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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눈’ 분비 특이미생물,재미 한인과학자가 발견


재미 한인 과학자가 생물 계통학적으로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 최근 국제학회에서 공인을 받았다.


원핵생물계통분류국제위원회 홈페이지(ijs.sgmjournals.org)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립대 미생물학과 조장천박사(35)가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 ‘렌티스페레’가 최근 이 위원회로부터 생물분류체계(계-문-강-목-과-속-종) 중 박테리아 ‘계’의 23 번째 ‘문’으로 공식 등록됐다.

한인 과학자가 박테리아 ‘계’에서 가장 상위 분류 단계인 ‘문’에 해당하는 미생 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박사가 발견한 렌티스페레는 심해에서 눈처럼 내리는 하얀 부유물질인 ‘바 다눈’의 기원으로 알려진 물질(TEP)을 분비하는 특이 미생물로 이 미생물을 연구하면 바다눈이 형성되는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