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한국,영어·중국어 못해 경쟁력 떨어져


영어와 중국어 구사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적한 우리나라가 싱가포르, 대만 등과 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대 그레고리 노블 경제학 교수는 지난 8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동아시아 성장의 미래원동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동아시아에서 중국어와 영어의 힘이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어서 싱가포르과 대만은 유리하지만 한국은 두 언어 구사비율이 떨어지고 개방성에서도 상당히 소극적이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11일 밝혔다.


노블교수는 또 “동아시아 미래성장을 위한 원동력은 국제사회에서의 노출 정도와 자유로운 출입국, 이주에 필요한 개방성”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발표자인 캘리포니아 다비스대의 마틴 케니 박사는 “한국의 산�^학�^연 협동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벤처캐피탈의 성격을 왜곡시킴으로 산업경쟁력 저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싱가포르 등 6개국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