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된 연골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주사용 겔(gel)이 개발됐다.
의약전문통신인 헬스데이뉴스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화학공학과 제이슨 버딕 박사가 환자 자신의 연골생산 세포가 함유된 연골파열 치료용 혼합액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분해가 가능한 이 혼합액은 손상된 연골부위에 주입하면 겔의 형태로 바뀌면서 혼합액 속의 연골세포를 고정시켜 새로운 연골로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버딕 박사는 “겔 자체는 손상된 연골을 대신할 수 없지만 혼합액 속에 들어있는 연골세포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연골 형성과 연골기능 회복을 촉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수술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보다 고통을 덜 수반하면서 효과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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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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