50억원,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50억원을 우선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법정관리(기업회생) 관련 피해 신고 및 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기업지원시스템에서 신청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3 17:31: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9일 서울회생법원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해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산학연협의회 등 지역 경제·산업계는 최근 탄원서 제출과 함께 법원에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호소했다. 이번에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진 두 회사는 관리인이 선임되면서 근로자에게 체불임금 및 퇴직금 등의 지급이 가능하고, 지역 협력업체에게도 밀린 대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위니아, 대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조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이뤄지도록 광주지역 경제·산업계 구성원들의 결집된 의견을 지속적으로 법원에 호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서 중소기업 특별회계자금 50억원,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50억원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또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정부에도 피해 협력업체 경영정상화 지원을 요청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9 16:54:10[파이낸셜뉴스] 경영난을 겪던 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전날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의 해체로 동부그룹에 인수됐고 이후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좀처럼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위니아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지난 7월에는 직원들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면서 우려를 키웠다. 2019년 45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로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기도 했다. 박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9-21 19:33:22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부산 연제구 부산회생법원에서 부산회생법원과 '개인회생과 법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인회생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통한 가계 재기지원과 회생기업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회생법원은 캠코에 관할지역 내 지원 대상 회생기업을 추천하고, 캠코가 지원하는 개인 및 기업 채무자의 회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캠코는 부산회생법원이 추천한 회생기업에 대해 자금대여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며, 중위소득 125% 미만 개인채무자의 회생비용 등을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캠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회생기업과 취약채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개인과 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캠코는 법원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3-07-11 18: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