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인 미만 사업장이나 생계형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10인 미만 사업장은 사업장 주소를 강릉시에 두고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으로 월평균 보수가 270만원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사회보험료가 지원된다. 대상은 1개월 이상 고용된 근로자며 지원금은 근로자에 대한 4대 사회보험료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사업주 부담분이다. 생계형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기간 내 실제 납부한 국민연금, 고용,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보험가입여부에 따라 개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존 지원자를 포함해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연중 수시 가능하며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 경제진흥과로 우편 신청하면 되고 기존에 지원받은 사업장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사항에 변경이 있는 경우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6 08:37:44[파이낸셜뉴스]실전 배치를 앞둔 KF-21 '보라매' 전투기가 유사시 초기 대응 투입을 위해 공군 강릉기지에 우선 배치될 전망이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오는 2026년 실전 배치가 시작될 KF-21을 강릉 공군기지에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북한과 가까워 공군의 최전방으로 불리는 강릉기지에는 비행 준비 시간이 짧아 신속한 이륙 및 공중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F-5가 배치돼 있다. KF-21의 강릉 배치는 F-5가 현재 공군에서 맡는 역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F-21은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올해 20대, 내년 20대 등 이른바 '20+20' 방식의 양산 계약 체결이 결정됐다. KF-21의 블록-1 초기형 물량은 공대지를 제외하고 공대공 무장이 장착 가능한 상태에서 실전 배치될 예정으로 북한 항공 전력의 공중 도발에 초기 대응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전투기 20대로 1개 전투비행대대를 구성하는 공군 전례에 비추어 KF-21 2개 대대가 순차적으로 강릉에 배치될 전망이다. KF-21은 전장 16.9m, 전폭 11.2m로 각각 14.5m, 8.1m의 소형·경량 전술기인 F-5보다 큰 기체인 만큼 격납고 등을 넓히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영공 수호에 공백이 없도록 전반적인 배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F-21은 지난 8일 서해 상공에서 현존 최고로 평가되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000 실사격에 성공하며 공대공 역량을 과시했다. 한편 현재 강릉에 주둔하는 F-5 전력은 도입 40년이 넘은 노후 기종으로 현재도 F-5를 운용 중인 수원 공군기지로 이전해 퇴역 전까지 기존 임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5 15:02:2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주택임대차신고제 과태료 계도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차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 임대차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당사자가 임대 기간, 임대료 등 계약 주요 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것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5월31일까지 3년간 과태료 부과 유예 기간을 거쳐왔지만 이번에 계도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확정일자 신청을 임대차 신고로 오인해 임대차 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며 주거 취약계층이 많은 임대차 특성을 고려해 과태료 수준 완화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 유예 결정과 관계없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의무는 여전히 유지되며 임대차 신고 시 계약서를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도기간 연장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지만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의무는 여전히 유지되는 만큼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3 08:29:21【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0여년의 난관을 뚫고 추진되자 도내 6개 시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2일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의 끝청 해발 1430m 지점을 오가는 3.3㎞ 길이의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주와 강릉, 삼척, 평창, 철원, 고성 등 6개 시군이 케이블카 사업에 적극 달려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강릉시다. 강릉시는 평창군과 함께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별도로 주문진읍 소돌항과 영진해변을 잇는 북강릉 케이블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강릉시와 평창군은 적정 노선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주시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모델로 치악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설치 지점은 반곡역~치악산 정상이다. 삼척시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대이리 동굴지대를 중심으로 케이블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ees26@fnnews.com
2024-05-12 18:03:3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차량을 전수조사해 견인 조치에 나선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무료 공영주차장에 1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을 강제 견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지자체와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던 캠핑차량 등 무단 방치차량을 주차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내 무료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 등 방치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락이 어렵거나 운행이 확인되지 않는 차량들을 확인하고 진출입로에 높이 2.5m의 차량 제한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공영주차장에서 야영행위, 취사행위, 불을 피우는 행위 등 금지행위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캠핑카 알박기와 같은 악성 민원을 해소해 시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쾌적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0 08:39:0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인 권역별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와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김홍규 강릉시장 최대 역점 사업으로 두 지자체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편도 5㎞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공동보고회를 개최해 적정노선을 확정했으며 오는 10일 강릉시 성산면 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사업 역시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항~영진항을 잇는 편도 4.8㎞의 케이블카 조성사업이다. 지난 2월 적정노선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적정 노선을 확정했고 오는 10일 주문진문화교육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의견 청취에 나선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15:42: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전공의 파업 장기화로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에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긴급지원금은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강릉아산병원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유지를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PA간호사는 정부에서 전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난 2월 말 PA간호사들이 전공의 복귀 때까지 일부 의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PA간호사 운영지원비를 지원하는 것은 도내 지자체 중 강릉시가 처음이며 병원 경영 활성화와 진료공백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2월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등 지역 중증·응급진료 붕괴를 막기 위해 대응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의료진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15:32:0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기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지역이 발생하고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수기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부터 양수기 190대를 자체 점검하고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3일까지 읍면동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10일까지 출고할 계획이다. 읍면동 전진배치 기간은 집중호우가 빈번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이며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보관하게 된다. 양수기 출고 시 읍면동 담당 직원에게 작동원리와 사용법을 교육해 수해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작동법 동영상은 QR코드를 자체 제작해 양수기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사천 본소, 남부지소, 서부지소, 옥계지소에서도 재해 대책용 양수기를 다수 보유, 집중호우 발생 시 읍면동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09:43:4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단오제를 앞두고 국악을 유람하듯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오는 10일과 17일 저녁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지역 예술단체들과 함께하는 기획공연 '국악유람 강릉'을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공연한다. 국악유람 강릉은 지역에서 전통예술을 잇고 지켜나가는 예술 단체들이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강릉의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앙상블, 밴드, 연희 등 다양한 방식과 아이디어를 통해 그들만의 예술적 색채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들이 강릉만이 가진 문화예술적 소재로 로컬 문화예술의 가치와 각자의 예술단체들만의 색깔로 진정한 팬심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예술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켓예매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운영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8 08:42: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야간 관광 명소인 월화거리 인근에 설치된 월화교 분수 조명이 재가동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으로 구성,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치된 분수조명은 겨울철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달부터 재가동을 시작,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강릉의 밤을 밝혀주며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분수조명은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오후 8시,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2시, 4시,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에 20분간 화려하고 역동적인 분수 쇼를 진행한다. 주간은 분수 쇼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분수, 음악, 조명을 모두 가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월화교 분수조명은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음악에 10곡을 추가, 시간대마다 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압 증가, 무빙라이트 색채 변화로 연출을 강화했으며 웅장하고 풍성한 음향을 위해 저음용 스피커를 추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분수 쇼를 연출하고 있다. 김두호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월화교 분수조명을 이용한 다채로운 분수 쇼와 강릉단오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7 1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