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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넷 제약기업으로 변신


코스닥등록 바이오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이 기존 연구중심형 바이오 기업에서 제약기업으로 변신한다.

인바이오넷은 최근 공시를 통해 자산 구조 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토지 1만9497평과 지상 건물 등을 한남대학교 측에 165억40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 이유는 대전 본사와 경기도 이천 제약공장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를 일원화하면서 제약공장을 대전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생물의약 제품화 시설 등 생산시설 중심 제약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해 제약 마케팅을 위한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사업본부도 생물의약·동물의약·제약 등 3개 본부로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


인바이오넷 관계자는 “인터루킨2와 베타인터페론 등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 임상시험 완료도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제약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을 줄이고 제약 사업 추진을 위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본사 및 연구소, 제약공장의 이전 예정지로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일대에 조성 중인 대덕테크노밸리를 꼽고 있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1996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인 구본탁 사장 등이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지난2001년 코스닥에 등록됐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