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7일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팬아시아은행과 합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총자산 6억달러, 대출금 3억3000만달러, 예수금 5억3000만달러 규모에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걸쳐 11개의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이번 합병으로 한인 동포들의 밀집거주지역인 필라델피아 등 4개주에 이르는 영업망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은행 대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는 2005년 상반기에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필라델피아, 애난데일 등의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커머셜론과 모기지론, 송금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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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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