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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2010년 해양금융 자산 2兆로”



수협은행은 오는 2010년까지 해양금융부문의 자산을 2조원까지 늘리는 등 해양금융 분야를 전문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이날 시내 조선호텔에서 장병구 은행장,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금융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수협은행 장병구 행장은 “향후 6년간 해양금융부문을 자산 2조원, 순이익 550억원 규모의 사업분야로 육성하겠다”면서 “해양금융 분야의 특화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수협은행이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행장은 “향후 항만건설에 대한 투자, 해운선사에 대한 신조선 및 중고선 선박금융 지원, 선박투자회사의 금융지원,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부동산 사업 등 분야에서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수협은 지난 1월 해양금융 분야 육성 세부계획을 전담할 ‘해양투자금융부’를 신설했다.

수협은 연내에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통해 모두 4000억원대의 투자자금을 조성, 국내 주요 항만 건설작업과 항구도시 개발을 위한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