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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로 개편 업무자율성 보장”…오영교 행자 취임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5일 정부조직 체계를 본질적인 팀제로 바꿔야 혁신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조직법 테두리 안에서 현 정부조직을 팀제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장관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팀제는 진정한 의미에서 거리가 있다”며 “새로 도입될 팀제는 팀장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 팀장을 중심으로 업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정부조직이 아직도 서열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고 말하고 “혁신을 통해 내부고객(지방공무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혁신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행자부의 생각과 국민의 생각이 같아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장중심의 지방행정을 중시한다”며 “지자체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평가와 책임을 받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노조와 관련, “유연성을 갖고 대화를 중시하겠다”면서도 “노조때문에 외국기업이 안들어오고 산업공동화현상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