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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한나라당 김호일의원]˝노인복지정책이 복지국가 척도˝


“복지국가의 척도는 뭐니해도 노인복지 정책이 아닌가요.”
국회 노인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호일 의원(경남 마산 합포)이 UN이 정한 세계노인의날(10월2일)을 맞아 4일 국회에서 노인정책관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지만 정작 활동이 왕성한 젊은시절에는 이에 대한 관심이 소홀한 게 사실”이라며 “국회차원의 노인복지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실버산업전반에 걸친 발전을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 사회가 전체 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어 지난 7월부터 유엔이 정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면서 “노인의 권익 신장과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전국 500만 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노인복지예산 1조원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회사 내 65세 이상 노인 3% 고용 의무화 ▲시·도 단위마다 1개소식 이상의 노인전문병원건립 ▲노인보건법과 노인간병보험법 제·개정 ▲평생교육 실시 등을 통한 다양한 사회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위원’을 지낸 바 있는 김 의원은 지난 95년 자신의 사후 시신을 모교인 고려대 의대에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키로 했고 같은해 7월에는 부인과 함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기증서를 제출,주목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의원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