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 5거리 인근 29만평 땅이 첨단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인천시는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이웃인 이곳이 상습 교통체증 구역인 데다 난개발화 돼있어 오는 11월까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마치뒤 올해 안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시는 2007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 2013년에 이계획을 마무리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4차례에 걸쳐 대기업을 비롯한 건설부문 상위 1위에서 200위의 건설업체를 초청,개발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포스코 건설 등 주로 대기업에서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GS건설은 분야별 임원진으로 구성된 투자계획팀이 직접 현지를 방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매력은 서울 여의도와 직선거리 22㎞로 15분 거리에 있고 관광레저 단지가 될 청라지구(구·동아매립지)와 1㎞ 떨어져 있다.인천국제공항과도 20㎞ 거리를 두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항쪽으로 휘어진 제1경인고속도 6.7km를 직선으로 만들고 이가운데 가정 5거리를 지나는 2km는 지하로 만들 계획이다.기존 고속도로 10.5km구간은 일반도로로 바뀐다.
이 사업은 2006년 1월 시작,2008년 완공된다. 시는 이사업에4264억원을 투입한다. 재원조달은 국비에서 50% 지원받고 나머지는 청라지구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
가정오거리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에서 신공항고속도로 북인천나들목과 강화도 방면으로 오가는 차량이 몰려 인천의 대표적인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었다.
시는 불량주택과 연립주택,5층 안팎의 근린생활 시설이 뒤섞여 있는 가정 5거리 지역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업무·상업·문화·교육·주거기능을 갖춘 뉴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민자유치를 위해 지난 3월 4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 지역을 1∼6지구로 나눠 지하와 지상,공중의 입체 도시공간구조와 서울의 여의도와 같은 도시기능에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의 건물형태를 갖춘 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이 계획을 완성되려면 주민 보상 7500억원과 공사비 4600억원 등 1조200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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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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