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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40대 재선그룹 당리더론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가 10일 열린우리당의 위기 탈출 방안으로 ‘40대 재선그룹 당 리더론’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 특보는 이날 ‘포스트 서울 구상과 전략’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2006년 2월 치러질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40대 재선그룹이 당 리더를 맡음으로써 당의 역동성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40대 리더론은 당에 복귀하는 정·김 두 장관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전면전 대신 2006년 5월 지방선거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르고, 당 의장 등 지도부는 40대 재선그룹으로 구성하자는 것이 주 내용이다.


김 특보는 “정치학자, 언론 등은 당헌·당규를 분석해 진보와 보수를 판단하나 일반 국민은 당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면면을 보고 판단한다”면서 그 예로 창당초기 ‘몽골기병론’을 내세웠던 정동영 장관이 당 의장으로 선출되자 당 인기가 급상승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특히 “(40대 재선그룹에서 당 리더가 선출되면) 다이내믹하고 속도감있게 당을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해 정·김 두 장관의 당권경쟁구도 보다는 ‘40대 재선그룹 당 리더론’에 무게를 실었다.

김 특보는 ‘40대 재선그룹’으로 김부겸, 김영춘, 송영길, 유시민, 임종석 의원 등을 꼽았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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