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가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 부산개최를 발판으로 동포 경제단체들과의 자매결연 추진, 지역 기업체들과의 교류 확대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상공계 국제화에 나선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한상대회 폐막 이후인 3일 부산상의에서 해외 5개 한상단체와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및 의원들과 이들 5개 단체 대표, 재외동포 기업인 등 국내외 경제인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자매결연하기로 한 단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주현) △유럽 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회장 방준혁) △베트남 호찌민한인상공인 연합회(회장 이창근)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서진형) △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영필) 등이다. 이들은 자매결연을 통해 양 지역 간 무역·투자·기술교류·박람회 등의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상호 거래 알선과 비즈니스 상담·산업시찰 등에 대해 최대한 편의 제공하게 된다. 또 이날 각종 관련 정보 및 자료를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서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또 이날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합동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식에는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와 베트남 호찌민한인상공인연합회, 중국 칭다오한인상공회(회장 이수향), 홍콩한인상공회의소(회장 류재우), 일본 효고한국상공회의소(회장 차득룡) 등 5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들 6개 도시상의는 협약을 통해 △상호 수출입 거래 알선 △투자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현지 법인 진출 자문 △경제사절단 파견 지원 △각종 비즈니스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또 인력난 해결과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데도 힘을 합치게 된다.
이영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입장에서 세계한상대회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지역 기업체들과 해외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상단체들과의 관계 발전에 적극 노력, 지역경제 국제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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