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부품, 광학소재, 레이저 등에 응용되는 차세대 핵심 광소재인 ‘광자결정’(Photonic Crystal)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김동유 교수(사진)팀은 콜로이드(Colloid) 결정체에 점진적인 굴절률을 도입하여 신개념의 광자결정을 제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교수팀은 이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재료학회 2003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방법과 달리 콜로이드의 굴절률을 점진적으로 다르게 해 새로운 ‘광(光)필터소자’를 쉽게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 기술이 광통신부품이나 광학소재 등의 제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지난 4월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디스플레이 소자, 태양전지, 광학소자 등에 널리 쓰이는 반사방지막을 콜로이드 구조를 이용해 제조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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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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