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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ADB 무역금융지원제도 참여 추진



국내 은행들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수출금액의 80%를 보장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무역금융지원제도(TFFP)에 참여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ADB와 전국은행연합회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ADB의 무역금융지원제도 설명회를 공동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민은행과 농협, 산업은행 등 19개 국내 은행이 참여하며 이들 은행은 설명회 후 검토기간을 거쳐 ADB 무역금융지원제도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ADB는 지난 2004년 5월 역내 회원국의 대외무역거래 증진을 위해 ADB가 개도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해 통상 80% 이내, 최고 100%까지 보증을 해주는 무역금융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ADB의 무역금융지원제도에는 현재 베트남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3개국 5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총 2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국가 신용도가 낮은 개도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 취급을 꺼려왔다”며 “ADB 무역금융지원제도가 활성화되면 수출이 저조했던 중앙아시아와 저개발 아시아의 개도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