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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부 투자땐 고객 기호부터 파악해야”,수출입銀


수출입은행이 15일 ‘중국 서부지역 투자시 유의점 12가지’라는 조사 분석자료를 배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료는 중국 서부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현황과 투자환경을 조사해 만든 것으로 쓰촨 및 싼시·신장 자치구 등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경영체험사례를 담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지역은 시장 수요가 새로 창출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수요형태 및 고객 기호를 정확히 파악, 경쟁사보다 신속히 대응해야 하며 ▲사업지역 선정시 지역적 특성과 중국인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면 매출을 급증시킬 수 있고 ▲인센티브 지급 등 중국인의 자본주의적 근성을 일깨우면 흑자구조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료는 또 ▲종업원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줘 근로의욕과 질을 향상시키고 ▲연관산업이 발달되지 않아 원부자재 구매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야 하며 ▲성(省)정부의 개발계획을 확신하다가 사업에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등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자의 경영능력과 ▲합작파트너와의 계약을 확실하게 해 최소한의 거부권 행사 권한이라도 가질 것과 ▲중국은 자국기업을 우선으로 하는 점도 유의점으로 꼽았다. 또 ▲소규모로 투자하며 설비수출을 도모하고 ▲현지조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합작파트너의 투자목적을 정확하게 해 설비공급권 등 가시적 투자효과를 계산할 것 등을 이 자료는 권고하고 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