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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총선후보 지지”


김종인 전 청와대경제수석, 임춘원 전 의원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23일 발족한 ‘경제민주연합’은 23일 17대 총선에서 경제에 경륜을 갖춘 지지대상 후보를 선정, 내년 3월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 대표간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경제는 정치에 예속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인물들을 모든 지역구에서 선정, 선거를 앞둔 3월말께 발표하고 신문지상 등에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간사는 “이를 위해 내년 1월20일께 31명의 선정심사위원을 위촉해 발표할 것”이라며 “심사위원으로는 김종인 전 수석 외에 남덕우 전총리, 조순 전 부총리 등 경제원로가 망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수석은 창립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당들은 말로만 정책정당을 표방하고 확고한 경제철학을 가진 후보를 내지 못했다”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그외에도 불법 정치자금 문제의 책임을 물어 현 경제5단체장들의 전원 사퇴와 이들에 대한 검찰수사의 총선이후 연기, 조속한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도 촉구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