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운용사로(GP)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첫 외부투자자(LP) 유치다. 2023년도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 과학기술인공제회의 VC(벤처캐피탈) 실험이 성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 출자 운용사 중 소재부품장비 부문에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각각 100억원을 출자, 305억원과 25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조건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로서는 이번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 한국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자로 유치하게 됐다. 2021년 이후 모태펀드의 문을 두드린적이 있지만 운용사 선정에 실패하다가 이번 성과를 내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성과다.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는 한국벤처투자 외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도 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60%이상 투자한다. 지방소재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30%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2023년 흑자에 성공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100%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65%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며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기존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 43개를 선정했다. 4160억원을 출자, 약 7835억원 이상 결성하는 조건부다. 루키리그에는 노보섹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비엠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8:4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20일까지 올해 243억원 규모의 해양모태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2곳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해양모태펀드 정부 출자규모를 지난해(130억원)보다 30% 증가한 170억원을 출자해 자펀드 2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자펀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운용사의 해양신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을 기존 8년 이내에서 4년 이내로 단축하고 유망기업과 운용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도 신설한다. 해수부는 해양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왔다. 이 펀드는 정부의 출자금과 민간 자본을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한다. 지난해까지 1236억원 규모, 7개의 자펀드로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해양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벤처투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0 14:28:03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8:12:3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밠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그룹사 차원의 접근과 지원,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가능하다”며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39:05정부가 투자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특히 모태펀드는 출자금의 10% 이상을 원칙적으로 루키리그에 배정했다. 이는 신생 벤처캐피털(VC)의 시장진입을 높여 새 분야에 도전적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도 신설, 시장친화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VC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전적 투자 유도, 시장친화적 운용, 감독체계 선진화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도전적 투자에서는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배정, 신생 VC의 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 등 도전적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매년 루키리그 출자비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 6%, 지난해 5%로 낮아지는 등 일관되지 않아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루키리그 신청이 가능한 VC 요건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운용자산 규모도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 관리보수 요율도 0.2%p 상향하고, 피투자기업이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도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는 등 운용사(GP)에 대한 보수기준도 개편했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는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투자의무 미준수 등 모태자펀드의 주요 의무 위반에 따른 제재도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했다. VC 관리·감독 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법령을 위반한 VC에 부과하는 제재처분의 구체적 양정기준을 마련, 향후 위법행위 시 일관된 처분을 내리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내부통제 지침을 업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 해당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한 VC에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우대 및 '벤처투자법'상 제재처분 감경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모태펀드 자펀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하도록 권고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 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VC 업계와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검토, 이번 대책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정책금융의 몇 배 이상 벤처펀드에 출자할 정도로 민간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5 18:19: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투자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특히 모태펀드는 출자금의 10% 이상을 원칙적으로 루키리그에 배정했다. 이는 신생 벤처캐피탈(VC)의 시장진입을 높여 새 분야에 도전적 투자를 이끌내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도 신설, 시장친화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전적 투자 유도, 시장친화적 운용, 감독체계 선진화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도전적 투자에서는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배정, 신생 벤처캐피탈의 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 등 도전적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매년 루키리그 출자비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도 6% 지난해 5%로 낮아지는 등 일관되지 않아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루키리그 신청 가능한 VC 요건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운용자산규모도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 관리보수 요율도 0.2%p 상향하고 피투자기업이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도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는 등 운용사(GP)에 대한 보수 기준도 개편했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는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투자의무 미준수 등 모태자펀드의 주요 의무 위반에 따른 제재도 민간 전문가이 참여하는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했다. 벤처캐피탈 관리·감독 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법령을 위반한 벤처캐피탈에게 부과하는 제재처분의 구체적인 양정기준을 마련해 향후 위법행위 시 일관된 처분을 내리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내부통제 지침을 업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 해당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한 벤처캐피탈에게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우대 및 ‘벤처투자법’상 제재처분 감경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모태펀드 자펀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도록 권고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캐피탈 업계와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검토해 이번 대책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정책금융의 몇 배 이상 벤처펀드에 출자할 정도로 민간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5 15:10:36벤처·스타트업 자금조달 해소에 물꼬가 트인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와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1조1400억원 규모의 42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지난 3월 8일 함께 공고해 각 부처 소관별로 출자 심의를 했으며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1433억원이다. 이 중 중기부 소관 출자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기부 소관 분야를 살펴보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하는 '초격차펀드'가 244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초격차펀드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10대 초격차 분야와 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 만에 출자된 '일반세컨더리펀드'는 2335억원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이 포함됐다.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유니콘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견 후보기업 등이다. 아울러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에서 선정한 중·저예산영화, 관광, 스포츠, 뉴스페이스, 미래환경, 국토교통, 사회서비스, 대학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들은 총 3135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1차 정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정시를 통해 선정된 자펀드들 역시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2·4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방안'에 이어 이번 2차 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벤처투자업계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분기 벤처펀드 결성은 전년동기 대비 78.6% 줄고 신규 투자액 역시 60.3% 감소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정책자금 축소로 모태자펀드 결성액은 1·4분기 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줄었다. 지난해 5200억원 규모였던 모태조합 출자사업예산이 3135억원으로 감소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26 18:15:22[파이낸셜뉴스] 벤처·스타트업 자금조달 해소에 물꼬가 트인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와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1조1400억원 규모의 42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지난 3월 8일에 함께 공고해 각 부처 소관별로 출자 심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1433억원이다. 이 중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출자 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분야를 살펴보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하는 ‘초격차펀드’가 244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초격차펀드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10대 초격차 분야와 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만에 출자된 ‘일반세컨더리펀드’는 2335억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이 포함됐다.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유니콘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견 후보기업 등이다. 아울러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에서 선정한 중·저예산영화, 관광, 스포츠, 뉴스페이스, 미래환경, 국토교통, 사회 서비스, 대학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들은 총 3135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1차 정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정시를 통해 선정된 자펀드들 역시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2·4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방안'에 이어 이번 2차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벤처투자업계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분기 벤처펀드결성은 전년동기대비 78.6% 줄고, 신규투자액 역시 60.3% 감소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정책자금축소로 모태자펀드 결성액은 1·4분기 2579억원으로 전년대비비 55.2% 줄었다. 지난해 5200억원 규모였던 모태조합 출자사업예산이 3135억원으로 감소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26 11:05:51[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 사업에 약 300억 원을 출자한다. 문화계정 펀드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의한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총 4262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총 6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및 K-유니콘 분야 펀드에 메인 출자자로 참여한다. K-콘텐츠IP 분야는 코나벤처파트너스, K-유니콘 분야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각각 맡아 운용하게 된다. 각 운용사는 크래프톤과 함께 유망한 중소 규모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번 한국모태펀드 출자 사업 참여는 그동안 게임 업계 투자가 대규모 업체들에게 집중되어 온 것에 착안,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한국모태펀드 참여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 잠재력과 경험들을 가진 중소 게임사들이 좋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도록 적기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중소 게임 개발사들 제작 환경이 점차 안정화 되어 도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18 15:18:45[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9개의 자펀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에 총 3135억원 이상이 유입될 예정이다. 1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중저예산 한국영화, 스포츠산업,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목표 조성액보다 180억원을 초과해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출자 부처별로 살펴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에 412억2000만원, 스포츠출발 분야(창업기획자 선정)에 80억원, 스포츠산업 분야에 184억원, 관광기업육성 분야에 43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조성, 당초 목표보다 26억2000만원을 초과해 관련 투자 재원을 조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분야에 437억원, 공공기술사업화 분야 123억5000만원, 뉴스페이스 100억원을 선정했으며, 당초 목표를 상회해 관련분야에 60억5000만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환경부는 미래환경산업 분야에 목표금액보다 60억원을 초과해 775억원 규모로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투자재원을 조성했다. 국토교통부는 1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국토교통혁신(일반) 분야에 투자재원 250억원을 조성했다. 고용부는 사회적 기업 분야에 투자재원 70억원을 조성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신설한 사회 서비스 분야에 투자재원 140억원을 조성했다. 교육부는 대학창업 1분야(루키)와 2분야에 각각 27억3000만원, 106억원 규모의 펀드를 선정해 당초 목표액보다 33억3000만원을 초과한 재원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당초 해양신산업 분야에 18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운용사를 선정하지 못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재공고를 통해 신속히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한국모태펀드가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목표액을 초과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마련된 투자재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성장 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15 09: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