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난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거래)가 전분기에 비해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이 껴있는 8월 외환거래가 줄어드는 데다 수출입 규모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43억2000만달러로 전기(693억7000만달러)대비 50억5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환율 변동성 축소, 수출입 규모 감소가 주로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외환거래 규모는 여름 휴가철인 8월중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10년간 평균 외환거래 규모를 보면 3·4분기에 2·4분기 대비 3.4% 줄었다. 3·4분기 환율변동성이 0.37%로 전분기(0.43%)대비 감소한 영향도 작용했다. 환율변동성이 줄어 외환거래를 서두를 요인이 줄어든 것이다. 수출입 규모 또한 2·4분기 47억달러에서 3·4분기 44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외환유입이 줄어서 외환거래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241억3000만달러로 전기대비 15.3% 줄었다. 이중 원·달러 거래는 180억달러로 전기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또한 401억9000만달러로 1.7%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와 NDF거래를 중심으로 0.1% 줄었고 외환스왑 거래의 경우 외국환은행간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2.3% 감소했다. 외국환거래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 거래규모와 외은지점 거래규모가 각각 전기대비 3.3%, 10.6% 감소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0-31 15:28:45[파이낸셜뉴스]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이 온·오프라인에서 나란히 성장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고물가로 인해 가전·문화, 아동·스포츠 분야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휴가철을 맞아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은 3.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전·문화(-4.7%), 아동·스포츠(-1.9%) 매출은 하락했지만 식품(6.6%), 서비스·기타(5.2%) 등에서는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점포당 매출은 편의점(-0.1%)을 제외한 대형마트(4.3%), 백화점(2.1%), 준대규모점포(2.0%) 등 대부분 업태에서 증가했고 점포수는 편의점(6.7%)이 크게 늘고 대형마트(-1.6%)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역시 소비생활 전반에 걸친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화장품(17.4%), 식품(22.1%) 매출이 증가세를 보여 전체 매출은 8.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대비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패션·의류(-7.5%), 스포츠(-10.4%), 서비스·기타(-3.9%) 등에서는 판매가 부진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식품(11.9%), 생활·가정(8.9%)의 매출은 상승했지만 아동·스포츠(-3.1%)의 매출은 하락했다. 고물가로 백화점 구매건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상승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3.9%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3.6%)에서 감소했지만 백화점(2.6%) 등에서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03%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1.0%포인트(p)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0.4%p), 백화점(-0.7%p), SSM(-0.1%p)의 매출 비중은 줄고 편의점(0.2%p)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SSM 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29 13:26:30[파이낸셜뉴스] 막바지 무더위에 여름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이번주 전국에서 3683가구가 분양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68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834가구다. 서울지역에서 주요 분양 일정이 진행된다. 먼저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가 분양한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총 39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중심으로부터 반경 1km내에 답십리초, 신답초, 마장초·중, 숭인중, 동대문중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성동구립용답도서관,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앞으로는 공원과 청계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어 서울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는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호반써밋개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총 31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9~114㎡, 1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와 인접한 남부순환로와 오류IC를 통해 여의도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서울 중심지를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오류초와 개봉중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매봉산, 온수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가격 회복 기대감은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으나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비사업 유망단지 및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시중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대한 차입 조건과 대출 심사기준 점검 등을 시사했으나 연초부터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선제적 금융 지원이 이뤄진 만큼 향후 ‘가계부채 억제 방안’이 부동산 경기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아직까지 가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18 12:3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휴가철 성수기를 틈타 음식점 등에서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불공정 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등과 함께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벌인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단속은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 사항은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표시, 원산지 기재 영수증·거래 증빙자료 비치 여부 등이다. 단속 결과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원산지 거짓 표시를 적발하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불거진 바가지요금 등과 함께 성수기를 이용한 농축산물의 원산지 거짓 표시, 미표시, 혼동 표시 등 부정 유통행위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 단속으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12 09:18:23[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이다. 산이나 계곡, 바닷가는 물론 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우려도 증가한다. 10일 의학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피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일광화상(日光火傷)'뿐만 아니라 햇빛 알레르기,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취약하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땡볕에 빨개지고 물집까지"..올여름 일광화상 주의보 여름 휴가철 바닷가와 산 등에서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됐을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당기면서 화끈하고 따가운 증상은 일광화상이 발생한 증거이므로 즉시 야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최영준 교수는 "초기 일광화상은 차가운 물과 냉타올, 얼음찜질, 알로에, 무알콜 화장수 등으로 피부를 냉각 및 진정시킬 수 있다"며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해 줄 수 있어 차가운 우유에 적신 수건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광화상으로 피부 껍질이 일어날 때는 벗기지 않고 놔뒀다가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고, 물집이 생겼다면 억지로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물집이 생긴 이후 농포가 발생했다면 2차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항생제와 소염제, 색소침착 억제제 등을 처방 받아야 한다"며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장소에 있을 경우,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피부 염증 반응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구름이 없는 맑은 날에는 직사광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얇은 긴 소매 옷으로 햇빛 노출 부위를 가리거나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꼼꼼히 바른 뒤 나가야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일광차단지수를 뜻하는 SPF라는 수치가 나오는데, 자외선B에 대한 일광차단지수는 30 정도면 적당하다"며 "자외선A의 경우 자외선A 차단 등급을 뜻하는 PA를 참고하는데, PA++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야외 활동 중에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가운 햇살에 ‘울긋불긋’..햇빛 알레르기 피하려면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 노출 후 가려움 또는 따가움을 동반한 홍반과 두드러기, 물집 등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나타나는 광피부질환, 약물에 의한 광과민질환, 햇빛에 의해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 중에서도 면역학적 기전으로 발생하는 광피부질환을 흔히 '햇빛 알레르기'라고 한다. 이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다형광발진 △만성광선피부염 △일광두드러기 등이 있다. 햇빛 알레르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병률은 5~20% 수준이다. 다형광발진은 가장 흔한 광피부질환으로 태양광선에 노출된 뒤 수 시간 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과 구진, 잔물집 등이 나타난다. 주로 겨울 동안 노출하지 않은 부위인 목과 가슴, 팔 등에 생긴다.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고 1년 내내 노출하는 얼굴이나 손 등은 비교적 발생이 드물다. 태양광선 노출을 피하면 1~2주에 걸쳐 흉터 없이 소실된다. 만성광선피부염은 다형광발진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광피부질환이다. 태양광선 노출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이 지속하고 홍반과 각질, 태선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중년 남성에 잘 생기며, 여름에 특히 악화하지만 1년 내내 지속하고 심한 경우 비노출 부위에도 발생한다. 일광두드러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수 분 안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발생하고, 햇빛을 피할 경우 1~2시간 내 병변이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상호 교수는 "광피부질환은 만성적으로 지속하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광독성, 광알레르기성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병변 발생 시 국소 스테로이드와 국소 타크로리무스 등 연고를 사용하거나 심한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피부질환은 겨울 동안 감춰져 있던 피부가 드러나고 햇빛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초여름에 흔히 발생하는데, 다형광발진은 여름에 반복적인 노출로 인한 내성효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여름에만 조심하기보다 봄부터 햇빛 노출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일광두드러기는 그늘이나 구름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해 긴 파장 영역 광선까지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곡·바다·수영장 물놀이 후 따가운 피부 물놀이를 하는 동안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바닷물 염분은 각종 오염물이 뒤섞여 있어 접촉성 피부염 원인이 될 수 있고, 좁고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이 발생하면 가렵고 따끔거리는 것은 물론 홍반을 동반하거나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대부분 가려움이 먼저 나타나는데, 이때 심하게 피부를 긁는 것을 삼가야 한다. 염증이 생겨 피부를 덧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계곡이나 바다 물놀이, 수영장 이용 후 바로 씻지 않고 오래 돌아다니면 피부가 가려워지면서 자극성 피부염이 올 수 있다"며 "계곡은 오염물, 수영장은 소독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물놀이 후에는 바로 샤워하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야외 물놀이를 하는 경우 수면 위에서 자외선B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일광화상을 비롯해 광과민성 질환들, 원래 있던 피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계곡 물놀이나 수영장 등을 이용하면 상처를 타고 감염이 돼 봉와직염 등 피부연조직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는 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 교수는 "피부 발진이 하루 이틀 안에 해결되지 않고 계속 가렵고 범위가 늘어난다면 빨리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피부과에서는 피부염 혹은 감염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고 언급했다. 세균성 피부질환 전염성 농가진·무좀과 완선도 주의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피부질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농성 세균에 의한 전염성 농가진, 다발성 종기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땀띠나 벌레에 물린 자리, 찰과상 환부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등의 화농성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환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딱지가 생기고 진물이 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농가진은 전신 증상이 없고 피부 병변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연고로 치료한다"며 "감염 부위가 넓은 경우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한다. 특히 전염성 농가진은 어린이와 영유아 사이에서 쉽게 전염되고 신우신염(콩팥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농가진은 더운 여름철에 어린이들에 잘 생긴다. 붉거나 진물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고 이것이 마르면서 노란 딱지가 앉았다가 다시 진물이 나는 증상이 반복한다"며 "피부에만 증상이 국한될 수도 있고 고열과 설사, 무기력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무좀과 완선도 주의해야 한다. '선'자가 들어가는 질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무좀, 완선 등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피부가 밀폐된 조건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린 후 신어야 한다. 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인 완선은 발에 있던 무좀균이 사타구니로 옮겨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 교수는 "발 무좀과 완선은 병변 부위를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적절한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바르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0 09:37:35[파이낸셜뉴스] 국순당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한 대표 지역문화유산인 강원도 횡성 양조장에서 '주향로 오픈 데이'행사를 오는 12일과 13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는 '술 향기 가득한 길'이라는 뜻의 우리술 역사·문화 체험 공간이다. 우리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꺼번에 살펴보고 갓 생산된 막걸리와 약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며 비교 시음 체험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명소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국순당의 전통주 생산현장 견학 및 전통주 비교 시음 등을 할 수 있다. 견학 가능 시간은 주향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순당 주향로 견학은 그동안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사전 예약 없이 오픈 데이 행사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순당은 이번 오픈 데이 행사를 위해 별도의 안내문과 주요 관람 포인트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준비했다. 아울러 견학시간 중 정각마다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주향로 주요 장소에 마련된 포토존 촬영 미션을 완성하면 기념품도 증정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7 10:09:27[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위해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칠포 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를 활용한 해변 은행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29일부터 시작해 오는 주말인 6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본 해변 은행은 포항 칠포 해수욕장 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DGB 무빙뱅크 1호를 활용한 ATM기 운영으로 금융 편의 제공 및 포항 홍보 영상 LED 게시로 관광객들에게 포항을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DGB대구은행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해변 모래 사장에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7.4초(칠포)를 맞춰라’ 스톱워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및 사은품 증정을 하고 있다. 각종 지역 축제와 휴가지 등의 명소와 금융사각지대 등을 찾아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DGB대구은행 이동점포(찾아가는 은행)는 무빙뱅크 1호, 2호, 포터블DGB로 구성돼 있다. 무빙뱅크 1호, 2호 차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이 탑재된 차량이며 포터블DGB는 휴대가 가능한 이동식 단말기로 모두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장소 제약없이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 이동점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줄어든 외부 활동으로 인해 4년 만에 실시된 여름 휴양지 이동점포 운영으로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으며, 추후 다양한 행사장을 찾을 계획”이라며 “점포사각지대, 금융소외계층을 찾는 금융사각지대 서비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02 16:46:17[파이낸셜뉴스] 인테리어 업계가 부분 리모델링 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무더위 예고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 영향 탓에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단열 성능이 높은 창호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창호업체 1위 LX하우시스는 ‘LX Z:IN(LX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를 내세워 여름 인테리어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TV홈쇼핑 생방송을 비롯해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교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시즌에는 하루 만에 창호 철거와 시공을 끝내는 ‘원데이 시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홈쇼핑 라이브 및 녹화 방송 등을 7월에만 10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원데이 시공’은 오전 9시에 창호 교체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쯤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것이다. 공사를 하루 만에 빠르게 끝낼 수 있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 전국적으로 600회 이상의 찾아가는 창호 교체 단지 행사도 여름 시즌에 계속된다. 한샘은 그린리모델링 공사비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관련된 공사 진행 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공사비 대출 이자를 정부가 4%까지 지원한다. 한샘은 여기에 4%의 대출 이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은 최근 소비자에게 맞춤형 창호를 추천하는 ‘나만의 맞춤 창호’ 서비스를 개시했다. 여름철 창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환기를 할 수 있는 자동환기창 제품 등과 함께 창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거실, 욕실, 현관 등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선택해 부분적으로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업체들의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휴가 기간 원데이 시공이나 부분 시공을 실시하면 공사로 인한 소음 민원을 줄일 수 점도 여름 휴가철 인테리어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01 13:31: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실시한 특별 단속에서 불법 숙박업소 9곳을 적발하고 불법 숙박업자 1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인천 관광지 주변 무신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옹진·강화군 숙박업소 중 온라인중개플랫폼을 이용해 무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를 하는 업소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적발된 9개 업소는 영업 신고가 어려운 가설 건축물·무허가 건축물 또는 단독(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 이들 숙박업자는 무신고 업소를 풀빌라·펜션·리조트 등으로 홍보하고 홈페이지·온라인중개플랫폼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숙박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중위생관리법’에는 숙박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하고 영업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형사처벌 대상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번 단속에 적발된 불법 숙박업자 14명(공동 영업자 포함)을 관련법에 따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불법 숙박업소는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저해할 수 있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도·단속 시행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1 08:58: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본격적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전작을 뛰어넘는 신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존의 갤럭시 Z4(갤럭시Z플립4·폴드4)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회복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는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OBJECT0#이통3사, '청년·휴가' 마케팅 대전 지난 7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8월 1~7일 일주일 간 갤럭시Z5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통3사는 갤럭시Z5 특성에 맞춰 청년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SKT는 청년 브랜드 '0'의 청년요금제 제휴 혜택을 강화하고, 군인 가입자에 대한 혜택도 높였다. KT는 휴가철에 맞춰 여름여행 패키지 및 가족혜택을 내세웠다. 1000대 한정판인 대한항공 패키지와 삼성이 갤럭시Z플립5 외부화면 동영상 시청 기능을 강화한 데 맞춰 OTT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샤넬 레인부츠, 구찌 조던 로퍼, '갤럭시Z플립5 X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에디션' 등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좋아할 만한 굿즈 프로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이통사들은 이번 갤럭시Z5 예약판매 흥행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갤럭시Z 시리즈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 라인업은 MZ세대, 특히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단점들이 개선됐고 젊은층을 공략하는 분위기에 맞춰 통신사들도 오른 출고가를 상쇄하기 위한 마케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Z5를 중심으로 이통3사의 5G 가입자 순증세가 회복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단말 비수기'로 통하는 2·4분기에는 전체 5G 가입자가 매월 50만명 순증에서 40만명대로 한풀 꺾인 바 있다. #OBJECT1#갤Z4 사전판매 '97만대'…갤Z5는? 이번 갤럭시Z5 시리즈가 예약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글로벌 거래선들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이번 모델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4는 일주일 간 국내 예약 판매량이 97만대로, 전작 대비 5만대 증가했다. 갤럭시S 시리즈 역대 예약 판매량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갤럭시Z4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갤럭시Z플립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세그먼트는 포화 상태라고 해도 무관하기 때문에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얼마나 더 큰 호응을 얻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31 15: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