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청소년 보호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LG텔레콤은 자사의 무선인터넷에서 유해성 성인 콘텐츠를 지난 11월 말 전면 중단한데 이어 고스톱·폰팅 등 일반 성인 콘텐츠에 대해서도 청소년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이달부터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사의 무선인터넷에서는 더 이상 유해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자녀가 부모 명의의 휴대폰으로 성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성인 콘텐츠 차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무선인터넷 화면에서 성인 콘텐츠 차단 표시가 나타나면서 비밀번호 입력 창이 사라져 비밀번호 입력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서비스 접근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가까운 대리점 또는 고객센터(019-114)에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LG텔레콤은 성의 명의의 가입자 중 실제 이용자가 청소년으로 의심되는 가입자 116만명을 선별해 청소년으로의 변경을 독려하는 내용을 매월 요금 고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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