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수지 적자 1위' 미국서 유럽으로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가 가장 큰 지역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인들의 동유럽, 북유럽 쪽 여행이 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래 여행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적자 규모(171억7000만달러)는 사상 최대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낸 여행수지 적자는 54억6890만달러였다. 이는 1년 전(40억3120만달러 적자)보다 36% 확대됐다. 주요 지역 여행수지 중 적자가 가장 크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2009년 EU가 미국에 이어 2위였다. 이후 2010∼2015년 동남아에 2위 자리도 내줬다. 2016년 7년 만에 2위로 다시 올라섰고, 지난해 미국을 제쳤다.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늘면서 대(對)EU 여행지급은 59억751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2.0% 많다. 반면 한국을 찾은 유럽 관광객은 0.7% 줄었다. 미국은 지난해 52억430만달러 여행수지 적자였다. EU에 이어 2위다. 여행객뿐아니라 유학생들이 많이 여행수지 적자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EU와 미국, 2개 국가에서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는 106억7320만달러에 달했다. 전체 여행수지(171억7290만달러) 적자의 62.2%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수지 적자 3위는 동남아(40억640만달러), 4위는 일본(32억5860만달러)이 차지했다. 한국이 여행수지 흑자인 지역은 중국(34억7070만달러 흑자), 중동(570만달러)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과 일본, EU, 동남아에 대한 서비스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드 보복에 따른 대(對)중국 서비스수지도 6년 만에 적자였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56억2000만달러였다. 지난 2016년 314억9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운송·기타사업서비스 수지는 각각 17억3000만달러, 42억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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