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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버그핀커스, 신한지주에 4억달러 투자


신한금융지주사가 조흥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우선상환주에 워버그핀커스가 최대 4억달러(약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12일 “워버그핀커스가 신한지주의 우선상환주 발행에 3억5000만∼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영휘 신한지주 부사장은 지난 11일 기흥연수원에서 열린 시너지 포럼에서 “JP모건의 보증으로 상환우선주를 발행하고 BNP측이 1000억원 가량의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데다 워버그핀커스가 지분에 참여키로 해 조흥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상환주 1조6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중 워버그핀커스가 투자하는 우선주는 7년뒤 상환, JP모건이 발행을 보증한 우선주는 3년뒤 상환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BNP는 현행 지분 4%를 유지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