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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전홍렬씨 내정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전홍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57)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담당 부원장보에 이장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50), 비은행담당 부원장보에 김대평 금감원 은행검사 2국장(55), 증권담당 부원장보에 정태철 금감원 증권감독국장(52)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금감위 의결을 거쳐 확정, 임명된다.

김창록 금감원 부원장은 “오갑수 부원장 및 이영호 부원장보의 임기가 16일 만료됨에 따라 공모 및 헤드헌터사를 통해 부원장은 13명, 부원장보는 16명을 지원받아 지난 6일 인터뷰를 거쳤다”면서 “전문성과 감독조직의 효율성 측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 내정자는 배문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재무부 증권정책 총괄서기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담당 과장으로 근무하다 97년부터 김&장 고문으로 일해왔다. 99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금감위 규제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장영 부원장보 내정자는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뉴욕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재경부 장관 자문관을 거쳐 감사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재직중이다.
부산상고를 나와 고졸출신으로 처음 금감원 고위직에 내정된 김대평 국장은 검사통합국 부국장, 비은행검사2국장을 거쳤으며 빼어난 업무 처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정태철 국장은 금감원 79년 증권감독원 공채 2기로 1기 선배들을 제치고 발탁돼 ‘물갈이 쇄신 인사의 신호탄’으로 간주되고 있다. 용산고, 서울대 수학과를 나왔으며 은행검사4국 팀장, 증권검사1국장을 맡은 바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