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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조사단 내달초 세종기지 파견


최근 조난사고를 겪은 남극 세종기지에 정부 합동조사단이 내년 초 파견된다.

2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일어난 세종기지 조난사고를 계기로 세종기지 운영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세종기지의 시설·장비·운영체계를 전면 점검하는 현지 조사단을 내년 1월4일께 파견할 계획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감사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 9∼10명으로 구성된 ‘세종기지 합동조사 및 남극기지 검열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약 4일간 세종기지의 수송·통신·안전장비의 노후화 실태를 점검하고 쇄빙선 운항에 필요한 항구 건립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남극 상주 외국기지들간의 ‘남극조약’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남극기지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영국, 호주의 사례를 살피는 한편 지난 조난사고 과정에서 도움을 준 러시아와 칠레기지에 대해 감사를 표시할 계획이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