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충남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10월 한달동안 충남에서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먹거리,볼거리와 함께 훈훈한 충청도 인심이 전해지는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잇따라 열려 행락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게 된다.
우선 전국최대의 대하축제로 지난달 10일 개막한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에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10회째를 맞는 홍성 대하축제는 대하의 구수한 향과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20여만명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잡았다.남당포구는 전국 대하 소비량의 60%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대하 산지로 꼽힌다.
오는 9일까지 서천 홍원항 일대에서 열리는 전어축제는 가을의 진미인 전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각종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공주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오는 16일까지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장군산에 위치한 영평사 주변에서 계속된다.화전 부치기와 천연 염색,새끼 꼬기,서예 전시회,널뛰기,투호놀이,구절초 꽃차 시음회,구절초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산사를 찾는 나들이객들에게 발길을 잡고 있다.
당진에서는 당진군 삽교호번영회가 주최하는 ‘제 1회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가 삽교호 관광지 일대에서 21∼23일 사흘간 열린다.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 즐기고 바다를 지키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중국 정통 서커스단의 사자춤과 변검공연,서해지역 문화축제 초청공연과 낙조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1회 백제문화제 대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공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권 최대축제인 백제문화제는 전국 3대 문화제 가운데 하나로 옛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공주와 부여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송악면 외암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이 기간 국악공연 관람 및 짚풀(짚신, 이엉엮기 등), 추수(벼베기 등), 공장(장승만들기, 연만들기 등)체험 등 다양한 민속문화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 논산 강경읍 금강유원지 일원에서 열리는 강경젓갈축제에서는 한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강경젓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강경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관광 산업축제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황석어젓 담아가기, 김치담그기, 천연염색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전국노래자랑, 개막특집 공개방송, 인간문화재 외줄타기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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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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