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는 31일 윤모(13.초6)군 과 임모(12.초5)군을 살해한 범인이 면식범에 단독범일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 고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밤중에 초등학교 상급생인 윤군 등이 저항없이 용의자로 보이는 인 물과 1m 거리를 두고 산 속으로 간 점으로 미뤄 범인은 윤군 등을 평소 잘 알고 있는사람으로 보인다˝며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일단 단독범으로 추정하 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미뤄 어린이 대상 우범자나 정신병력자의 소행일 가능성 에무게를 두고 동일수법 전과자의 인적사항을 발췌, 행적을 수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윤군의 경우 손목이 아닌 오른손 3개 손가락이 운동화 끈으로 정 교하게 매듭지어 진 뒤 나무에 연결된 상태로 살해된 점을 중시, 유사 수법 전과자들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친형제와 같은 윤군 등이 함께 PC방에 자주 갔다는 주변인들의 진 술에 따라 동네 PC방 업주와 손님들을 상대로 윤군 등과 게임을 같이하며 친 하게 지낸사람이 있었는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임군 친구인 최후 목격자 김모(12)군에 대한 최면수사 결과, 윤군 등 과함께 산으로 간 용의자가 170㎝의 키에 짧은 머리이고 검정색 점퍼와 청바 지를 입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목격장소인 가톨릭대 주변 주민들을 상대 로 조사를 벌이고있다.
윤군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부검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 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성추행 흔적 등 특별한 범행수법이 확인될 경우 수 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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