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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로얄포레CC 매각종결 눈 앞

8월 20일 관계인집회 개최...변제비율 상향 효과 기대

[fn마켓워치]로얄포레CC 매각종결 눈 앞
로얄포레컨트리클럽(CC) 운영업체 신니개발의 매각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관계인집회를 통해 매각종결을 결정한다. 회원 채권자의 변제비율을 42.54%에서 45.02%로 높인 만큼 관계인집회 통과가 기대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니개발의 관계인집회는 오는 8월 20일 열린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회원 채권자의 66.67% 이상,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지난해 신니개발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었다. 코오롱글로벌이 인수대금으로 제시한 515억원이 적다는 이유였다.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해 매각 측은 회원 채권자의 변제비율 상향과 함께 은행의 일부 이자 포기를 이끌어냈다.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이 법정관리 개시전 이자의 21%만 현금으로 변제키로 했다.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은 이자를 포함해 141억원가량의 신탁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담보채권과 입회보증금채권인 회생채권은 42.12%를 현금으로 변제한다. 대여금채권도 42.12%를 현금 변제키로 했다.

회원들은 골프장 할인권(쿠폰)을 로얄포레CC에 추가 요청했다. 올해 초 골프존카운티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 레이크힐스순천은 회원들에게 회생채권의 17%에 해당하는 할인권을 제공한 바 있다.

매각 성공시 아이젠투자자문이 참여한 아이젠 컨소시엄은 '아이젠SPC-신니홀딩스 주식회사'(가칭)를 통해 신주를 311억원에 인수한다.
컨소시엄은 또 연 4.0%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 300억원을 인수한다. 총 매각대금은 611억원이다.

로얄포레CC는 지난 2011년 개장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신니개발은 2016년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