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화기기 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기기전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는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공장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2006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192개사를 비롯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19개국 337개 업체가 참가하며 1207개 품목에 1만3274점이 출품된다. 전회 18개국 316개사보다 1개국 21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전시회는 ‘공장자동화(FA)기기 공정제어시스템’과 ‘금속가공기계·공구’ ‘유공압기기·펌프’ ‘제어계측·시험검사 기기’ ‘포장기기·물류제어시스템’ 등 6개 전문 출품분야로 구성되며 대만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은 국가관으로 참가한다.
특히 우수 자본재를 개발한 희성엥겔하드, 한미반도체 등 42개사가 참가한 ‘우수자본재개발포상관’과 연합캐피탈, 대한상사중재원 등 각종 지원시책 안내 및 정보를 제공하는 ‘기계산업종합안내센터’가 별도로 설치 운영된다.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대중 기산진 회장, 윤영석 플랜트산업협회회장, 박화영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등이 참석하며 우수자본재개발 유공자 정부포상에 이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정세균 산자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순방 수행차 참석하지 못한다.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에는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장치를 개발한 희성엥겔하드 구본능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으로 선정됐다. 한미반도체 곽노권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거양 송석준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제일유압 정춘국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이 밖에 26명이 산업포장을 포함한 유공자 포상을, 12개사는 유공기업 포상을 받는다.
기산진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 자동화 관련 업체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기 및 주변기기의 수요 창출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원부 이태용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국내외 기업에서 약 5만여명이 참관하고 약 20개국 100여명의 바이어가 방한할 예정”이라며 “상담열기가 성약으로 이어질 경우 6억달러 이상의 상담실적과 60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양우 상근부회장은 이어 “이 전시회를 아시아지역의 최대 자동화정밀기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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