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맵탱'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Spring Edition: Do EAT, Now)'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는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룸 다이닝 스페셜 다이닝세트와 호캉스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기프트 박스로 구성된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의 혜택으로 제공되는 인룸 다이닝 메뉴와 기프트 박스는 바로 '맵탱'으로 꾸려진다. 이를 위해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소개된 레스케이프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 왕업륙 주방장이 직접 '맵탱'을 재해석해 메뉴로 개발했다. '맵탱' 마늘조개라면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레스케이프 '해물 라면'은 기존 라면의 얼큰한 맛에 닭 육수 및 문어, 대하, 주꾸미, 전복 등 해산물을 더해 한층 더 깊고 진한 맛을 강조했다. '비빔 탄탄면'은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을 국물 없이 비벼먹는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지마장 소스와 고추기름, 화조유 등을 사용해 화끈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해파리채, 목이 버섯, 반숙란을 더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모두 잡은 다이닝 요리로 거듭났다.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의 인룸 다이닝 세트는 레스케이프가 재해석한 '맵탱' 다이닝 요리(해물 라면, 비빔 탄탄면 중 택1), 군만두, J라거 맥주 2병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체크인 시 '맵탱' 2종 세트와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리플렛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디럭스 클래식 기준 20만원(부가세 별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국내 호텔 투숙율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MZ세대 등에게 K-라면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라면 경험을 제공하고자 레스케이프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급 호텔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다이닝 세트를 만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독특한 사례인 만큼, 다가오는 봄에 '맵탱'과 함께 특별한 호캉스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8 11:04:04[파이낸셜뉴스] ◆ 케이프투자증권 <승진> ◇부사장 △채권사업부문장 박준성 ◇전무 △채권투자본부장 문복수 ◇상무 △기업금융본부장 정태권 △헤지펀드사업본부장 김정현 △감사본부장 이용 ◇상무보 △경영관리팀장 최재성 <승진 및 선임> ◇상무 △준법감시본부장(준법감시인) 김진호 ◇상무보 △PI사업본부장 신원준
2023-12-22 10:19:36[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의 모회사인 케이프가 자사주 지분율을 9.7%까지 늘린다. 2022년 10월부터 자사주 매입 행보다. 호실적에 쌓인 영업이익을 재원으로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당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는 포부다. 케이프는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자사주는 300만주에 달한다. 앞서 케이프는 2022년 자사주 120만주(약 60억원)를 취득했다. 올해도 150만주(약 68억원)를 취득했다. 이번 5차 매입을 포함하면 약 14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는 셈이다. 케이프는 올해 3분기까지 별도기준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 연말까지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 매각계약 해지에 따라 계약금 72억원이 기타이익이다. 올해만 약 300억원의 세전이익이 쌓이는 셈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대한 자회사평가이익도 호재다. 케이프는 과거 50억~10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에도 불구, 자회사 인수 부담으로 현금흐름상 여유가 부족했다. 2022년부터 이익 규모가 늘고, 올해 상당한 수준의 이익실현과 현금보유량 여유에 자사주 매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을 때에는 자사주를 매입할수록 주주에게 이익이 된다. 그리고 세금 부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배당 보다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상승이 주주에게 더 유리하다고 본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케이프가 자사주 매입을 계속하는 이유다. 최철은 대표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배당도 적극적으로 실시하려 한다. 그 동안 주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준 만큼 주주환원정책을 주주에 대한 당연한 의무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부지매각 잔금이 들어오지 않아 아쉬운 면이 있으나, 매각을 재추진해서 매각대금이 들어오는 대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케이프는 지난 3년간 매년 주당 100원(배당총액 약 30억원)을 배당했다. 올해는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만큼 과거보다는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는 1983년 설립, 지난 30여년간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라이너 한 가지 제품 생산에 매진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생산기술과 노하우로 세계 최고의 실린더라이너 제작업체로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실린더라이너는 엔진 피스톤의 왕복운동 통로로서 분사된 연료의 압축 및 폭발공간을 형성하는 선박엔진의 핵심 부품이다. 주요 고객사로 국내는 HD현대중공업, HSD엔진, STX중공업, 해외는 Man, WINGD, Wartsilar 등이다. 케이프의 영업이익율은 2022년 상반기 18.0%에서 올해 3분기까지 27%를 넘겼다. 연간기준 30% 달성이 예상된다. 현재 추세로는 올해 매출 약 770억원, 영업이익 약 230억원이 예상된다. 앞으로 실적도 긍정적이다.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약 3년치의 일감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추가적인 수주 전망도 밝아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노후 선박의 교체가 가속화되고, 친환경선박인 LNG선박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최철은 케이프 대표는 “관리와 생산분야에서 더 이상 효율화할 부분이 안 보일 정도로 비효율을 제거했다. 이러한 노력이 조선업 슈퍼싸이클을 맞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가 만들더라도 우리만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케이프는 1983년 설립되어 40년 동안 실린더라이너를 제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형선박엔진에 이 회사의 제품이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케이프투자증권이 있다. 자회사 실적까지 합친 연결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말까지 324억원에 달한다. 다만 케이프의 시가총액은 약 1200억원으로 PBR 0.6배에 불과하다. 2대주주인 KHI 및 특수관계인 물량이 오버행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KHI를 비롯한 7개회사가 약 518만주(지분율 16.77%)를 들고 있다. KHI는 지난 6월에 유앤아이대부로부터 300억원을 빌리면서 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2 15:09:14[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이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운영하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팔레드 신'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에서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소개되고 홍콩의 Mott 32과도 협업 중인 고급 레스토랑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 (Kavalan Distillery Select No.1)'이 첨가돼 조리된 '카발란 위스키 트러플 동파육'과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을 베이스로 한 하이볼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Kavalan Triple Sherry Cask)',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Kavalan Oloroso Sherry Oak)' 등 '카발란' 3종도 판매한다. 콜라보레이션 기간 중 '카발란 위스키 트러플 동파육' 메뉴와 하이볼 등 '카발란' 위스키가 포함된 디너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갈라디너 이벤트'도 진행된다. 바 뽐(Bar Pomme)의 김현철 오너 바텐더와 앨리스 청담 박용우 헤드 바텐더가 '카발란'을 활용한 특별 시그니처 칵테일도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 약 두달 간이다. '갈라디너 이벤트'는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고급스러운 '팔레드 신'의 이미지와 '카발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시너지를 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카발란'의 음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발란'은 2017년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독점 수입, 유통하고 있는 제품으로 '아열대 지방은 위스키 생산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탄생한 타이완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다. 타이완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캐스크(Cask 와인, 위스키 등을 숙성시키는 나무통)의 풍미가 원액에 더 빨리 스며들게 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숙성 방식을 거친 '카발란'은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향미를 갖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1 09:22:42[파이낸셜뉴스] 임태순 대표가 이끄는 케이프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으로 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4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CFD(차액결제거래)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손실 여파로 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성과다. IB(투자은행) 수익 위축을 투자수익으로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관리 바탕 운용 전략 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 임 대표의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한 운용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위험부담이 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및 신용공여 등에 대해선 타사 대비 보수적으로 심의하는 등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로 IB 및 PF부문의 손실위험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운용 및 중개부문에서 상장주식과 채권의 전체 보유 물량을 대부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헷지 포지션을 유지했다. 시장 리스크를 제어하는 롱숏전략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 운용은 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차익거래 및 이벤트 드리븐, 인덱스 추종 및 헷지, 가치투자 및 IPO(기업공개) 공모주 등 멀티 전략을 수행했다. 설정 이후 시장지수대비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율을 기록 중이다. 임 대표는 2016년 대표 취임 후 지속적으로 펀드 운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신사업인 펀드 비지니스를 강화 중이다. 2017년 출시한 헤지펀드를 시작으로 PEF(사모펀드), 신기술사업금융조합 등 펀드 운용규모를 늘려왔다. AUM(운용자산)이 8월 말 기준 4810억원으로, 5000억원 돌파가 초읽기라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케이프투자증권은 제이오, 진영, 슈어소프트테크 등의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2024년도에는 기존에 투자한 롯데손해보험, WCP 등에서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매각이 완료될 시에 상당한 차익이 실현될 것"으로 봤다. 실질적인 유동성 현황도 안정적이다. 금융당국에서 규제하는 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대비 총자산비율)은 상반기 기준 785.7%다. 차익거래 등을 목적으로 한 채권이 대부분이다. 보유 채권 대부분은 국채다. 무위험차입금(고객예탁금, RP차입금, 헤지목적 부채 등)을 제외한 실질 레버리지비율은 200~3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CFD(차액결제거래)관련 손실, 부동산PF 관련 우발부채, 해외부동산 직접투자,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등 대부분 리스크에서 빗겨나 있는 것도 케이프투자증권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된 8개 종목의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 수준에 이르는 상황여서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관련 우발부채는 9월 기준 20조원을 넘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8조3000억원에 달한다. ■케이프, 수익성 50% 이상 증가 케이프투자증권의 모회사인 케이프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개별기준 지난해 97억원 규모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상반기 105억원이다.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18.0%에서 27.8%로 수익성도 50% 이상 증가했다. 케이프는 지난 30여년간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라이너 한 가지 제품 생산에 매진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생산기술과 노하우로 세계 최고의 실린더라이너 제작업체로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슈퍼사이클에 진입, 최소 3년 간 수주잔고가 확보돼있다. 4~5년간 생산라인이 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라며 "수익성도 꾸준히 유지될 것이다. 자산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케이프가 보유한 양산 공장의 유휴부동산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잔금 약 684억원의 현금이 올해 10월말에 유입될 것으로 예정돼있다. 현금흐름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관련 각종 소송에서 승소하고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 주주친화 정책도 본격화 중이다. 케이프가 2022년 8월 이후부터 시작한 자사주 매입 물량은 올해 연말까지 계획대로 매입하게 되면 발행주식 대비 10% 수준에 육박한다. 배당 또한 최근 3개년 연속으로 실시했다. 2022년 회계연도 기준 현금 시가배당수익율은 2.2%다. 자사주 매입금액을 포함한 시가대비 주주 수익률은 6.6%다. 케이프 경영진은 “향후에도 이러한 주주친화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정책을 꾸준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4 06:23:09[파이낸셜뉴스] 증권사와 운용사가 고금리 환경과 자산 가치 폭락이라는 높은 파고(波高)를 같이 넘는다. 115억원을 넘는 메자닌(중순위) 신기술 조합 설립을 통해서다. 딜(거래)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투자 리스크(위험)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해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자산운용, 케이프투자증권, 더제이자산운용은 최근 115억3100만원 규모 '케이프더제이파로스 메자닌 신기술 사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업무집행사원(GP)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케이프투자증권 및 공동업무집행사원으로 더제이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이 참여한다. 이번 투자 대상은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신기술사업자의 메자닌 증권이다.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전환권, CPS(전환우선주), RCPS(상환전환우선주)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를 통해 이자 및 배당수익, 자본이득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P인 케이프투자증권, 더제이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은 40억원을 직접출자한다. 책임 운용을 위해서다. 사전에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을 모집하는 블라인드펀드 형태인 만큼 GP의 판단 하에 다수의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능동적인 포트폴리오 투자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적극적인 투자에서 제대로 된 딜만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 전략을 바꾼 바 있다. 내부 임직원의 경험을 통한 투자역량 향상 차원에서 투자를 승인해줬던 것을 엄격하게 심사키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1978년생 3명의 동갑내기 펀드매니저가 뭉쳐서 화제다. 윤대은 파로스자산운용 대표, 전철호 케이프투자증권 PI운용본부 AI팀장, 황태욱 더제이자산운용 자산운용2팀 이사가 주인공이다. 각자의 IB경험, 보유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장 회사의 메자닌에 투자키로 의기투합했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에서 IB(투자은행)와 PI(자기자본투자)를 거쳐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AI)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브레인자산운용에서, 윤 대표는 메자닌펀드를 3000억원대까지 키웠다. 전 팀장은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출신이다. 황 이사는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출신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8 10:56:53[파이낸셜뉴스]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레스케이프(L’Escape)와 협업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26일 이글벳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신세계 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내 펫 객실과 협업해 프리미엄 강아지 사료 브랜드 ‘고 네이티브(GO NATIVE)’ 샘플팩을 어메니티로 제공하고 있다. 샘플팩은 연어, 청어, 치킨, 오리 각 100g씩 내입된 400g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 네이티브는 아일랜드 코놀리즈 레드밀스(Connolly’s Red Mills)의 자체 사료 브랜드로, 100여 년간 축적된 동물 사료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고품질 사료다. 100% 아일랜드산 청정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곡물 및 글루텐 성분은 제외하고 닭, 오리, 연어 등 단일 단백질이 70% 이상 함유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고 네이티브와 구니스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더욱 향상시키고자 펫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레스케이프와의 협업을 결정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호텔 이용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협업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 네이티브는 하루웰, 핏펫, 개밥왕, 멍멍몰 등 9개의 온라인 전문몰과 전국 오프라인 반려동물 매장 10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6 17:08:0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의 해외 자회사 제노스케이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제노스케이프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0%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오른다. 제노스케이프는 휴먼스케이프가 동남아시아 진단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 희귀질환 통합솔루션 ‘레어노트’ 등을 서비스하며 사람의 생애주기별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카카오가 휴먼스케이프에 150억원 규모로 투자해 최대주주로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헬스케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전체 분자진단 서비스 △DTC(Direct-to-Customer) 유전자 분석 △바이오 마커 공동 개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향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제노스케이프 투자는 단순 투자를 넘어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제노스케이프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한국의 NGS 기술을 해외에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개인 진단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결합한 DTC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DTC 유전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먼스케이프가 2020년에 출시한 임신·육아 앱 마미톡은 국내에서 67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1호 해외 진출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1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솔루션 유료화 작업에 착수했다. 베트남에서도 보건부 인구국과 협력해 현지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제노스케이프 관계자는 “랩지노믹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덕분에 헬스케어 분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현지에서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 마커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3 08:19:58[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비건프렌들리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비프로젝트가 '케이프 알로에'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2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케이프 알로에 라인에서 지난 3월 앰플, 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비긴 케이프 알로에 카밍 워터 밤 마스크 패드'를 공개했다. 마스크 패드는 11중 히알루산과 강한 진정 성분인 케이프 알로에, 5가지 해열 약재 성분을 함유했다. 이를 통해 피부 보습과 함께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붉은기를 개선해 준다. 붉은기 개선 효과는 앞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아울러 자연 유래 비건 인증 패드를 사용해 환경 보호와 함께 피부 자극을 줄였다. 비프로젝트 관계자는 "환절기에 붉어지고 건조해진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에 적합하다"며 "기초 팩인 '화잘먹팩(화장 잘 먹는 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프로젝트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프 알로에 라인을 최대 52%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02 10:58:09글로벌 증시 침체와 강원도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우려가 커진 증권가에 구조조정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본격화했고, 보험사에서는 조기상환(콜옵션)을 미행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중소형 증권사 구조조정 시작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사실상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를 접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부서에 소속된 임직원은 약 30명으로 일부는 부서 폐지에 따라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계약 기간이 남았거나 계속 근로자인 임직원의 경우 유사 업무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전반적인 유동성 악화에 시달리면서 고정비용이 많은 리서치와 법인영업을 구조조정 1순위로 삼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부터 인력 효율화를 위해 고민했다"며 "투자은행(IB) 전문회사로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사업본부 구조조정은 케이프투자증권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하나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업을 담당했던 구조화금융본부 직원들을 IB부서 내 다른 본부로 편제하며 해당 본부를 아예 없앴다. "금융시장 침체에 대비한 효율성 추구 차원의 조직개편"이라고는 하나 신설 1년도 안된 주력 부서를 해체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에서 IB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을 비롯해 고정비는 높은데 수익이 저조한 부문을 정리하는 계획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은 증권가 전반에서 연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말이 되면 자체 유동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곳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연내 PF를 많이 하는 중소형 건설사, 증권사들 중심으로 디폴트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내년 1·4분기 말께 도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는 곳들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옵션 미행사도…"투자심리 위축될것" 유동성 우려 악화로 은행과 보험사에서 콜옵션을 미행사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오는 9일 예정된 5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미행사키로 했다. 흥국생명은 조기상환을 위해 지난달 말 5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는 외화로, 1000억원은 원화 후순위채로 조달하려 했으나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조기상환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이후 처음이다. 조기상환 미행사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아니다. 그러나 콜옵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시장의 신뢰가 깨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 연 4.475% 금리로 5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조기상환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로 이달 9일 첫 기일이 도래한다. 발행 시 투자자들과 맺은 스텝업(금리인상) 조항에 따라 흥국생명 채권금리는 5년 미 국고채에 2.472%의 가산금리가 붙을 전망이다. 6.7% 수준이다. 앞서 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미행사하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의 외환 사정이 우려된다며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후순위채를 스텝업 금리보다 높은 일반 채권으로 바꿔준 바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고랜드 이슈와 기업들의 기초여건 저하 가능성 고조로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 기조였다"며 "이번 일로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인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엄밀히 따지면 콜옵션 미행사는 계약위반도 아니고 전체적인 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결과"라며 "흥국생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보험사이기 때문에 공기업이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한영준 기자
2022-11-02 18: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