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기로 경찰 측과 협의 완료했다.
이 지사는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라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에 대해서도 고발됐다.
이밖에도 분당경찰서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와 시민이 고발한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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