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盧대통령 법률 대리인단 10명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관련 법률 대리인단을 문재인 전 민정수석 등 10여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인선은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수석이 검찰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에는 하경철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 한승헌 전 감사원장도 합류가 예상되며 백승헌 민변 부회장과 황도수 전 헌재 헌법연구관 등의 참여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변인은 또 ‘퇴진을 포함한 결단의 기준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는 데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11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것에서 한발짝도 더 진전된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태에서 재신임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와 관련해 윤대변인은 “매주 월, 수요일 두차례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밝히고 “박봉흠 정책실장은 비서실 의견을 총리에게 보고하고 필요한 사항을 전달받는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