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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23명 사상최다 당첨…1인 8억씩 배분


로또복권 1등에 23명이 무더기로 당첨됐다.

국민은행은 26일 21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 숫자 ‘6·12·17·18·31·32’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23명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복권사상 최다 1등당첨자 기록으로,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0회차 때의 13명보다도 10명이나 많은 것이다.

1등 당첨금 총액은 183억4193만원으로 1인당 배분되는 당첨금은 7억9747만5400원(세후 실수령액은 6억2203만812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당첨금은 1등 당첨금액으로는 사상 최저로 지금까지 가장 낮은 1등 당첨금을 냈던 기록은 지난 12회차 13억4884만5700원이었다.


이번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1’을 맞힌 2등은 모두 26명으로 각각 1억1757만6500원을 받게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152만2400원)은 전국적으로 2008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당첨금 7만3600원)은 8만2996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115만5368명에 달했다.

한편, 로또복권 운영자측은 정부가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당첨금 비율을 제한하면 당첨금 규모가 작아져 복권으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