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과 고속철도 광명역 구간을 잇는 셔틀전철이 오는 15일부터 운행돼 광명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증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광명역 이용 활성화와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이 구간에 하루 60편의 셔틀전철을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고속철 선로에 전철이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설비 개량, 광명역 구내 전철 승강장 설치 등 시설개량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시운전을 실시해 왔다.
이 셔틀전철은 수도권 전철 용산역에서 노량진, 대방, 신길, 영등포, 신도림, 구로, 가산디지털, 독산역을 거쳐 시흥역에서 고속철 선로로 갈아탄 뒤 광명역으로 연결되며 운행간격은 평균 30분이다.
운행 소요시간은 용산∼광명이 29분, 영등포∼광명 19분, 구로∼광명은 15분 정도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속철 이용에 불편을 겪어 온 서울 강서지역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번 셔틀전철 운행은 기존 선로를 이용하는 서울∼시흥 선로용량이 한계에 달해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의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속철도 광명역 이용객은 지난 2004년 4월 개통 당시 하루 4127명에서 지난달에는 1만2722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한편,건교부와 철도공사는 15일 오후 2시30분 광명역 3번 통로에서 셔틀전철 개통행사를 갖는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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