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현재 진행 중인 재정개혁이 실패하면 오는 2010년 일본의 국가채무 잔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배 수준인 1000조엔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 종합연구소의 재정 시뮬레이션 결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진행중인 개혁이 좌절, 재정운용이 다시 방만해지고 경기회복 요구가 거세져 내년 이후 일반세출이 매년 2조엔씩 늘어날 경우 2010년도의 장기채무잔액은 1007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채신인도도 떨어져 장기금리는 4%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현 개혁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세금을 더 걷지 못하면 2010년 장기채무 잔액은 898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