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화상’(華商)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8차 ‘세계화상대회’가 중국계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2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2001년 중국 남량에서 열린 6차 대회를 빼고는 최대 규모로 대회기간중 약 8억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중국관련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대회기간 중국계 기업인 2500여명이 방한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훠전환 홍콩중화총상회 회장, 천융짜이 루시오탄 그룹 회장, 리선징 말레이시아 IOI 그룹 총재 등 세계 및 동남아 거상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황멍푸 중국 전국중화공상업연합회 주석(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류찬즈 레노보지주회사 회장, 천샹린 상하이 기차 회장, 왕동셩 BOE그룹 회장, 피터 리 홍콩 시틱퍼시픽 그룹 부회장, 도미닉 라이 홍콩 허치슨 왐포아 집행이사 등 각국의 화상 단체장과 중국계 유력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한국투자설명회에는 화상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제자유구역청 및 9개 지자체가 관광, 레저, 사회간접자본 등 18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설명할 계획이다.
10일과 12일에는 정보기술(IT)포럼과 아시아벤처기업 콘퍼런스가 각각 열리며 류찬즈 레노보 회장, 왕동셩 BOE그룹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추안 카오 중국 칭화대학 교수(생명공학), 문신용 서울대 의대교수, 류창러 봉황TV 총재, 셀리나 쵸우 홍콩관광청장, 양덕준 레인컴 사장 등이 참석, 한국과 화상권 국가간 협력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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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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