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조사분석 파트장(사진)이 내정됐다. 비상장 프리IPO 대가로 정평난 장덕수 회장이 최근 DS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유망 비상장 업체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센터장은 오는 23일부터 DS투자증권으로 출근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2 18:29:23DS투자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조사분석 파트장( 사진)이 내정됐다. 비상장 프리IPO 대가로 정평난 장덕수 회장이 최근 DS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유망 비상장 업체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센터장은 오는 23일부터 DS투자증권으로 출근한다. 김 센터장을 비롯 신한금융투자 조대형 연구원(비상장, 스몰캡), 나민욱 연구원(금융, 핀테크)도 DS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2 14:24:16[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일 와이투솔루션에 대해 미국이 오는 8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시장(EV)에서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중국산 부품을 규제히는데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3%을 더한 5600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오는 8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시장 (이하 EVC)에 대한 새로운 보조금 정책(BABA Act)을 시행하는데, 부품의 55% 이상을 미국에서 제조하고 철강·금속이 100% 미국산인 경우에만 급속 충전기 설치 비용의 최대 80% 보조금을 지급한다”라며 “사실상 EV충전기 핵심이자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PSU (파워모듈)의 미국 내 점유율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산을 규제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EV용 급속 충전기의 중국산 PSU를 대체할 후보군으로 와이투솔루션, ABB, Vicor 등의 주요 해외 업체가 거론된다“라며 ”다만 ABB 등 해외 업체 대비 동사의 판매가는 3분의 1수준이어서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적 우위“라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는 속도와 내구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산을 배제하는 동시에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로 교체하는 NEVI Program을 시행한다. 김 센터장은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만개의 초급속·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데, 중국산을 배제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내 PSU (파워모듈) 업체가 전무한 만큼 동사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전개된다”라며 “동사는 미국 UL인증 신청과, 미국 현지에서의 PSU 제조를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와이투솔루션과 20년 이상 디스플레이용 PSU를 거래해 온 LG전자가 올해부터 미국 급속 충전 제조를 위한 현지 공장 설립을 완료했으며 투자를 확대한다는 점도 큰 호재로 봤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은 북미 E사와도 파일럿 테스트 중에 있다. 김 세터장은 “미국향 급속 충전 PSU 매출은 24년 유상 샘플 매출, 2025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관련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으로 10%로 가정했다”라며 “이와 함께 최근 환경부·산업부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도 국산 부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결정됐으며 동사가 주요 파트너로 선정된 점, 올해부터 ESS 관련 M&A로 연간 500억원 매출이 추가되며, 본업 디스플레이 PSU의 턴어라운드 (LG전자 내 M/S 30% → 40%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2 09:02:22밸류업 수혜주의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토해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대표 수혜주인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2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도 1.36% 내린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에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각각 20%대의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10%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가 하락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밸류업 열기에 주가가 급격히 뛰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늘어났고, 기아의 경우 배당락일(3월 19일) 7% 넘게 떨어졌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2월 자동차 수출액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함께 밸류업 수혜를 받던 지주사들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롯데지주(-9.27%), 한화(-8.16%), SK(-7.72%), LG(-7.58%) 등은 한 달 사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PBR도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롯데지주의 PBR은 지난 1월 29일 0.27배에서 2월 13일 0.33배까지 올랐으나 이날 다시 0.27배로 복귀했다. 이와 달리,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진 두산과 CJ 주가는 1개월 동안 59.3%, 32.5% 급등했다.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높아진 덕분이다. DS투자증권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두산은 자체 사업인 전자사업부문(BG)이 지난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어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CJ는 자회사 올리브영의 지속적인 성장, CJ제일제당과 CJ ENM 등의 수익성 제고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주도 차익 실현 매물에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 간 6.67% 하락했다. 특히 주요 종목의 경우 배당금보다 주가 하락 폭이 더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주가가 한 달 11.64%(1050원)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150원(보통주 기준)에 그쳤고, 다올투자증권도 9.39%(330원) 내렸지만 결산배당금은 150원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밸류업 수혜주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유효하지만 밸류업·고배당 겹호재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쉬어가는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점이 명확해지고,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이 우수해 주주환원을 적극 펼칠 수 있는 기업들로 다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1 18:25:47[파이낸셜뉴스] 밸류업 수혜주의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토해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대표 수혜주인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2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도 1.36% 내린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에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각각 20%대의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10%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가 하락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밸류업 열기에 주가가 급격히 뛰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늘어났고, 기아의 경우 배당락일(3월 19일) 7% 넘게 떨어졌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2월 자동차 수출액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함께 밸류업 수혜를 받던 지주사들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롯데지주(-9.27%), 한화(-8.16%), SK(-7.72%), LG(-7.58%) 등은 한 달 사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PBR도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롯데지주의 PBR은 지난 1월 29일 0.27배에서 2월 13일 0.33배까지 올랐으나 이날 다시 0.27배로 복귀했다. 이와 달리,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진 두산과 CJ 주가는 1개월 동안 59.3%, 32.5% 급등했다.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높아진 덕분이다. DS투자증권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두산은 자체 사업인 전자사업부문(BG)이 지난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어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CJ는 자회사 올리브영의 지속적인 성장, CJ제일제당과 CJ ENM 등의 수익성 제고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주도 차익 실현 매물에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 간 6.67% 하락했다. 특히 주요 종목의 경우 배당금보다 주가 하락 폭이 더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주가가 한 달 11.64%(1050원)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150원(보통주 기준)에 그쳤고, 다올투자증권도 9.39%(330원) 내렸지만 결산배당금은 150원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밸류업 수혜주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유효하지만 밸류업·고배당 겹호재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쉬어가는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점이 명확해지고,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이 우수해 주주환원을 적극 펼칠 수 있는 기업들로 다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1 16:33:47[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7월 파리 올림픽 특수까지 감안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데다, 올리브영 단독 사업자인 동사에 즉각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2%을 더한 7600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와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의 형태가 동사에는 더 좋은 상황인데, 실제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형태는 과거 단체 관광객 중심과는 다르게 개별 관광의 형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주말 주요 상권지에서는 무엇보다 20~30대의 젊은 여성 혹은 연인 형태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을 체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리브영 단독 사업자인 동사가 즉각적으로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7월 파리 올림픽 특수까지 감안하면 지금부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1월과 2월 부진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반전된 분위기로 인해 1분기 매출액은 241억원 (+1.9% QoQ), 2분기 매출액은 289억원 (+20.2% QoQ)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비수기로 접어드는 7~8월 프랑스 자회사의 파리 올림픽 수혜까지 기대 된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텍스리펀드 부문의 올 해 매출액은 1150억원 (+62% YoY), 영업이익 320억원(104% YoY, OPM 28%)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3월부터 극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 3월 들어 동사의 국내 일평균 매출액은 평일 2억원 수준이며 주말은 2.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3월 국내 매출 추정액은 65억원으로 고점인 작년 10월 59억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재의 흐름을 감안하면 4월 일평균 매출 추정치는 2.4억 (월 72억원), 5월 2.5억 (월 77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6 09:09:06[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7일 세방전지에 대해 하이브리드(HEV)향 AGM으로 제2 도약에 나선데다 우수한 재무구조가 PBR 0.6배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1.5%을 더한 10만원을 제시했다. 세방전지는 ‘로켓트 밧데리’로 알려진 내연기관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국내 M/S 39.2%의 1위 기업이다. 차량용과 산업용 전지 매출 비중은 각각 85%, 15%다. 김수현 센터장은 "하이브리드·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사의 캐시 카우(cash cow)였던 내연기관차 납축 전지수요는 장기적으로 감소중인데, 이에 대응해 동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인 AGM(Absorbent Glass Mat)을 상용화했다“라며 ”AGM은 차량의 ISG (Idle stop & go) 시스템에 필수적인 배터리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 단가는 기존 내연 기관차 축전지의 2배 수준이며 이익률은 약 1.5배로 추정된다”라며 “동사의 차량용 전지 내 AGM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여 2023년 기준 매출의 21%인 약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DS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년 차량용 축전지 판매단가는 35%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효과와 더불어 AGM 비중의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CAPA는 400만대, 2025년부터 500만대로 증가한다. AGM 내 OE(완성차향)와 AS(에프터마켓) 비중은 각각 6:4 정도로 추정된다. 2024년 100만대 증설과 해외에서의 AGM 수요 증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OE:AS 비율은 2026년까지 4:6까지 전환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OE 대비 AS의 마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향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AGM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는 GS Yuasa가 동사의 2대주주로 강력한 파트너 쉽을 구축하고 있어 해외 판로 확대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세방전지가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ROE 10 %, PBR 0.6배로 투자 매력 높다고 봤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1.9조원(+12.7% YoY), 영업이익 1700억원(+29% YoY, OPM 9.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 센터장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AGM 매출 확대, 해외 법인 판매 확대, 자회사 세방리튬 배터리의 배터리 모듈 관련 매출이 약 1500억원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 AGM 내 AS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중심 운영이 가능하여 영업이익과 마진율은 크게 개선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 AGM 탑재가 하이브리드·전기차향으로 증가하면서 2026년까지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2024년 기준 PER 6배, ROE 10% 및 PBR 0.6배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10:38:01[파이낸셜뉴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한국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선 소액 주주와 기업가치 보호를 위해 M&A시 의무공개매수 시행 등을 필수적으로 병행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한민국에서 기업의 경영권(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려면 현재 거래되는 가격에서 최소 50%에서 최대 2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한다”라며 “이 거래 과정에서 소액주주는 철저히 배제되는데 그 이유는 소액 주주의 지분은 인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과거 A기업의 PBR이 시장에서 0.6배에 거래되었지만 A기업의 대주주는 경영권 지분을 PBR 1.2배에 매각했는데,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회사의 대주주는 평상시 본인의 지분 가치가 PBR 2배 이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국내 상당수 대주주들이 주가에 관심이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 소 액주주와 기업 가치 보호를 위해 M&A시 의무공개매수 제도 시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주요 선진국들은 100% 의무공개 매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 소액주주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M&A시 의무공개 매수 제도 시행은 필수다”라며 “주요 선진국의 경우 제도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잔여주주 모두를 상대로 매수를 청약할 의무를 부과한다”라고 말했디. 미국은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 않지만 이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발달된 민사 소송제도를 통해일반 주주의 지분을 공개매수 하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일본도 지분의 3분의 2를 초과하는 경영권 지분을 인수할 경우 잔여 주주가 보유한 주식 전체를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해야 한다. 여기에 증여·상속세도 같이 완화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 중견 지주회사 오너들과 미팅을 해본다면 그들 상당수가 주가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지주회사 설립 목적 자체가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룹의 효율적 운용 목적보다는 2세로 증여·상속 수단 (Shell)로 취급한다”라고 언급했다. 즉 주가를 최대한 낮춰야 과도한 상속세(경영권 60% 세율)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지주회사 가치는 항상 비정상적으로 저평가되어 거래되어 왔다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시장의 기대감과 반응을 보면 2월 중하순에 발표될 한국판 밸류업 정책이 단순 권고 사항에 그칠 경우 국내 자본 시장 신뢰도에 상당히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은 측면에서 일본 가이드 라인을 상당 부분 벤치마크 할 필요가 있고 또한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한 우량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해당 우량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Name & Shame List를 공개해 동일 그룹 대비 압박을 느끼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14:29:45[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CJ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올리브영의 폭발적 성장에 기대감이 모이는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서 현재 5조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며 "CJ가 자녀 이선호가 3대주주인 올리브영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승계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 올리브영이 높은 상속세 해결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CJ·올리브영 합병 또는 CJ·올리브영 포괄적 주식 교환 가능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 내 2대주주인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의 엑싯이 결정될 경우 올리브영 100% 자회사와 혹은 합병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올리브영 IPO에 따른 중복상장 리스크는 소멸되기 때문에 CJ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리브영은 30% 이상 고성장이 4·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될 전망으로, 온라인 매출 호조도 지속되면서 올해 3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제일제당과 ENM, CGV까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05 08:51:10정부가 자사주 제도 개선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 가운데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이 이번 발표에서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부국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2만4550원에 장을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국증권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42.7%에 달한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에 수급이 몰렸다. 신영증권도 3.48% 오른 6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1.65%)과 미래에셋생명(13.1%), 미래에셋증권(2.47%)도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들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신영증권 36.2%, 대신증권 27.2%, 미래에셋생명 26.3%, 미래에셋증권 22.5% 등으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40위 안에 든다. 반면 PBR은 0.41~0.6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 상태다. 정부가 대대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배정 제한 △자사주 취득·보유·처분 전 과정에 대한 공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자사주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월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저PBR 해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당국은 자사주가 임직원 스톡옵션, 재무구조 개선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 만큼 소각 의무화 대신 다른 방안을 통해 자사주 악용을 막을 방침이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소각까지 이어져야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소각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자사주 보유량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DS투자증권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분명한 정책이 나오기 전부터 '자사주 매입'이 테마주화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소각 필요성이 확대된다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정책을 펼치는 기업들이 보다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일관된 지배주주 사익추구 구조 근절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연쇄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견해도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이런 기조는 결국 기업들의 고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소각 의무화가 이번에 제외됐지만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30 18: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