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시드 투자부터 후속투자까지 일관지원하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은 연중 상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그간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은 연초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어, 시기를 놓친 스타트업은 참여가 어려웠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 가능하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TIPS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국 창경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1:1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15 10:01:50[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박제현 공동대표는 “올해 뉴패러다임 패밀리 기업의 후속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이다. 올해에도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아기유니콘 성장 7호 조합’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며,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200억원이다”고 16일 밝혔다. 박대표는 “올해 결성하는 벤처조합에는 그로스 멘토사도 펀드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창업초기기업의 발굴 투자부터 압축성장과코스닥 상장과 투자조합 결성 참여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든 뉴패러다임의 강력한 연합동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5개사가 참여한 ‘그로스 멘토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들이 사업 분야별 1대 1 매핑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성장에 필요한 자문을 적극 지원 중이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 10개사로 그로스 멘토단을 더욱 확대하면서 NP 패밀리의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의 포트기업과 적극적인 M&A를 추진 및 후속투자 유치 연계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3년 12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사인 블루엠텍의 코스닥 상장(IPO)과 함께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 투자해 육성, 성장, 상장, 엑시트(회수)까지 전 과정을 완료한 첫번째 사례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한지 4년 반 만에 100억원에 이르는 ‘50배 멀티플’ 회수를 통해 국내 탑 AC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는 바다위의 테슬라를 꿈꾸는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과 심전도 인공지능 혁신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컬 에이아이’ 2곳의 IPO 추진을 공식화하고 이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뉴패러다임 패밀리기업(투자 포트폴리오사 지칭)의 후속투자 유치액은 누적 554.7억원에 달한다. 기존 투자한 기업중에 성과지표가 나오는 패밀리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이어갈 ‘제1호 팔로우온 벤처투자조합’(50억원) 결성도 확정했다.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뉴패러다임이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누적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10~15개 신규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이 4월말까지 상반기 모집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1000여개사가 지원, 67대 1의 경쟁률을 길고했다. 뉴패러다임은 ICT, AI, 커머스, 메타버스,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DT 분야에 속한 혁신적인 초기창업기업의 선별, 투자와 팁스 선정, 후속 매칭투자에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도 자금조달, 기술, 뉴니콘, 팁스고도화, NP나이트 총 5차례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패밀리기업의 압축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6 10:09:02[파이낸셜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4일 모든 상장주식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2025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고 기존 양도소득세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주식 양도소득세 체계는 상장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보유 주식의 지분율(코스피 1%·코스닥 2%) 또는 시가총액(종목당 50억원)이 일정 수준 이상인 대주주가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내년 1월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투자자는 모두 세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금투세 도입 폐지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들이 가치를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금투세 폐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입법 대신 국회에서 의원 입법을 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04 13:57:0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기업의 민간 후속투자 유치액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1조7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진공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976개사에 8126억원의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했다. 특히 중진공은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침체된 투자시장에 대응하고자 올해 투자예산 규모를 6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미래전략산업 분야 집중 지원 및 국책 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해 새싹기업 시드투자 지원 확대를 추진했다. 이외에도 지원기업의 후속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한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인 'KOSME IR마트'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창업초기기업 △ESG분야 기업 △글로벌 유망기업 △재도약 지원기업 △신사업 전환기업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등의 테마로 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IR피칭 특강 및 기업소개 자료제작, 벤처캐피탈(VC)과의 1대 1 밀착 상담 등을 지원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중진공은 올해 시큐센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2650억 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또 미래전략산업의 핵심인 혁신성장 및 초격차·신산업 분야에 주력한 결과, 2023년 후속투자 유치액의 68%를 차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중진공은 유망기업의 선투자 및 IR지원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공유형 대출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술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매년 지원기업의 기업공개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간 후속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산업 지원 및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를 정기 개최해 성장공유형 지원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0 09:23:5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어느덧 올해 4·4분기가 시작됐지만 정부는 수출과 투자 비롯한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 외교 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투자 후속일정이 구체화되고, 반도체와 2차전지·인공지능(AI) 등에서의 투자는 물론, 수출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음을 강조한 대통령실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출 관련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 화학 등 주력 산업에서 몇 달 때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더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상외교를 통해 대한국 투자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대표적 성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40조원 투자 약속,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 등을 거론했다. 이 대변인은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 프로젝트 확정되는 것은 늦어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이달 안에 두 나라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어 투자가 이뤄지면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가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이 대변인은 "계속 잘 관리해나가겠다"며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란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도 정부가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AI 등을 집중 논의하면서 해당 분야의 수출과 투자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병행해서 조금 더 국민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민생 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우회적으로 일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0-03 16:29:3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가 나물 가공 및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티'에 후속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물투데이'는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농가와 계약을 맺고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후,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나물 유통 서비스다. 나물투데이는 '희귀 품종 및 제철 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 배송 서비스',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판매채널 보유' 등이 차별화된 핵심 역량이다. 지난 2021년 8월 '엔티'의 핵심 역량에 주목해 지분을 신규 투자했던 하이트진로는 2년간의 성과 및 앞으로의 가능성에 다시 주목해 추가로 투자를 진행하게됐다. 실제로 엔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70% 성장했으며 하이트진로가 최초 투자한 2021년 8월에 비해 현재 온라인 자사몰 회원수 및 월 방문자수가 각각 약 56%, 40% 증가했다. 최근 '엔티'는 공유농장 확대 및 종자재배 연구를 통한 생산분야까지 확장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생산능력을 증대해 대형마트, 대형 식자재, 반찬 제조업, 온라인 플랫폼 등 B2B 거래 확대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하이트진로 허재균 상무는 "농수산 원물을 활용하여 라이프스타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엔티'의 나물 가공 및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와 같이 기존에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후속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30 09:50:13#OBJECT0# [파이낸셜뉴스] '초기투자'로 유명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 '퓨처플레이'가 '후속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투자 후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스타트업의 '업사이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동맹'의 역할로 변화다. 금리 상승기에 후속투자를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의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투자 이후 후속투자 규모는 2019년 약 11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2020년 약 95억2000만원, 2021년 174억4000만원에 이어 2022년에는 220억3000만원으로 200억원을 넘었다. 4개년 누적 후속투자 규모는 약 501억원이다. 실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HL만도와 함께한 '만도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며 퓨처플레이가 3번 투자한 곳이다. 피벗 과정에서 지속적인 아이디어 제안과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 도출로 최종 피벗 과정을 지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3번 투자했는데 예외적으로 5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드 투자 후 3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비트센싱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SOS LAB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XL8은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블랩스는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액셀러레이팅 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을 잘 하는 스타트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초기 투자를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를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 류중희 대표가 지인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 투자 회사다. 2013년 8월 법인 설립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했다. 한재선 박사와 대학원 시절 알던 황성재 박사 등과 손을 잡고 퓨처플레이를 창업했다. 2016년 국내 투자사 중 최초로 초기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SAFE 투자를 진행, 해외투자의 기반을 마련했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10년간 200여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 서울로보틱스, 뷰노, 휴이노, 에스오에스랩, 뉴빌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015년 퓨처플레이에 합류해 인베스트먼트 그룹에서 근무하던 권오형 대표와 류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220여개의 기업의 전체 투자 기업 가치를 대략 환산하면 7조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퓨처플레이 투자 이후 지분 가치 성장 배수는 23.5배에 달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피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8.7%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5 08:04:39화물 운송 스타트업 '센디'와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주도 하에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브릿지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75억원이 됐다. 센디는 AI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로 센디의 운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센디를 이용하는 관계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도 최근 20억원을 추가 투자유치하며 12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엔 기존 투자사였던 SV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브이리뷰는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에 총 4000개사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엔 LG유플러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대기업들과 손을 잡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과 숏폼 영상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 AI 기술 연구개발(R&D) 등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발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7-23 18:28:33[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고객들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뱅크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작년 8월부터 운영 중인 ‘목돈 굴리기’의 후속 서비스이다. ‘목돈 굴리기’는 시장 내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들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하여 소개하는 서비스로 출시 9개월 만에 상품 소개 금액이 2조850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투자소식’을 통해 국내 대형 증권사 상품들 중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상품들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유용한 투자 정보, 제휴사 새 상품 등을 모아 소개한다. ‘투자소식’을 받기 원하는 고객들은 토스뱅크 내 ‘목돈 굴리기’ 화면에서 ‘새 소식 알림받기’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 출시에 맞춰 총 1억원 상당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6월 말까지 토스뱅크 ‘투자소식’을 알림신청하면 랜덤으로 현금을 제공한다. 혜택은 토스뱅크 계좌로 지급되고, 프로모션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 상품과 정보들을 얻기 위해 일일이 여러 채널들을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을 알림 서비스로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하여 제공하는 유익한 투자 정보들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도 함께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5-22 09:22:59윤석열 대통령이 1월 31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유치한 300억달러 투자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윤 대통령은 투자 이행을 직접 챙기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순방을 통해 투자약속을 받고도 중간점검을 등한시해 기껏 합의한 사항이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없지 않았다. 투자유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역대 대통령들에게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순방 성과 점검회의는 그래서 의미가 크다. 윤 대통령은 1월 25일 국무회의 석상에서도 스스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지칭하고 신발이 닳도록 뛰겠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도 각자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발 벗고 나서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바라카 원전 수출 노력을 언급하며 이 전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전 대통령의 중동 특사설을 놓고 말이 많지만, 국가를 위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해야 한다. 야당의 지적대로 자원외교에 실패하고 부패에 연루된 이 전 대통령의 전력이 전혀 문제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임기 중 원전 수출을 성사시킨 경험을 활용하는 것은 국익을 위한 길이며 나무랄 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에서 UAE와 체결한 계약과 약정은 수소와 바이오, 메타버스 등 50여건에 이른다. 대부분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과 일치하는 것으로, 하나하나가 수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중요한 분야다. 정부는 투자·금융 분야와 산업·에너지 분야로 나눠 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관이 원팀이 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겉보기만 거창했다가 실행 단계에서는 쪼그라들고 결국에는 유야무야되는 전시성 정책이 없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대통령 순방 성과도 치적을 홍보하는 용도로 활용됐다가 폐기되거나 말잔치로 끝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정책의 성공 여부는 입안보다 사후관리에 달려 있다. 세일즈 외교로 따온 투자계약의 구체적 실행은 정부 부처와 기관들이 당연히 해야 할 몫이다. 오일달러가 넘쳐나는 중동은 앞으로도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약속의 땅'이다. 원유를 확보하는 것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 수출과 투자뿐만이 아니라 자원확보를 위해서도 중동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앞으로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겠다고 한 것도 그런 의미일 것으로 본다. 점검은 일회성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그 또한 국민을 호도하는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 정부는 처음 체결한 유치계약과 투자가 모두 실행된 뒤 최종 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하기 바란다.
2023-01-31 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