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 9기가량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해 놓는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핵무기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지가 핵무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 4∼6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최근 추정치보다 훨씬 많은 것이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구도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신문은 국제 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핵무기를 많으면 9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핵 연료봉의 재처리 능력이 있음은 물론 플루토늄이 지난 90년대 초부터 냉각수에 잠겨있는 연료봉의 부식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도 재처리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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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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