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서해 접경해역 8억 투입 해양생태계 조사 본격화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강화도에 걸쳐있는 서해 접경해역(NLL)에 대한 해양생태계 조사가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우선 올해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강화도 주변해역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네차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연구원, 인하대, 군산대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해당 지역의 해수와 동·식물 플랑크톤,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용우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이 지역은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물범 등의 대규모 서식지지만 지금까지 군사적 긴장상태로 제대로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국방부와 해양경찰 등의 경계 지원을 받아 정확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실장은 “서해 NLL 북한 지역에 대한 조사도 국제기구나 남북수산실무회담 등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