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경인전철 인천역과 동인천역 일대 22만평이 오는 2007년 4월께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3년까지 전면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20일 인천역·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타당성조사 및 개발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인천역 일대 13만3000여평과 동인천역 일대 8만7000여평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중·동구의회 의견수렴, 도시재정비특별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2013년까지 재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개발기본구상안에서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인천역 주변은 월미도와 자유공원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숙박시설과 문화·교류복합시설, 고층 업무빌딩, 주거기능 등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동인천역 주변은 수도권 방문객을 끌어들여 구시가지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상업, 교육, 산업진흥 기능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 아래 피트니스 집적시설, 메디컬 몰, 식문화 테마파크, 패션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공예품거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재정비사업 시행자로 토공이나 주공 등 정부투자기관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시행방식은 수용과 환지의 혼용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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