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은 10일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내 영어를 공용화하는 실질적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종 공문 및 법령의 영문화 등 영어공용화의 실질적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외국기업들은 국내 기업과 연계가 안되면 자유구역에 입주하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청장은 “국내 기업들은 자유구역내에서 세제 등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자유구역내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면서 “내국 기업 입주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해서 자유구역내 기업도시 설치 허용을 검토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장청장은 외자유치와 관련, 경제자유구역(FEZ)과 자유무역지역(FTZ), 외국인 투자지역(FIZ), 제주국제도시, 기업도시 등이 뒤섞여 내외국인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청장은 지난 1년간 르노삼성자동차 5억달러의 자본유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노-박스사와 레저 리조트 건설투자 양해각서 체결(2억달러) 등 모두 10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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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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