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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5%수준서 멈출 것”…메들리보고서 전망



미국 연방금리가 최고 5% 수준에서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컨설팅업체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들리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8일 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그다음 열리는 5월10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는 금리인상 중단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첫 회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대부분의 FOMC 통화정책위원들이 연방금리를 4.75%나 5%까지 올리는 것이 보편적인 경제전망과 일치하는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메들리는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규제정책 등에 대한 전망보고서를 작성해 각국 은행과 뮤츄얼펀드, 헤지펀드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가에게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노동시장과 에너지가격이 안정되면서 FRB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면서 “FRB는 이달 말 FOMC회의 이후에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금리를 기존 1%에서 14회 연속 0.25%포인트씩 올려 현행 4.50%로 유지하고 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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